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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헬스케어, 비보존 이두현 회장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보존헬스케어는 새 대표이사로 비보존 그룹 이두현(61) 회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두현 회장은 비보존과 비보존제약에 이어 비보존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도 활동하게 됐다. 비보존헬스케어는 2021년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최근 이두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 볼티아가 비보존 헬스케어의 주식 6413만5793주를 추가 취득했다. 볼티아는 지분 30.52%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비보존 측은 이두현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사유에 대해 ‘비보존제약과의 원활한 합병과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임상 역량 강화’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0년 비보존제약을 인수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합병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이두현 회장으로 대표이사를 단일화해 합병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두현 회장은 “내부적으로 합병을 고려해 그룹사간 인력 통합과 효율적 운영 구조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보존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서 비보존그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두현 회장은 고려대 심리학과 생물심리학 박사 과정을 거쳐 10여년간 암젠,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등에서 진통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2008년 비보존을 설립하고 다중-타깃 약물 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신물질을 선별함으로써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발견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두현 회장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오피란제린 임상3상을 지휘하고 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는 약물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VVZ-2471’의 국내1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상태다.2022-05-06 14:45:25김진구 -
유방암 보조요법제 '너링스',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방암 보조요법 약물 '너링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씽크테라퓨틱스의 HER2 단백질을 억제하는 경구용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 너링스(네라티닙)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다만 아직 비급여 상황인 만큼, 처방이 활성화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기준 미설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빅씽크테라퓨틱스는 올 하반기 다시 급여 신청을 제출한다는 복안이다.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은 HER2 음성 유방암에 비해 뇌전이 경향이 1.89배 높다. 뇌 전이 발생률이 높다는 것은 생존율에도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내 전이성 유방암 5년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뇌전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7%에 불과해 타부위로 전이된 환자의 5년 생존율 34%와 비교할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 비해 현재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다수 개발되어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다양해지고 점차 생존율이 개선되고 있다.하지만 현재의 표준 요법 치료제의 경우 뇌전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효과를 입증한 약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너링스는 5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고 뇌전이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59% 이상 감소시켰다. 한편 너링스는 본래 미국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약제로, 2017년 7월 미 FDA가 초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연장 보조요법으로 최초 승인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적응증을 확대했다. 빅씽크는 너링스를 지난해 10월 국내 도입했으며 현재 적응증은 'HER2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환자의 연장 보조요법'이다.2022-05-06 12:17:24어윤호 -
'듀카브' 특허 회피 실패 제네릭사들 2심서 재도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특허 회피 도전에 실패했던 업체들이 2심에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회피 도전과는 별개로 특허 무효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 가지 특허에 대한 양 방향 도전이 한동안 동시다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알리코제약·한국휴텍스제약·신풍제약·하나제약은 최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1심 패배 심결에 불복해 사건을 2심으로 끌고 간 것이다. 듀카브 특허에 도전 중인 업체는 현재 40곳에 달한다. 이들은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뉘어있다. 알리코제약을 중심으로 한 그룹을 비롯해 동구바이오제약 그룹, 네비팜 그룹, 제뉴원사이언스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이후 줄줄이 듀카브 복합조성물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알리코제약 그룹만이 1심에서 결론이 난 상태다. 특허심판원은 오리지널사인 보령의 손을 들어줬다. 다른 제네릭사들의 경우 아직 심결이 나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특허심판원이 같은 사건에 대해 유사한 심결을 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그룹들도 1심 패배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리코제약 등이 2심으로 사건을 끌고 가면서 분쟁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향후 다른 그룹들도 1심에서 패배했을 경우 알리코제약 등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 회피 도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알리코제약 등은 회피 도전과는 별개로 듀카브 특허의 무효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보령을 상대로 듀카브 특허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같은 특허에 대해 두 가지 방식(회피·무효화)으로 공략을 전개하는 셈이다. 듀카브 특허에 대한 무효도전은 다른 제네릭사들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듀카브 특허에 무효도전 중인 업체는 알리코제약 외에 27곳에 달한다. 듀카브 특허는 2031년 8월 만료된다. 특허도전 업체들이 회피 혹은 무효화에 성공한다면 단일제인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2월 이후 제네릭을 조기 출시할 수 있다. 듀카브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에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처방액은 411억원이다. 2020년 36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2022-05-06 12:06:42김진구 -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해외매출 3500억원 달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해외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2억9230만 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의 실적 발표를 종합한 결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해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판매 중이다.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유럽에선 바이오젠을 통해 미국·호주·캐나다에선 오가논을 통해 각각 판매하고 있다. 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오가논이 미국·유럽 시장의 판매를 담당한다. 바이오젠은 유럽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의 판매를 통해 1억9430만 달러(약 2400억원)를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오가논은 미국·유럽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5종의 판매로 9800만 달러(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8000만 달러 대비 22.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그간 구축한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제품명 바이우비즈)를 미국시장에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넨텍과의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올해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5-06 09:44:32김진구 -
경보제약 4분기 연속 적자…실적은 V자 반등 조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보제약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79억원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적은 반등 조짐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모양새다. 회사는 주력 API(원료의약품)에 의료기기, 동물약 등 신규 사업을 붙여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시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6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437억→430억원)과 순이익(15억→2억원)은 각각 1.5%, 89.5% 감소했다. 이로써 경보제약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누적 손실은 79억원이다. 경보제약의 최근 실적 부진은 세파계 항생제 등 원료의약품 매출 감소 때문이다. 지난해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2153억→1707억원)은 20.7% 빠졌고 영업이익(87억→-66억원)과 순이익(94억→-75억원)은 모두 적자 전환됐다. 코로나 여파로 원료의약품(API) 수출 부문이 고전했다. 지난해 570억원으로 전년(1004억원) 대비 43.23% 감소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일반API(504억→235억원), 세파계API(459억→295억원) 수출이 부진했다. 경보제약 사업부문은 크게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으로 나뉜다. 지난해 1707억원 매출액 중 API 부문이 1252억원으로 73.35%를 차지했다. 1252억원 중 수출이 570억원(45.52%)이다. 반등 조짐 경보제약의 최근 실적은 부진하지만 분기 별로는 반등 조짐이 보인다.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3, 4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액(390억원), 영업이익(-37억원), 순이익(-45억원)은 최근 10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4분기에도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30억원 이상 기록했지만 3분기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그리고 올 1분기 영업손실을 7억원까지 줄였고 2억원 순이익을 냈다. 경보제약은 코로나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수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2019년 의료기기 사업을 추가했고 2020년 말 동물건강브랜드 '르뽀떼'를 시판해 동물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CMO 사업을 통해 고품질 제품의 위탁 생산도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성장산업에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제약산업 내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05-06 06:24:48이석준 -
동아 건기식 브랜드 '오쏘몰' 분기매출 100억대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제약이 건강기능식품 영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하면서 사업구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년 전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기식 사업이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사업으로 성장하면서 동아제약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동시에 건기식 사업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일반약과 박카스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실적을 메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동아제약 지난 1분기 매출은 11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952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동아제약 사업 부문은 박카스·일반의약품·생활건강 3개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이 기간 273억원에서 326억원으로 19% 늘었다. 특히 종합감기약 판피린과 해열진통제 챔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판피린은 지난해 1분기 101억원이던 매출이 올 1분기 127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챔프는 같은 기간 3억원에서 24억원으로 8배 늘었다. 두 제품 모두 올 초 이어진 상비약 대란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생활건강 부문 매출이다. 1년 새 202억원에서 327억원으로 62% 증가했다. 2020년 런칭한 건기식 브랜드 오쏘몰이 이 부문 성장을 주도했다. 오쏘몰 매출은 2020년 1분기 21억원에 그쳤으나, 2년 만에 109억원으로 5배 넘게 성장했다. 오쏘몰이 100억원대 분기 매출을 내는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동아제약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동아제약의 기존 주력제품들은 최근 몇 년 새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관찰된다. 박카스는 지난해 1분기 446억원에서 올 1분기 468억원으로 5% 증가했다. 다만 한때 600억원 이상 분기 매출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평가다. 일반의약품 경우도 올 초 상비약 대란의 반사효과를 입은 판피린·챔프를 제외하면 대체로 주춤한 모습이다. 소화불량 치료제 베나치오는 지난해 1분기 42억원에서 올 1분기 41억원으로 줄었다.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는 36억원에서 33억원으로 감소했다. 마이보라·멜리안 등 피임약 시리즈는 2019년 이후 지속되는 공급 불안으로 매출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피임약 3종 매출은 공급 중단 직전인 2019년 2분기 21억원을 기록했으나, 공급이 재개되기 전인 2021년 1분기까지 4억~5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2분기 공급 재개로 24억원 매출을 냈지만, 이후로는 9억~10억원을 유지하는 중이다. 오쏘몰을 제외한 나머지 생활건강 제품도 사정은 비슷하다. 여성 위생용품인 템포의 경우 작년 1분기 51억원이던 매출이 올 1분기 46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는 18억원에서 16억원으로 11% 줄었다. 한때 동아제약 실적에 적잖이 기여했던 마스크는 1억원 내외 매출을 기록 중이다.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70억~80억원대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관건은 오쏘몰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느냐다. 건기식 시장은 최근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이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업체가 크게 늘었다. 이 과정에서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지출도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2022-05-06 06:19:15김진구 -
국산 희귀질환약 헌터라제 수출 신기록...내수의 4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국가가 확대되면서 내수보다 4배 이상 많은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5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지난 1분기에 22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1억원보다 72.5% 증가했다. 1분기 만에 지난해 1년 간 기록한 53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70~80명 가량에 불과하다. 최근 헌터라제는 해외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1분기 수출실적은 헌터라제 발매 이후 최대 규모다. 내수 매출보다 4배 이상 많은 실적을 해외에서 올렸다. 헌터라제의 전체 매출 중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1.0%에 달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환자 수가 제한적이어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녹십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헌터라제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헌터라제는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등에서 판매 중이다. 경쟁약물이 많지 않을 뿐더러 가격이 비싸고 평생 투여해야 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특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헌터라제 등장 이전에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초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뇌실 투여 방식의 '헌터라제 ICV' 품목허가를 받았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신규 제형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헌터라제는 중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2020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헌터라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아직 없다. 헌터라제가 현지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중국 시장에 발매하면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2022-05-06 06:16:46천승현 -
"아일리아 최소 투약간격 축소, 황반변성 치료 새 옵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최소 치료 주기를 단축시키며 환자들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주기를 결정하는 황반변성 치료에서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최근 최소 투여 간격이 8주에서 4주로 짧아졌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아일리아로 치료 시 첫 3개월 간 매월 1회 주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간격을 최소 4주에서 최대 16주로 결정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황반변성 치료에서 T&E 요법이 널리 쓰이는 만큼 최소 투약 간격 축소가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봤다. T&E요법은 초기 3개월 치료 후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치료 간격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치료 주기가 고정된 고정요법보다 효율적이면서 증상이 나빠지면 치료를 이어가는 PRN요법처럼 사후 치료 방식의 단점을 극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치료 방법이다. 데일리팜은 장우혁 원장(장우혁안과)을 통해 아일리아 최소 투여 주기 변경의 의미를 들어봤다. 장 원장은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제퍼슨의대 윌스아이연구소 임상전임의를 거쳐 영남대의대 안과학교실 교수를 지낸 바 있다. 황반변성은 건성으로 시작해 습성으로 진행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노폐물만 쌓이는 단계다. 노폐물이 쌓여 산소 투과가 힘들어지면 신생혈관을 만들어 억지로 산소 공급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에서 피가 나고 삼출물이 새어 나온다. 이 단계가 습성 황반변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른 고령화로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장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압도적으로 고령 환자가 많다. 습성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이다. 환경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성인병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 적극적 치료로 시력을 최대한 회복시킨 후 최소한 손상으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제는 항VEGF 주사다. 대표적 치료제로는 아일리아, 루센티스가 있고 최근에는 비오뷰도 새 치료옵션으로 등장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따라 약제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는 약제마다 투약 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치료제는 아일리아로 지난해 70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최근 아일리아 최소 투여간격이 4주로 짧아진 데 대해 장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8주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했다. 8주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해도 악화 소견이 보이거나, 차도가 없는 경우, 또는 삼출이 지속돼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경우다"라며 "이전에는 이 경우 부득이하게 허가 초과 약제를 쓰거나 용량을 높여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 아일리아의 최소 투여 간격이 4주로 축소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투여 간격을 4주로 축소하는 경우는 주로 장기 치료에서 발생한다. 오래 치료를 받다 보니 8주마다 주사를 맞아도 약효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처음부터 4주 간격으로 치료해야 하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1,2년 치료를 받으면서 내성이 생기거나 약효가 떨어지면 간격을 짧게 두는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단 4주 간격을 실시하려면 해부학적 검사에서 악화 소견이 뚜렷해야 한다. 아직은 과감하게 4주 간격을 적용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들이 존재한다. 장 원장은 "8주 간격으로 했을 때 악화되지는 않은 상태를 지속하거나, 모니터링에서 삼출 소견이 있으면서도 8주 전보다는 좋아진 경우들이 그렇다"며 "이 때 의료진들이 4주로 간격을 축소했다가 급여가 삭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편이다. 4주 간격이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뚜렷한 악화 소견이 아니라면 4주로 축소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들은 최대 16주로 간격을 넓혀 치료한다. 장 원장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20~30%가량이 16주까지 연장을 할 정도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인다. 그는 "주사 투여 기간이 길어지면 환자들도 만족한다. 4개월 동안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데, 경험 상 16주로 연장한 환자 중 극심하게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조금이라도 재발 소견이 보이면 다시 2주씩 간격을 축소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최근 신약도 등장했지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혈관 관련 합병증이 발견되면서 우려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합병증이 생길 만한 약제를 과감하게 쓰는 편은 아니다"라며 "특히 황반변성 환자는 장기적으로 여러 번 주사를 맞기 때문에 치료가 길어질 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안전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5-06 06:16:27정새임 -
유영제약,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학용품 기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 환우 아이들에게 전달될 학용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협회로 지난 헌혈증, 손소독제 후원에 이어 유영제약과 세 번째 나눔을 함께하는 곳이다. 유영제약은 자사 사회공헌 목표 중 하나인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200만 원 상당의 학용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였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관계자는 “소아암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환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라며 “올해 하반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헌혈증 기증도 계획 중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외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제약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소외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2022-05-05 09:02:30노병철 -
동아쏘시오, 영업익 적자전환…"마케팅 비용 선집행 영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 흑자에서 2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 흑자에서 6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이유에 대래 "올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1분기에 선제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을 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6% 증가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51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1억원에서 9.2%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박카스'를 비롯해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박카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선 종합감기약 '판피린'의 매출이 1년 새 101억원에서 127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챔프'의 매출은 같은 기간 3억원에서 24억원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1분기 373억원에서 497억원으로 24.9%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간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집중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물류시장의 확장성과 신규 화주를 유치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9.7%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억원 흑자에서 1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CMO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이 17.9%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59억원에서 올 1분기 34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출 감소 원인에 대해 분기별 변동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9%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동천수의 영업이익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가했다.2022-05-04 15:57:3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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