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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 AI 사업 드라이브…국내외 파트너 확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형 제약사들이 A.I(인공지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체 플랫폼 구축, 국내외 유망 A.I 업체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약 개발 속도전을 위해 'A.I 접목 신약 개발'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와 A.I 기반 항암제 개발 제휴를 맺었다. 계약을 통해 A2A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한다.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A2A와 손을 잡은 이유는 신약 개발 최적화를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A.I는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은 발생하지만 신약 개발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JW중외 등 대형 제약, 앞다퉈 A.I 사업 확장 JW중외제약도 지난해말 유럽 최대 바이오신약 클러스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MILNER) 테라퓨틱스 연구소'와 제휴를 맺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서다. 밀너 연구소는 현재 항암제(Oncology), 중추신경계(CNS), 감염병질환 치료제 개발 등 19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연구소에는 기업 54개소, 연구소 14개소, 2개의 벤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에는 화이자, J&J,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명제약사도 제휴를 맺고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연구에 나서고 있다.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 A.I 접목 움직임은 지속적이다. 밀너 연구소 제휴 전에도 국내 A.I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또 자회사 C&C신약연구소에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를 구축했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A.I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지난해 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개발자, 생물학자, 의학화학자, 시스템생물학자 및 변리사 등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파킨슨병 등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SK의 100% 자회사 SK바이오팜도 지난해 SK C&C와 사업 계약 체결 후 협업을 통해 A.I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을 개발했다. 타법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대명사 유한양행도 A.I 기업에 손을 뻗고 있다. 유한양행도 지난해말 A.I 플랫폼을 확보한 캐나다의 차세대 바이오텍 기업 사이클리카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사이클리카의 A.I 플랫폼을 자사 R&D 프로그램 2개에 적용해 적합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진 후보물질들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그해 6월 신테카바이오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평균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된다. 투자액은 약 1~2조원이다. A.I를 활용할 경우 신약 개발 기간은 평균 3~4년으로 단축되고 개발 비용도 6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AI는 한 번에 100만 건 이상의 논문을 골라내 임상 실패율을 줄일 수 있다.2020-01-14 12:14:06이석준 -
화이자 노바스크10mg, 30정→28정 포장으로 변경[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10mg의 30정 태블릿 포장이 28정으로 대체된다. 또 바이엘의 항생제 '아벨록스정'와 삼진제약의 일반의약품 위장약 '겔마현탁액' 등 의약품 다수가 품절 상태로 나타났다. 1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업존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정 10mg' 태블릿 30정 포장이 단종되고, 28정 포장이 공급된다. 이번에 단종되는 품목은 10mg 태블릿 30정 한 가지로, 2.5mg와 5mg 태블릿 30정, 5mg 태블릿 500정은 변함 없이 공급된다. 바이엘이 글로벌 차원의 제품 생산과 공급 지연으로 '아벨록스정400mg' 30정 포장 물량이 달리고 있다. 아벨록스를 유통하는 종근당은 오는 4월20일 경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14일 자로 '겔마현탁액10g' 125포(25포*5EA)가 품절 상태라고 공지했다. 품절 원인과 재공급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의 향정신성의약품 '할시온정0.125mg' 100정 태블릿 포장도 공급 부족으로 품절 상태다. 원인은 제조원 공급일정 지연으로, 화이자는 오는 3월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광제약의 알레르기용약 '몬테루카스트정10mg'과 '몬테루카스트츄정5mg·4mg'도 수급불균형으로,다음달 말 재공급될 예정이며, 제일약품의 골다공증 치료제 '본두베정60mg' 30정 포장은 제제 개선을 위한 생산지연으로 오는 3월 중순 재공급 예정이다. 한국엘러간의 점안액 '간포트UD0.4ml' 30관 포장 역시 수입일정 지연으로 일시 품절된 상태다. 오는 2월14일 재공급될 예정이다.2020-01-14 12:10:3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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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파마, 크림형 습윤드레싱 개발...의료기기 사업 진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콜마파마(대표 우경명)가 크림형 습윤 드레싱(MD크림)을 자체 개발, 생산하며 의료기기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콜마파마는 충북 제천에 의료기기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제약 기술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크림형 습윤드레싱(이하 MD크림)을 개발, 생산한다. 지난 12월에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인 ISO13485를 인증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MD크림은 건조하거나 손상된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현재 국내에서 의료기기로 분류돼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개원 이후 첫번째로 개발한 화장품, 제약 기술융합 제품으로 평가된다. 콜마파마 측은 MD크림이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발림성을 개선하고 고보습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부 가려움증과 건조증에 특화된 MD크림을 생산하고, 순차적으로 겔, 로션 등 다양한 형태의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를 개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창상피복재는 습윤드레싱으로도 불리며, 각종 상처의 오염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붙이는 시트나 바르는 연고, 크림으로 출시돼 있다. 전체 습윤드레싱 시장은 약 1000억 원(2017년) 규모로 추산된다. 콜마파마 우경명 대표는 "의료기기GMP 및 국제 표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 획득하며 본격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생산할MD크림은 화장품기업 및 제약사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더마 화장품 시장을 넘어서 크림형 습윤 드레싱 시장을 더욱 키우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0-01-14 09:41:06정혜진 -
대웅제약, 미국 벤처와 AI 기반 항암제 개발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와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A2A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 '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한다.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SCULPT'는 암을 유발하는 표적(Pharmacological target)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표적에 적합한 수억개의 독창적인 물질을 설계해 표적 기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이후 물질의 결합력 및 약물성을 인공지능 학습으로 예측해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해 낼 수 있는 약물 발굴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SCULPT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항암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항암 분야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후보물질 탐색 등을 AI 플랫폼으로 활용해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양사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이 AI 기반 신약 개발의 대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01-14 09:32:50이석준 -
한국비엠아이, 보톡스 '하이톡스주' 수출용 품목허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비엠아이(대표이사 우구& 8729;이광인)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주사제인 ‘하이톡스주100단위’의 수출용 품목 허가를 받았다. 하이톡스주는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제제로 성인의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에 적응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비엠아이 우구 대표는 “이번 하이톡스 수출용 허가취득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글로벌 마켓을 향한 긴 여정 중 한 고비를 넘긴 것”이라며 “향후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조만간 해외 임상을 위한 pre-IND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용으로는 지난해 BMI2006주 100단위(가칭)로 보툴리눔톡신의 임상 IND를 승인받아 2021년제품허가를 목표로 순조롭게 1상 및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비엠아이는 히알루론산나트륨, PDRN, 히알루로니다제주사제 전문 업체로, 2020년 상반기 히알루론산나트륨, PN(폴리뉴클레오티드), 리도카인 복합 필러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용피부성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2020-01-14 08:41:0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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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허가·약가제도 개편 지연...제약 "사업계획 차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의 제네릭 약가와 허가제도 개편 지연으로 제약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제네릭 사업에서 제도 개정에 따른 추가 비용 지출과 수익 악화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사업 계획 설정에도 차질이 빚어진다며 울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7월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이 아직 공포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2일 의견수렵 기간이 완료됐지만 아직 확정 고시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약가제도 개정안은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기등재제네릭의 경우 3년 이내에 생동성시험과 원료의약품 등록 요건을 충족하면 상한가 53.55%를 유지할 수 있다. 제약사들은 향후 3년 이내에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기존 최고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진행 시도가 급증하는 추세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건수는 총 265건으로 2018년 178건보다 48.9% 늘었다.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시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약사들이 최근 승인받은 기허가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은 대부분 제조원을 자사 제조시설로 변경하는 ‘자사 전환’을 위한 절차로 파악된다. 위탁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을 자체 제조시설에서 직접 생산하기 위한 제조원 변경 목적의 생동성시험인 셈이다. 제제연구를 통해 직접 생산한 제네릭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제조원 변경을 하지 않는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신청은 아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은 “제네릭 약가 재평가 공고가 나지 않아 제약사들이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을 주저하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기등재 의약품에 대한 준비기간 3년 부여 후 개편안 적용은 별도로 공고하는 재평가 절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약가제도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아 약가재평가 공고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약가제도 개정 내용에 담긴 개량신약 약가우대 관련 내용에 대한 수정 요구에 확정 고시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지난해 예고한 공동생동 규제도 아직 시행일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 4월15일 위탁(공동)생동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시 시행 1년 후에 원 제조사 1개에 위탁제조사 3개까지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가 강화된다. 생동성시험 1건당 제네릭 4개까지 허가를 내준다는 뜻이다. 이후 3년이 지나면 위탁생동이 전면 금지된다. 고시 시행 4년 뒤에는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1개의 제네릭만 허가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개정안 공개 이후 지난 6월14일까지 의견 수렴을 마쳤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4달 가량 지났는데도 아직 고시 시행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국무총리실의 규제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행일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시 시행 1년 후에 공동생동 규제가 적용되는데, 지난해 고시가 공포되지 않아 올해 적용은 이미 물 건너간 셈이다. 최근 식약처가 예고한 위탁제네릭의 규제 강화도 아직 시행일자가 확정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 11월 전 공정 위탁제조 제네릭의 허가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위탁 방식으로 제조한 제네릭은 허가받을 때 GMP평가자료를 제출하는 내용이 개정령안에 담겼다. 기존에 허가받은 제네릭과 동일한 제품을 위탁방식으로 허가받을 때 GMP 평가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개정 규정 공포 후 1년 후부터는 위탁제네릭도 3배치를 의무적으로 생산하고 관련 GMP자료를 제출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개정 규정 공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위탁제네릭 규제 강화의 시행 시점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정과 생동 규제 강화는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제네릭 난립 문제가 불거지면서 복지부와 식약처가 각각 내놓은 대책이다.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발표된 이후 당초 예고한 일정이 미뤄지면서 제약사들의 혼선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네릭 규제의 불확실성은 제약사들의 올해 사업 목표 설립의 큰 걸림돌로 지목되기도 한다. 제네릭은 제약사들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데, 생동성시험 진행 등의 비용 지출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동생동 규제의 시행시기에 따라 제네릭 개발 전략도 수정될 수 있는데, 아직 규제 시행시기조차 확정되지 않아 제약사들은 제네릭 사업 계획 마련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실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정부의 예고와는 달리 규제 정책의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제도 개정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라면서 “정책 시행의 예측성이 떨어지면서 제네릭 사업에 대한 비용 지출과 허가 제품의 계획을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2020-01-14 06:20:51천승현 -
차기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3파전...대형·중견사 CEO 압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4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후보가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도준(68) 동화약품 회장, 이관순(61) 한미약품 부회장, 윤성태(57)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등이 차기 이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이사장단·이사회에서는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등을 포함해 9명 정도의 제약기업 CEO가 물망에 올랐지만 당사자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사장인 이정희(69) 유한양행 대표도 좋은 평판과 연임 여론이 조성돼 있지만 2021년 대표이사 임기만료가 예정돼 있어 더 이상 회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달 18일 이사장단 회의·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추천(선임)받아 일주일 후인 25일 정기총회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현재 이사장단사는 13명의 개별제약사 대표로, 이사회는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즉 이사장이나 이사장단사에서 인물을 추천하면 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사실상 추대된다. 이사회와 총회 의사·의결정족 수는 과반출석에 과반찬성으로 성립된다. 이번 신임 이사장 선임의 관전 포인트는 경륜과 덕망을 겸비한 원로급 오너와 패기와 혁신적 역량을 갖춘 젊은 CEO의 격돌로 평가된다. 윤도준(68) 동화약품 회장은 서울고등학교(1972), 경희대 의대(1978)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1982·1988) 학위를 받았다.이후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과 의사(1989~2005),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과 과장(2003~2005), 동화약품공업 대표이사 부회장(2005~2008) 등을 역임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1982)하고, 한미약품공업 연구원(1984)으로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2009), 한미약품 R&D본부 사장/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2010) 등을 거쳤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 졸업(1987) 후 동대학원에서 프로젝트관리학과에서 석사학위(2013)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한국IBM에서 근무, 같은 해 휴온스 부회장에 취임해 지금까지 그룹 총괄을 맡고 있다. 회무경력은 한국제약협회 중견기업상생협의회장(2015), 벤처기업협회 이사/부회장(2010),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2017) 등을 수행 한바 있다.2020-01-14 06:20:47노병철 -
뉴로보 "동아ST 천연물의약품 상반기 임상3상 시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한 천연물의약품 후보물질 2종이 상업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신약기술을 도입한 뉴로보는 최근 나스닥 상장을 완료하고 신약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상반기 당뇨병성신경통증 신약후보물질의 3상임상을 시작하고,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뉴로보파마슈티컬즈는 작년 12월 31일 젬파이어테라퓨틱스와 합병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합병회사는 지난해 7월 뉴로보와 젬파이어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뉴로보파마슈티컬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존에 뉴로보 대표이사(CEO)였던 존 브룩스 3세(John L. Brooks, III)가 물러나고 뉴로보 공동설립자인 리차드 강(Richard Kang) 박사가 통합법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다. 마크 버사벨(Mark Versavel) 뉴로보 최고의료책임자(CMO)는 기존 직책을 유지하면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할 전망이다. 뉴로보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통합회사 이사회 조직도 변화됐다. 뉴로보는 상장을 계기로 자금 여력이 높아지면서 신경퇴행성질환 신약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리차드 강 CEO는 "젬파이어와 합병절차를 완료하면서 뉴보로가 보유한 신경퇴행성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상반기 중 미국에서 당뇨병성신경변증 대상의 첫 번째 3상임상시험에 착수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뉴로보는 당뇨병성신경변증 파이프라인 NB-01과 관련 3상임상 3건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해왔다. 올 상반기 중 첫 번째 3상임상을 열어 피험자 스크리닝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모집규모는 460명으로 예상했다. NB-01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8년 1월 뉴로보에 기술이전한 당뇨병성신경변증 천연물의약품 'DA-9801'의 새로운 개발명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2상임상을 마친 NB-01의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사용권을 넘기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 달러(약 21억원)와 뉴로보 지분 5%를 확보했다.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보장받았다. 기술이전 2년 여만에 상업화 행보를 본격화하게 된 셈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또다른 천연물의약품 'DA-9803'도 임상단계 진입이 임박했다. 뉴로보 경영진은 동아에스티로부터 도입한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NB-02(DA-9803)'와 관련, 첫 인체적용(first-in-human) 시험을 설계 중이라고 밝히면서 임상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전임상을 마친 NB-02의 전 세계 권리를 이전하면서 500만달러(약 53억원)의 양도금과 뉴로보 지분 24%를 넘겨받았다. 2개의 신약후보물질을 이전을 통해 확보한 뉴로보 지분은 29%다. 동아에스티 입장에선 뉴로보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경우 투자수익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뉴로보는 이번 합병과정에서 동아에스티의 신약 파이프라인 2종 외에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젬파이어가 개발하던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 '젬카빈(gemcabene)'이다. 젬파이어는 젬카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총 25건의 1, 2상임상을 진행했다. 1100명 이상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작년 7월에는 중국 바이오기업인 베이징SL파마슈티컬과 기술이전 계약도 성사시켰다. 당시 '젬카빈'의 중국 판권을 이전하는 대가로 계약금 250만달러 외에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지급을 보장받았다. 뉴로보는 기존 데이터를 토대로 연내 FDA와 만나 젬카빈의 3상임상을 바로 추진하는 안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2020-01-14 06:15:07안경진 -
제약업계, 연초 인사 이동 활발…주요 경영진 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연초 제약사별 인사 이동이 활발하다. 이들은 기업 방향성을 토대로 외부 영입, 내부 승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 움직임도 포착된다. 제약바이오 고수들 '새둥지' 안착 SK그룹은 이동훈(52) 전 동아에스티 부사장을 SK 투자3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총괄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다. 이 센터장은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 평가받는다. 동아제약 지주회사체제 전환 일등공신으로 알려져있다. SK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센터장은 향후 SK바이오팜 상장과 SK팜테코 투자 업무를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해 FDA 신약 허가 2종을 배출한 SK바이오팜의 몸값은 최소 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 후보군 중 최대어로 꼽힌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한용해(58) 박사를 바이오사업부 사장으로 영입했다. 인재 확보로 글로벌 진출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이다. 한 박사는 앞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 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한다. 현재 미국 NDA(신약허가신청)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 시판 등은 물론 혁신신약 위주의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 및 개발, 국내외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제약사 시스템 구축 등을 맡게 된다. 한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출신으로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CJ헬스케어 Innovation 센터장, 엔지켐생명과학 사장 등에서 혁신 신약 스크리닝, 전임상 개발, 임상개발, 인허가 등 신약개발 전 분야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외도 한림제약은 공장장에 박승철(54) 유한양행 이사, 정우신약은 생산본부장에 곽진환(75) 동아제약 공장장을 영입했다. 두 회사 모두 대형제약사 경험이 있는 인재를 영입해 노하우를 접목할 방침이다. 내부 인사 중용 '사업 지속성' 유지 내부 인사를 중용한 케이스도 등장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 등을 위한 움직임이다. 대웅제약은 이창재(43) 본부장을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2015년 본부장 발탁 후 초고속 승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부사장은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핵심인 '검증 4단계 전략'을 수립해 혁신적인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한 인재 중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부사장 인사도 대웅제약 인사 철학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전승호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전 대표 나이는 43세다. 대웅제약 창립 이래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대표에 내세운 첫 케이스다. 씨티씨바이오는 전홍열(55)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경력만 20여년이다.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연구팀을 거쳐 2000년부터 씨티씨바이오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합성의약품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합성의약품 영역에서 개량신약 전문 기업이다. 발기부전치료제, 야뇨증치료제 등을 물없이 녹여먹는 필름형태로 개발했다. 전 대표는 그간 연구와 개발을 총괄 지휘했다. 현대약품은 김영학(58) 대표의 3연임을 사실상 결정했다. 11월 결산 현대약품은 올 2월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수년간 매출의 10% 정도를 R&D에 투입하고 있다. 2015년 9.56%, 2016년 10%, 2017년 10.73%, 지난해 10.08% 등이다. 해당 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모두 1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105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135억원이다. 지난해도 3분기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0.9~2.08%로 업계 평균을 하회했지만 신약 개발 지속성은 유지했다. 김 대표의 연임으로 R&D 투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경영권 승계 포석…3세 힘실어주기 연초 경영권 승계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유유제약은 최근 최인석 유유제약 사장(경영총괄) 퇴임 사실을 공시했다. 2013년 유유제약에 신임 사장으로 영입된지 7년여 만이다. 창업주 3세 유원상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유원상(46)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해 대표와 등기임원 자리를 동시에 꿰찼다. 최인석 대표 퇴임으로 유원상 대표는 조만간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원상 대표는 유유제약에 2008년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상무 입사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는 대표에 임명됐다. 유유제약 최대주주는 창업주 2세 유승필 회장(유원상 대표 아버지)이다. 지분율은 현재 기준 12.56%(80만주)다. 2대 주주는 11.32%(72만1110주)의 유원상 대표다. 조만간 유 대표가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지분 변화를 통해 3세 경영 본격화를 알렸다. 보령홀딩스는 지난 8일 블록딜을 통해 보령메디앙스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이번 블록딜은 지난해 12월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외아들 김정균 상무가 대표이사에 오른지 약 한 달만이다. 표면적으로 김은선 회장 직계가족 체계를 알린 셈이다. 김은선 회장은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 장녀다. 보령메디앙스는 김승호 회장 넷째 딸 김은정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보령제약과 출자 고리를 끊어내는 방식으로 계열 분리에 나서고 있다. 보령메디앙스가 보유 중인 보령제약 지분과 보령홀딩스가 보유한 보령메디앙스 지분을 각각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계열분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보령메디앙스는 남은 출자고리인 보령제약 주식도 꾸준히 시장에 팔고 있다.2020-01-14 06:14:09이석준 -
급성백혈병 신약 '베스폰사', 급여 직후 빅5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약물 '베스폰사'가 보험급여권 진입 이후 빠르게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치료에 처방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베스폰사(이노투주맙)는 지난해 10월 급여 등재 후 현재 모든 빅5 상급종합병원에 처방코드가 삽입됐다. 이중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정규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응급 DC를 통해 처방권에 진입했다. 이는 그만큼 베스폰사 처방에 대한 의료진의 니즈가 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스폰사는 18세 이상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관해유도요법 및 관해공고요법 2차 또는 3차 처방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다. 현재까지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조혈모세포이식(HSCT)으로,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완전관해(CR)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 백혈병 치료제 분야 중 만성골수성백혈병(CML, Chronic Myelocytic Leukemia)은 '글리벡'이 판도를 바꿨다. 이후 '타시그나(닐로티닙)',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슈펙트(라도티닙)' 등 쟁쟁한 표적치료옵션까지 등장했다. 반면 급성백혈병 분야, 특히 ALL의 경우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외 특별한 신약이 없었던 상황이다. 베스폰사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완전관해율을 2배 이상 높여 환자가 보다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에 이어 완치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category 1으로 권고됐다. 혈액학회 관계자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치료 효과가 나빠지는 난치성으로 진행되기 전에 ADC나 면역항암제를 쓸 수 있게 된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진료 환경이 형성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폰사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배정 3상 'INO-VATE ALL' 연구 결과를 보면 베스폰사 투여군의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 복구를 동반한 완전관해율(CRi)은 80.7%로 기존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혈모세포이식 달성률 역시 베스폰사 투여군에서 48%를 나타내며,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22%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여전히 남아있는 소수의 악성 세포를 측정해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자 중요한 치료 예후 인자 중 하나인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은 베스폰사군에서 78.4%,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에서는 28.1%로 나타났다. 베스폰사 투여군의 2년 생존율 및 3년 생존율은 각각 22.8%, 20.3%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10%, 6.5%보다 높았다.2020-01-14 06:09:21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