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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수노시' 캐나다 허가...북미 시장 공략 확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재즈파마슈티컬즈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관련 과도한 주간졸림증(EDS)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 치료 용도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밝혔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가 에어리얼로부터 '수노시'의 글로벌 판권을 넘겨받으면서 파트너가 변경됐다. 재즈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수노시'의 미국 판매에 나섰다. 작년 5월부턴 독일, 덴마크 등 유럽 지역 판매활동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단계다. 재즈에 따르면 '수노시'는 지난 2분기 1210달러(약 140억원)의 글로벌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41.1% 확대했다. 상업화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만나면서 매출 기복이 컸지만, 올해는 2분기 연속 자체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매출은 2370만6000달러로 전년보다 125.7% 늘었다. 미국 내 뇌전증 치료제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민간보험사와 체결계열을 확대하고, 유럽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수노시'는 미국 발매 2년 여만에 캐나다 진출 물꼬를 틀면서 북미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 '수노시'는 기면증 및 폐쇄성수면무호흡증 관련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최초의 이중작용 도파민& 8231;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저해제다. 총 4건의 무작위대조 3상임상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성인 환자을 상대로 뛰어난 치료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재즈사는 신속하게 '수노시'를 캐나다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재즈의 캐나다법인을 총괄하는 폴 페트렐리(Paul Petrelli) 대표는 "기면증 또는 폐쇄성무호흡증 관련 과도한 주간졸림증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번 허가로 새로운 치료옵션이 추가됐다"라며 "수노시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확대로 '수노시' 관련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과거 계약조건에 따라 재즈로부터 '수노시'의 순매출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취득한다. 재즈는 '수노시' 관련 기술료와 로열티를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나눠 지급하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의 '수노시' 판권은 여전히 SK바이오팜 소유다.2021-09-01 07:20:10안경진 -
타그리소, EGFR 변이 폐암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폐암은 한국인의 암 사망률 1위이지만 20년간 5년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치료가 크게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단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표적치료제다. EGFR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치료제는 1세대를 거쳐 3세대 약물까지 등장하며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 중에서도 3세대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현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타그리소는 L858R, exon 19 결핍으로 대표되는 EGFR 변이와 T790M 변이를 모두 저해하는 3세대 EGFR-TKI다. 3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을 보여준 유일한 제제로, 뇌 전이 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강점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세대 '이레사'에 이어 3세대 '타그리소'로 완벽하게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타그리소의 전세계 매출은 지난해 기준 43억3000만 달러로 등장 5년 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3세대 EGFR 약물로 경쟁자가 전무한 상태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독주' 타그리소, 한국에선 '가시밭길' 아이러니하게도 타그리소는 한국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첫 급여 등재부터 '산 넘어 산'이었다. 승인 자체는 초고속이었다. 2015년 11월 미국에서 최초 신속 승인된 이후 타그리소는 전 세계 5번째로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그런데 그 당시 국내에서 같은 3세대인 신약이 함께 등장해 난항이 예고됐다. 지금은 사라진 비운의 국산 신약, '올리타'다. 타그리소는 글로벌에서는 유일한 3세대 약물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올리타와 경쟁을 벌여야 했다. 당시에도 올리타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지만 허가가 취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급여 협상이 동시에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올리타에 비해 타그리소는 정부 입장에서 '너무 비싼 약'으로 취급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 2016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경제성평가 면제 제도'에 해당하는 타그리소를 비급여 판정했다. 세 차례 도전 끝에 약평위를 통과했지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도 쉽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연장의 연장을 거친 끝에 2017년 12월 2차 치료제로 최초 급여 등재될 수 있었다. 그 사이 올리타는 안전성 이슈와 신약 가치 상실 등으로 개발이 중단됐고, 한동안 타그리소의 독주가 이어졌다. 급여 등재와 더불어 올리타 환자까지 흡수하면서 타그리소는 아이큐비아 기준 분기 매출이 30~4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훌쩍 뛰었다. 2018년 12월에는 1차 치료 적응증을 추가하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차 급여 등재 역시 가시밭길이다. 2019년 FLAURA 3상 연구의 아시아 하위분석 데이터가 발목을 잡은 것. FLAURA는 1차 치료제로서 타그리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글로벌 임상이다. 전체 임상 결과로는 전체생존기간(OS) 38.6개월로 1세대 약물 대비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문제는 아시아인만 따로 떼서 본 하위 분석 결과였다. 아시아 서브그룹의 위험비(HR)가 0.995로 1을 기준으로 봤을 때 대조군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시아인에서 효과를 재확인하기 위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FLAURA China 데이터도 제출했으나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차 치료 적응증을 추가한지 2년이 넘어가지만 급여 조건은 2017년 12월에서 시간이 멈췄다. 지난한 시간 속에서도 타그리소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그리소의 연간 매출은 2017년 103억원에서 2018년 594억원, 2019년 7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65억원으로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1차 표준 치료제로 자리…거부할 수 없는 흐름 올해도 타그리소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올리타에 이어 두 번째 경쟁자가 등장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다. 올해 1월 조건부 허가부터 7월 2차 치료 급여 등재까지 초스피드로 타그리소와 동일선상에 올랐다. 또 올해 초 암질심이 FLAURA China 데이터에도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안건이 재상정되려면 급여 조건이나 업데이트된 데이터 등 새로운 변화를 보여야 한다. 암질심 상정을 기다리는 다른 약물들과의 순위에서도 상대적으로 밀릴 수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글로벌 치료 기준이 타그리소로 표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종합압네트워크(NCCN)는 이미 2년 전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카테고리1 중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으로 타그리소를 꼽았다. 비용이 높아 1차 치료 급여에 소극적이었던 영국도 지난해 타그리소를 1차 표준치료로 인정하며 급여를 적용했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4개국이 타그리소를 1차치료제로 급여 인정하고 있다. 아시아 OS 논란에도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인정하고 있다. 타그리소는 일본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역시 1차 급여 적용된다. 결국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 급여는 반대할 수 없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시간이다.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환자들의 원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글로벌 치료 흐름의 변화와 높아지는 환자들의 요구 속에서 타그리소가 급여 확대라는 높은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할 부분이다.2021-09-01 06:29:00정새임 -
글로벌 1위 의약품 매출 '뚝'...바이오시밀러의 위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휴미라'가 국내 시장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발매에 따른 약가인하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허셉틴', '맙테라' 등에 이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환자들의 약값부담 경감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 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지난 2분기 매출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전 분기 275억원에서 1분기만에 24.9% 급감했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2조원을 기록하며 단일 제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인 의약품이다. 휴미라의 매출 감소의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발매했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휴미라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휴미라는 지난 6월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고,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20mg/0.2mL는 22만4002원에서 15만6801원으로 내려갔다. 휴미라는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부동의 선두 자리를 유지해왔다. 2017년 1분기 165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5억원으로 4년새 66.7% 상승했다. 이 기간에 휴미라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3번에 불과할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갑작스럽게 매출 상승세가 크게 꺾인 셈이다. 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허셉틴과 맙테라도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로슈의 허셉틴은 2017년 1분기 매출 263억원을 올렸는데 2분에는 매출 규모가 193억원으로 26.5% 축소됐다. 1분기만에 매출이 70억원 사라진 셈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등장한 탓이다. 셀트리온이 2017년 4월 허쥬마를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하면서 허셉틴의 보험상한가가 2달뒤 150mg 기준 51만7628만원에서 41만4103원으로 20% 떨어졌다. 현재 허셉틴150mg의 보험약가는 허쥬마 등장 이전의 70% 수준이다. 허셉틴은 허쥬마 등장으로 매출이 급감한 이후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허셉틴의 매출은 165억원으로 허쥬마 등장 직전인 2017년 1분기보다 37.3% 하락했다. 약가인하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매출 하락 폭은 약가인하율보다 더욱 커졌다. 허셉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진출한 상태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인한 허셉틴 매출 감소로 지난 4년간 1000억원 이상의 약값이 절감됐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로슈의 ‘맙테라’는 2017년 1월까지 10ml와 50ml가 각각 31만2332원, 129만8132원의 보험상한가로 등재됐다. 그러나 2017년 2월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등재됐고 이후 맙테라 10ml와 50ml의 보험약가는 각각 24만9865원, 103만8505원으로 나란히 20% 인하됐다. 현재 맙테라 10ml와 50ml의 상한가는 21만8632원, 90만8692원으로 트룩시마 발매 전보다 30% 낮다. 맙테라는 2016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00억원, 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트룩시마 발매 이후에는 단 한번도 분기 매출이 80억원을 넘긴 적이 없다. 지난 2분기 매출은 71억원으로 트룩시마 발매 직전인 2016년 4분기보다 22.0% 내려앉았다. 국내에선 레미케이드와 엔브렐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발매로 약가가 크게 떨어졌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 감소로 수천억원의 약값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2021-09-01 06:20:13천승현 -
동화약품, 온라인쇼핑몰 본격 구축..."비대면 영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이 지난 4월 자사 공식 온라인몰(동화eMALL)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주문·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eMALL을 통해 주문 가능한 제품 카테고리는 동화약품 일반의약품 전품목,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이다. 오픈 4개월째를 맞고 있는 동화약품 온라인 쇼핑몰은 종합몰이 아닌 자사 제품 단독몰이다. 제약기업이 운영 중인 종합몰은 일동제약 일동샵, 보령제약 보령팜스트리트, 한미 HMP몰, 대웅 더샵 등이 있다. 동화약품과 같은 단독몰은 한국코와 코와몰이 있다. 코와몰은 카베진을 비롯한 일반약, 화장품, 마스크, 온열팩, 신체보호대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약국 직접 방문 영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언택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화eMALL을 만들게 됐다. 아울러 온라인몰 활성화 유무와 관계없이 기존 성격대로 자사 제품 단독몰로 운영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화약품 일반의약품 담당영업사원은 114명 정도로 파악되며, 서울 기준 각 구별 담당 배치 인력은 1~2명 가량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온라인몰 운영 4개월 기간동안 매출 비중은 10% 미만이며, 전국 직거래약국은 1만2000 곳으로 추정된다.2021-09-01 06:20:00노병철 -
'소마버트', 급여 적용과 함께 종합병원 진입 시작[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말단비대증 신약 '소마버트'가 보험급여 등재와 함께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을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소마버트(페그비소만트)는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에 랜딩 신청을 냈다. 말단비대증의 경우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를 보고 있는 만큼, 빠르게 처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소마버트는 내달(9월)부터 급여 적용이 확정된 상태다. 소마버트는 수술 및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 IGF-I, Insulin-like growth factor I)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지난해 9월 국내 허가됐으며 2018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약은 112명의 말단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핵심연구(pivotal study)인 SEN-3614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112명의 환자들은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15mg, 20mg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각각 무작위 배정됐으며 연구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의 변화였다. 연구 결과, 기저시점 대비 연구 12주 시점에서의 혈청 IGF-I 농도 중간값의 감소 크기는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4.0±16.8%, 26.7±27.9%, 50.1±26.7%, 62.5±21.3%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기저시점 대비 혈청 IGF-I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시점 대비 혈청 IFG-I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환자의 비율 역시 위약 투여군, 페그비소만트 1일 10mg 투여군, 15mg 투여군, 20mg 투여군에서 각각 10%, 54%, 81%, 89%로 나타나 페그비소만트가 위약 대비 3가지 용량 모두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용량의 페그비소만트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전체 징후 및 증상점수를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위약 투여군과 모든 용량의 페그비소만트 투여군에서 유사했다. 한편 말단비대증은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대부분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한다. 말단비대증은 기대수명 감소, 심혈관계 문제 및 손, 발, 기타 장기의 비대, 얼굴 모양 변형, 피로, 관절통, 대사장애 등을 포함하는 임상적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골관절증, 대사성 합병증(인슐린 저항성, 고혈당, 고지질혈증 등), 신생물 발생 위험, 뇌하수체기능저하, 척추골절, 삶의 질 감소 등 다양한 이차적인 전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연간 발생률은 100만명 당 3.3건으로 추정되며, 전세계 유병률은 100만명 당 약 60건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3년 발표된 후향적 분석 결과,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전국의 74개 이차 또는 삼차 의료기관에 1350명의 말단비대증 환자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나 연평균 발생률은 100만명 당 3.9건, 2007년 기준 유병률은 100만명 당 27.9건이다.2021-09-01 06:19:00어윤호 -
삼익, 키디 TVCF 온에어…유아영양제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충환)은 90년 대 어린이 영양제로 큰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허약체질 증상 개선제 ‘키디’ 애니메이션 광고가 8월 31일부터 타겟팅 광고가 가능한 IPTV 및 유튜브를 통해 방영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는 작약, 계피, 생강, 감초, 대추를 히어로즈 캐릭터로 만들어 재치있게 표현해 어린이들의 호응까지도 얻어냈다는 평가다. 키디 히어로즈가 나타나 밥 잘 안 먹는 아이, 신경질적인 아이, 허약한 아이, 밤에 울고 보채는 아이들의 증상을 해결해준다는 콘셉트다.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키디’에 대하여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성분을 의인화하여 ‘키디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의적인 태도를 유도하여 구매까지 극대화하는 광고전략이다. 키디는 국내 최초 동의보감 원방인 소건중탕을 현대화한 일반의약품으로 1977년 런칭하였고, 90년대 최대 연 매출 5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방 어린이 영양제이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의약품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특히, 약국에서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증진 및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키디’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올해 ‘키디’는 어린이 영양제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익제약 이용석 마케팅 총괄 전무는 “편식, 반찬 투정, 허약체질로 인해 야기되는 어린이 건강 문제를 챙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영원한 화두로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서 제품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광고전을 전개할 예정이며, 앞으로 키디 히어로즈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2021-09-01 06:00:00노병철 -
유한·한솔제지,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업무 협약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1위 제약기업 유한양행과 최대 종합제지사인 한솔제지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에 나선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한솔제지(대표 한철규)는 8월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사의 의지가 일치함에 따라 추진되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 개발 및 도입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여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해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은 국제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을 구축하고 2009년 최초 지정 받은 녹색기업 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등 제약업계에서 대표적으로 친환경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재생펄프를 활용한 패키지 용지를 비롯,연포장이 가능한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와 PE free 종이용기 테라바스(Terravas)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노력해 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우수 의약품 개발은 물론,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솔제지와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1-08-31 18:20:02노병철 -
바이오일레븐, 이베이에서 추석 맞이 특별 프로모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대표 이경민)이 이베이코리아 G마켓/옥션에서 추석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베이가 추석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G마켓/옥션 '2021 한가위 빅세일'에서 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 전 제품을 할인하고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빅세일 기간인9월 1일부터 14일(화)까지 드시모네 제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쿠폰과 함께금액에 따라 장바구니(2만원/3만원/4만원)쿠폰이 증정돼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선착순으로 최대 5,000명에게 드시모네굿즈 △곰돌이 멀티 파우치(G마켓 3,000명, 옥션 600명) △실리콘 테이블 매트 2p(G마켓 600명, 옥션 400명)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앞서 바이오일레븐은 이베이와 제휴하여 최근 스마일 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추석 빅세일 기간중 스마일 배송 구매고객에 한해스마일캐시 7%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스마일 배송으로 주문 시 익일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객들이 더 좋은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드시모네로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실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전했다.2021-08-31 16:54:31노병철 -
CMG제약, 표적항암신약 CHC2014 임상 1상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공동개발한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에 따르면 CMG제약과 한독은 국내 악성 고형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외 3개의 병원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CHC2014’의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 결과를 종합해 우수한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5월 10일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AUM Biosciences)와 체결된 기술수출 이전 계약에 따라 AUM Biosciences가 향후 자체 글로벌 임상 2상 (Global Phase II Clinical Trial)을 진행할 계획이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내성유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 TRK 저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총 1억 7250만 달러(약 193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1상 성공은 올해 5월 해외 기술수출에 이어 CMG제약이 보유한 신약 기술 개발이 거둔 쾌거”라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연구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조기 상업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은 경쟁력 있는 초기신약 후보물질을 그룹과의 산/학/연/병 시너지를 통해 연구개발,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하여 가치를 키우는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C(Cancer(암), CNS(정신계), CV(순환계))기반 5개 신약 파이프라인과STARFILM Technology라는 특허기술을 활용한 ODF(필름형)제형을 포함한 다수의 개량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안티에이징, 안과, 컨슈머 헬스케어, Mom&Baby등)을 적극 추진중이다.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약 2만평 규모의 바이오 GMP를 완공하여 CDMO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2021-08-31 16:48: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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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셀레늄, 중증 코로나 환자 염증감소·면역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고용량 셀레늄 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내용은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최근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등도 이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 22명에게 셀레늄 1mg(아셀렌산나트륨, 독일 비오신 제공)을 중환자실 입원 직후부터 퇴원 또는 사망시까지 매일 정맥 투여했다. 환자 70%는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다. 모든 환자는 중환자실 입원 직후와 10~14일 후 셀레늄 농도, 염증수치, 면역학적 지표를 평가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았다. 혈액 검사 결과 중환자실 입원 직후 50% 환자에서 현저한 셀레늄 결핍이 발견됐다. 고용량 셀레늄 투여 10-14일 후 생존 환자의 셀레늄 농도는 정상 범위로 돌아왔으며 사망 환자에 비해 셀레늄 농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 혈중 셀레늄 농도는 염증수치 및 면역기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셀레늄 농도가 높아지면서 염증수치인 C-반응성 단백(CRP)와 프로칼시토닌(PCT)는 감소했고 감소해 있던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수는 증가했다. 특히 셀레늄을 조직으로 운반하는 셀레늄단백질P 활성이 높을수록 세포독성T세포 수와 총 면역글로불린 G 농도가 높았다. 결과적으로 중환자실 입원 10-14일 후 생존한 환자는 사망한 환자에 비해 혈중 셀레늄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셀레늄 투여군) 생존율은 64%다. 독일 공보험사(AOK)가 조사한 평균 생존율 27%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혈중 셀레늄이 충분하면 전신성 염증 반응이 감소하고 면역기능이 개선되므로 충분한 셀레늄 공급은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예후 개선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021-08-31 15:05:1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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