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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이큐어 개발 치매패치제 국내 판권 확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네리온패취'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도네페질 성분을 주 2회 부착하는 패취형태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에자이의 경구용 약물 '아리셉트'가 오리지널의약품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원개발사인 아이큐어가 비임상 및 임상1상을 마치고 2017년 6월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근거로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도네리온패치'의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식약처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할 경우 세계 최초 도네페질 패치제가 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서 약 12년간 '도네리온패취'를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계약 기간 내 셀트리온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도네리온패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아이큐어는 지난 6월 '도네리온패취'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과거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오리지널품목 개발사인 에자이가 2회에 걸쳐 패치개발을 시도했으나 각각 허가과정과 임상과정에서 실패한 바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코리움이 지난 2019년 도네페질 성분 패치로 1상임상까지 완료했는데, 이후 개발 진척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도네리온패취'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치매 시장은 현재 약 3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는데, 오는 2024년 약 5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형 차별화를 통해 성장세가 높은 글로벌 치매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치제로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제형과 차별성을 부각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여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1-08-20 12:21:48안경진 -
영일제약, 성장 브레이크 '제네릭 판매 중단 여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일제약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제네릭 10여종 판매 중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품목 정비에 나서고 있다. 영일제약은 20일 정정 사업보고서를 통해 판매중단 품목 현황을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 5~10월까지 9개 제네릭을 정리(판매중단)했다. 사유는 △시장 상황 △급여조건 변경 △원료 수급 불가 등이다. 품목은 알막틴정, 영일시메티딘정, 나르비크림1%, 판우디정, 베부틴드라이시럽, 베부틴정, 글리아민정, 글리아민연질캡슐, 셀톤크림 등이다. 올해도 3품목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다. 세라실에스정, 핀플연질캡슐, 메토정 등이다. 사유는 △시장 상황 △허가권 양도 등이다. 이는 앞선 분기보고서에 기재됐다. 품목 정리 후 실적은 악화됐다. 영일제약의 올 반기 매출액(271억→230억원, -15.13%)과 영업이익(86억→57억원, -33.72%)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31.73%서 24.78%로 5%p 이상 떨어졌다. 다만 업계 평균(10% 내외)을 두 배 이상 상회하며 알짜 기업 면모는 유지했다. 영일제약은 2017년부터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성장했다. 올해 두 부문에서 역성장시 5년만에 성장 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한편 영일제약은 품목 외에도 연구개발 라인업도 정비했다. 유바톤정과 뮤코렌정은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두 물질 모두 제제개발 어려움이 중단 사유다. 뮤코렌정은 지난해 4분기 연구개발을 포기했다.2021-08-20 11:28:39이석준 -
KONECT, 코로나백신 임상 참여 캠페인 영상 공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신이 백신을 만듭니다'란 제목의 영상은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을 되찾고, 어떤 감염병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모습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해외 백신 수급의 어려움으로 국산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산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 꼭 거쳐야 하는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전달하려는 취지다. 이번 영상의 모델로 참여한 배우 김지석 씨는 "국산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알기에 이번 촬영에 흔쾌히 응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 캠페인 사이트(covid19vaccine.or.kr)' 등 각종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 신청은 캠페인 사이트 및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covid19.koreaclinicaltrials.org)을 통해 가능하다.2021-08-20 10:16:17안경진 -
비보존 제약, 박완주 신임 사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보존 제약이 영업 마케팅 분야 걍화를 위해 박완주 사장을 영입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박 사장은 한미약품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27년을 근무했으며 2015년 총괄 영업본부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이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4년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 사장은 "신약 위주 영업 마케팅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 변신에 일조하겠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과 후속 경구용 진통제 및 중독 치료제 후보물질(VVZ-2471)을 개발한 비보존 혁신 신약 연구 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보존 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사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 그룹에 합류했다. 향후 비보존 헬스케어와의 합병도 준비 중이다.2021-08-20 09:55:29이석준 -
제일헬스, 고기능성 화장품 '니슬' 최대 40% 할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자사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니슬(NISL)'의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하고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니슬은 지난 2018년 전통의 파스 명가 제일약품의 R&D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기능성 리프팅 패치 '니슬 링클 더마 필름'을 출시했다. 니슬 링클 더마 필름은 현대홈쇼핑과 CJ 오쇼핑을 통해 42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월에는 '니슬 더마 필름 시즌 2'를 출시하며 기능성 국소부위 리프팅 패치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이번 니슬 스마트스토어 오픈 프로모션에서는 니슬 더마 필름 전 제품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며, 전 구매고객에게 무료배송과 니슬 더마 필름 시즌2 넥, 아이, 스마일 3종 패치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팩 증정 이벤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올해 론칭한 신제품 니슬 더마 필름 시즌2는 두께 0.039mm, 국제특허 성분 아이디얼리프트 4%,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10중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해 주름개선, 탄력, 리프팅 케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오픈기념 혜택은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니슬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선명은 제일헬스사이언스 코스메틱 사업부 팀장은 "니슬 더마 필름 시즌1, 2의 홈쇼핑 내 성과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과 소통하고 제품소개를 강화하고자 기존 자사몰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마트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말했다.2021-08-20 09:37:36정새임 -
폐해 많은 '실거래가 약가인하'...원점서 재논의 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16년부터 실시된 실거래가 조사로 인한 약제의 보험상한가 인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이르면 오는 9월 상한금액 조정기준 세부운영 지침을 공고하고 가중평균가 산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적어도 11월 중으로는 업체별로 품목별 인하 내역을 열람하고 2022년 1월에 인하시킨다는 방침이다. & 160; 첫 시행부터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거래가 조사로 인한 재정 영향은 매년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도의 시행에 대한 보완 사항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꾸준한 요구도 있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고,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에 제도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 160; 실거래가 조사는 당초 일본의 실거래가 상환조사 제도를 근간으로 설계된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거래의 전수조사가 가능해 짐으로 이를 국내에서도 활용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대형도매상을 중심으로 의약품 유통 도매가격이 크게 변동되지 않고 일정하지만, 국내의 경우 초저가 입찰이 횡행해 품목별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다. 특히, 입찰을 통한 원내의약품의 경우 조사 때 마다 큰 폭으로 인하될 수밖에 없어, 주사제나 수술 의약품의 경우 제약사의 거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인하되는 상황이 발생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020년 심평원의 자체 연구용역에서도 주사제를 중심으로 한 원내의약품의 과도한 인하폭은 꾸준한 문제로 제기돼 왔고, 제도의 변경이나 폐지조차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개 협회도 3차례에 걸친 제도의 폐해를 구체화 하고, 제도 변경을 약가제도개선 민관협의체 안건으로 지속 상정해 해법을 모색해 왔다. 주로 원내의약품의 과도한 약가 인하, 도매상의 구입가 미만 금지 거래분도 포함된 실거래가 반영/신약의 인하 유예 등이 주목할 부분이다. & 160; 3개 협회는 "원내의약품의 경우 현행 30%에서 50%로 경감율을 확대하거나 R-Zone(Reasonable Zone/합리적 약가 수용 가능범위) 등의 합리적 조정범위를 둘 필요가 있으며, 약사법상 금지되고 있는 도매상의 구입가 미만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약의 경우 일정 기한동안 유예시킴으로 시장에서 잘 정착되는 특례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 160;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제도가 시행되면 총 4회에 걸쳐 실거래가 인하가 된다. 보건당국은 현 시점에서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재설정할 때"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도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실거래가는 중단하고 유예하는 동안 민관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국내 실정에 맞는 실거래가 제도의 개정이나 제도 도입이 한층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21-08-20 06:29:00노병철 -
제약사 해외법인 실적 회복…코로나 부진 탈출 신호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해외 현지법인이 코로나19 위기를 점차 극복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순까지 이어지던 실적 부진을 딛고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한미 43% 증가…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실적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가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 23곳의 매출 합계는 3106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2500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억원에서 411억원으로 113% 늘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30개 업체가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현재 한미약품, 녹십자, 일양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이 총 23개 현지법인을 중국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지속된 부진을 딛고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92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엔 1329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1267억원보다도 높은 성적이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일양약품의 경우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의 합계 매출이 1년 새 631억원에서 677억원으로 7% 증가했다. 양주일양이 481억원에서 491억원으로 2%, 통화일양이 151억원에서 185억원으로 23% 증가하며 모기업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녹십자의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는 같은 기간 669억원에서 791억원으로 18% 늘었다.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가 585억원에서 680억원으로 16% 늘고,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는 84억원에서 111억원으로 32% 증가했다. 광동제약과 대웅제약의 중국 현지법인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광동제약 중국법인의 합계 매출은 4% 감소(177억→170억원)했다.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와 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 매출이 각각 36%(62억→40억원)·63%(62억→23억원) 감소한 반면, 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 매출은 54억원에서 108억원으로 2배 늘었다. 대웅제약 중국법인의 합계 매출은 3% 감소(90억→88억원)했다. 사천대웅생물기술유한공사 매출이 48억원에서 62억원으로 31% 늘고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는 8억원에서 9억원으로 16% 늘었으나, 요녕대웅제약유한공사 매출이 35억원에서 1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주요 중국 현지법인들은 지난해 내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동반 부진에 시달렸다. 중국정부가 코로나 사태 초기인 지난해 1~2분기 강력한 통제 정책을 실시하면서 대다수 중국법인의 상반기 실적이 급감했다. 하반기 다소 만회하긴 했으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됐다. ◆셀트리온 동남아법인, 다케다 제품인수 실적 반영 다른 지역의 법인도 대부분 예년 실적을 회복한 모습이다. 동남아 현지법인 11곳의 합계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1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72억원으로 3.4배 증가했다. 코로나 유행 전보다 오히려 높다. 셀트리온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Celltrion Asia Pacific PTE에서 신규 매출 대부분이 나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해 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 9곳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권리를 인수했다. 이 지역에서의 매출 235억원이 신규로 집계되면서 동남아 법인의 합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셀트리온의 신규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동남아 현지법인의 매출은 1년 새 98억원에서 119억원으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종근당의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이 17억원에서 21억원으로 26%, 대웅제약의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법인 매출이 76억원에서 84억원으로 11%, JW중외제약의 베트남 법인 매출이 2억원에서 11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미국의 경우 Celltrion Pharma USA를 비롯한 14개 법인의 합계 매출이 60억원에서 153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현재 미국에는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휴온스 등이 현지법인을 설립해둔 상태다. 이밖에 호주·남미·인도 등 다른 현지법인의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호주에는 유한양행·종근당이, 브라질에는 녹십자·동아에스티가, 인도에는 대웅제약이, 우즈베키스탄에는 유한양행이 각각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한독이 각각 1개씩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3곳의 합계 매출은 1년 새 157억원에서 47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대웅제약의 일본법인 매출이 118억원에서 3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한독의 일본법인 매출은 38억원에서 44억원으로 16% 증가했고, 한미약품의 일본법인은 매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08-20 06:20:40김진구 -
SGLT-2억제제 병용 급여 이슈, 3년만에 해소되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의 병용급여 문제가 드디어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학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오는 9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와 SGLT-억제제의 계열 간 병용급여 인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거의 3년이 다 돼 가는 해당 이슈는 지난 2018년, 정부가 의료현장의 편의성과 환자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계열별 병용요법 급여기준 개선안 고시'를 계획했지만 별도 임상 연구가 없는 약제들의 유효성 근거가 부족함을 지적, 허가사항대로 급여가 적용되야 한다는 이견이 제기되면서 전면 보류됐다. 애초에 당뇨병 약제의 병용급여 확대 논의의 시발점은 의료계의 목소리였다. 동일 계열 약제 간 적응증이 각기 달라, 처방현장에 혼란이 발생, 삭감 사례 등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앞선 2013년 DPP-4억제제와 치아졸리딘(TZD)계열 병용급여가 확대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결과가 다르다. 허가사항이나 재정영향보다는 임상적 경험과 전문가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의료계의 행보도 이례적이다.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의 국내 급여기준에서 '클래스 이펙트'는 SGLT-2억제제만 전혀 상반된 길을 걷고 있었던 셈이다. 이후 반전은 2013년 당시 당뇨병약제 급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던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엇갈렸던 학계의 입장을 정리하며 전문가 권고사항으로 계열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고 지난해 8월 식약처는 당뇨병치료제 허가사항 기재방식을 '간소화'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성분별 나열방식에서 ▲단독요법 ▲병용요법 기재로 변경했다. 당시 식약처는 미국, 유럽 등의 허가사항과 조화를 이루고, 의료계·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계열별 병용요법 급여 기준 마련을 위한 초석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같은해 11월부터 제약사별로 당뇨병치료제의 효능효과 간소화 라벨을 제출, 올 상반기 식약처는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포시가(엠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스테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 등 SGLT-2억제제의 간소화된 라벨을 순차적으로 승인했다. 아울러 해당 약물 보유사들은 곧바로 병용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해당 안건은 급여기준소위에 상정되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논의를 통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는 병용급여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삭감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SGLT-2억제제의 국내 처방 경험도 축적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8-20 06:20:23어윤호 -
'현금 부자' 신풍제약, 반기 R&D 투자액 첫 1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반기 R&D 투자액이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풍부한 현금유동성이 R&D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풍제약은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이 400억원이 넘는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98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매출액의 12.45% 수준이다. 신풍제약은 올초 매출액의 20%를 R&D 부문에 투자한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매출(1978억원)을 고려하면 400억원 정도다. 신풍제약은 R&D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피라맥스가 대표적이다. 신풍제약은 7월초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3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규모는 1238명이다. 2상(113명)의 11배 수준이다. 임상 기간은 1년을 잡고 있다. 회사는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 복합제인 피라맥스정이 COVID-19 치료제로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 가능성과 사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졸중 치료 신약후보물질(SP-8203)는 2상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중에 있다. 기술 이전 및 국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3상 진입은 연내를 계획하고 있다. 순현금 444억 신풍제약의 R&D 자금은 마련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자기주식 일부를 팔아 2154억원을 손에 쥐었다. 신풍제약은 100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다만 주식 처분 규모를 감안하면 현금유동성은 풍부한 상태다. 올 반기말 순현금은 444억원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올해 피라맥스, 뇌졸중치료제 등 기업가치를 좌우할 R&D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이와 연동된 R&D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2021-08-20 06:20:00이석준 -
'2년새 5건 중단'...동화약품의 '선택과 집중' R&D 전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화약품이 만성통증 치료용도로 개발하던 개량신약의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작년 2월 개량신약 'DW6008'의 국내 1상임상시험을 중단했다. 'DW6008'은 아세클로페낙과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처방되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와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복합 처방함으로써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줄였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동화약품은 2015년부터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만성통증 치료용도로 'DW6008' 연구를 진행해왔다. NSAIDs 계열 아세클로페낙 성분 제제의 치명적 단점으로 꼽히는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을 보완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진통소염제 '비모보', 한미약품의 '낙소졸' 등을 경쟁제품으로 지목하면서 상업화 성공 시 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19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6008' 1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개발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약동학적 특성(PK)을 평가하기 위한 1상임상을 앞두고 연구개발 중단을 결정하면서 약 5년간의 연구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화약품 측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제제 이슈로 인한 개발 지연으로 연구를 중단했다"라고 명시했다. 이로써 동화약품이 보유한 개량신약은 당뇨병 치료용도로 개발 중인 'DW6012' 1종만 남았다. 'DW6012'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2개 성분을 복합한 복합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에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건강한 성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DW6012'와 각 단일제 성분의 병용요법을 비교하는 1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PK 평가를 준비 중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9년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과민성방광증 신약후보물질 'DW2005'의 1상임상과 자체 개발 신약 '자보란테'의 지역사회획득성폐렴 적응증 추가를 위한 3상임상 등 2건의 연구개발 과제를 중단했다. 작년 3월에는 허혈성 심질환 치료용도로 개발하던 클로피도그렐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DW6009'에 대해 임상3상 디자인 설정이 어렵고 개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1상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올해 초 국내 2a상임상 단계에서 개발을 중단한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DW2007'까지 고려하면 최근 2년새 총 5건의 연구개발과제를 중단한 셈이다. 동화약품은 2015년 '자보란테'를 국내개발 신약 23호로 허가받는 성과를 냈다. '자보란테'는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 시 처방된다. 이후 매년 매출액의 6% 내외를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보란테' 역시 적응증확대 시도가 2차례나 불발되면서 뚜렷한 시장성과를 내지 못했다. 유비스트가 집계한 '자보란테'의 올해 상반기 외래처방액은 2000만원에도 못 미치면서 국내 개발 신약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동화약품은 한국얀센, 한국BMS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를 두루 거친 이대희 개발실 전무를 영입한 데 이어 서울대 화학과 박사과정을 취득한 황연하 생물연구팀장을 신임 연구소장으로 발탁하면서 신약개발 분야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황 신임 소장은 1994년 동화약품 약리독성연구실에 입사한 이래 28년간 재직해 왔다는 점에서 전임자들보다 회사의 연구개발(R&D)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동화약품은 신약개발 비중을 넓히는 한편,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천식 및 비염치료제로 개발하던 천연물의약품 'DW2008'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2상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혈액암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 'DW1023'을 필두로 천식, 면역질환, 감염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탐색연구 및 비임상을 진행하며 잠재력을 갖춘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제 이슈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면서 만성통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개량신약의 임상중단을 결정했다"라며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약개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1-08-20 06:18:5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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