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암질심 상정…급여 첫발 떼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레블리미드'가 보험급여 확대로 가는 첫발을 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엘진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 급여 확대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가 내일(3일) 열린다. 조혈모 세포 이식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예방' 차원의 옵션인 만큼, 정부와 제약사 간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발골수종은 재발률이 무려 70~80%에 달한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의 입증된 무진행생존기간은(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52.8개월이고 비교군인 위약은 23.5개월이다. 2배 이상의 격차다. 재정 측면에서도 유지요법이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연구 데이터로 가정하면 이식 후 유지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는 훨씬 빠르게 2차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2차요법은 최소 2개 약제 이상의 병용요법이고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유럽암학회(ESMO)는 레블리미드를 포함한 3제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레블리미드와 함께 3제요법을 이루는 약물들은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 '닌라로(익사조밉)', '다잘렉스(다라투무맙)' 등 상대적으로 고가 품목들이다. 1개 약제를 유지요법으로 투약해 재발을 늦추는 것이 고가의 3제요법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레블리미드는 특허가 만료, 약가인하가 이뤄졌으며 유지요법까지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추가 인하가 적용된다. 소요 비용을 가정하기 위해 현재 재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키프롤리스 2제요법(Kd)와 3제요법(KRd)을 이용, 비용을 추정해 보더라도,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비용효과성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세엘진은 유지요법 시작 후 재발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환자에 대한 재정분담안을 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 역시 유지요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가 소속 전문의 2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가 유지요법의 효과를 신뢰하며, 레블리미드 단독 유지요법의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혈액암센터장)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유지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유지요법 옵션인 레블리미드가 다발골수종 유지요법으로 급여 확대 승인을 받아 국내 환자들의 치료 비용 부담을 하루 빨리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9-02 06:17:17어윤호 -
선우팜, 2천평규모 군포센터서 3자·위수탁 물류 본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선우팜(회장 조철상)이 20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의약품 3자물류 및 위수탁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선우팜 군포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6494㎡(1964평) 규모의 대형 창고다. 5톤 화물 엘리베이터 3대와 최고 9m 높이의 층고, 임대사무실까지 갖춰 3자 물류 및 위수탁을 원하는 업체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선우팜 측은 설명한다. 특히 군포시 공단로에 위치한 선우팜 군포 물류센터는 1호선 군포역에서 250m 거리이며, 영동고속도로, 내부순환고속도로,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5~1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해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배송에 최적의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지상 1층은 270평, 층고가 9m나 돼 팔레트를 높이 쌓을 수 있으며, 수액제제나 드링크류 등 보관, 배송도 용이하다. 지상 2층은 329평 규모로 층고는 7m, 지상 3층과 지상4층은 329평, 층고 5.4m로 동일하다. 290평의 지상 5층에는 임대사무실이 갖춰져 있으며, 회의실, 휴식공간, 신선한 공기를 내뿜는 화단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뿐만 아니라 다국적제약사, 원료,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업체의 3자 물류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물론 유통업체의 위수탁 창고로도 이용 가능하며, 입점하면 재고 입·출고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다국적제약사 등 여러 업체로부터 입점 문의를 받는 등 선우팜 군포센터의 물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우팜은 군포 물류센터의 본격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14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4월 설립한 선우팜은 서울 및 경지지역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에는 1132억원, 2018년에는 1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약국 배송 거점은 지오영의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조철상 선우팜 회장은 "준법과 원칙 아래 군포 물류센터의 3자 물류 및 위수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입점 업체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성장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2019-09-02 06:13:38이탁순 -
대형사 코프로모션 과정서 마진 인하…유통 반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가 제품 코프로모션 과정에서 유통마진을 3% 인하해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에 대한 제품마진이 3% 인하됐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는 의약품 코프로모션 과정에서 마진이 인하된 것은 제약사들간 마케팅 경쟁 부산물로 그 부담을 유통업계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나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서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마진이 낮아진 만큼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계간 갈등의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간 아웃소싱하면서 의약품 마진을 인하하는 것은 갑질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은 마진으로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형성되는 만큼 제약사들도 유통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어려움도 이해되지만 유통업계는 1% 이하 수익률로 허덕이고 있다"며 "제약사들간 경쟁으로 발생된 부담을 유통업계에 떠넘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2019-09-02 06:02:27이탁순
-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수출·기술이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과 기술 이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로 SK플라즈마는 완제의약품의 인도네시아 현지 등록과 수입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원료 혈장을 SK플라즈마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하고 SK플라즈마 기술이전과 바이오파마 분획공장 설립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업무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보건의료협력 회의를 계기로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이번 MOU를 혈액제제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파마는 SK플라즈마 기술 도입으로 입을 통해 혈액제제 자급자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혈액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SK플라즈마 측은 “우리나라 혈액제제 전문기업이 인도네시아에 기술 수출을 진행한 건 이번이 최초다”라면서 “이번 MOU는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전문 기술과 2억7000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의 장점이 극대화된 ‘윈윈(Win-Win)전략’이다”라고 자평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MOU는 생산, 관리, 인력, 운영 등 SK플라즈마의 전체 사업 역량이 글로벌 수준 임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추가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파마의 라만뢰스탄(M. Rahman Roestan) 대표는 “SK플라즈마와의 파트너십에 기대가 크다”며 “향후 혈액제제 자급자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2억7000만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대표는 이번 MOU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 될 수 있는 필수의약품의 공급을 다루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술이전과 현지화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번 MOU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며 “향후 양국간 바이오산업의 확대를 통해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2019-09-01 13:34:24천승현 -
코리아패싱 해법은...RSA 추가 확대와 약가 비공개[데일리팜=어윤호·김진구 기자] 어찌보면 답은 간단하다. 코리아 패싱이 수많은 나라가 한국을 약가 참조국으로 지정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면 해결책은 참조하지 않도록 만들면 된다. 또는 타국이 우리나라를 참조하더라도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지 않을 수준의 약가를 부여하면 된다. 논리적으로는 명료하지만 둘 다 쉬운 얘긴 아니다. 당장에 우리나라 약가 수준을 끌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우리나라를 참조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즉 '비공개 약가'를 늘리는 방안에 관심은 집중된다. 결국 업계의 외침은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로 쏠린다. 데일리팜이 21개 다국적제약사 약가(MA, Market Access)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기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21개 업체 중 16곳이 코리아패싱의 해결책으로 'RSA 확대나 환급형의 분리', 혹은 '약가 비공개'를 꼽았다. RSA, 아직 목말라…"자국민 위해 결단 내려야" 이중가격 등재 약물을 늘려 실제가 공개를 막는다. 표시가를 통해 참조약가를 높인다. 우리나라의 RSA 환급형 유형에서 이중가격은 일반 등재 약물과 똑같이 경제성평가를 진행하고 ICER 임계값을 적용 받아 실제가를 받는다. 즉, 정부 입장에서 이중가격을 주더라도, 재정 부담이 증가하진 않는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대가 만만치 않고 정부는 이를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도 RSA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3가지의 조건을 붙여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 하더라도 RSA 계약이 가능토록 대상질환을 확대했다. '대상질환 확대'는 업계가 '후발 약제 적용'과 함께 가장 필요성을 강조했던 방안 중 하나다. 현재 정부는 추가적인 확대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일단 환영이다. 그러나 아직 목이 마르다는 목소리가 적잖다. 비공개 약가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가 '환급형의 RSA 제외'다. 환급형 유형을 RSA라는 조건부 적용이 아닌, 하나의 일반 등재 절차로 풀자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RSA는 외국에 비해 적용범위가 좁다. 반대로 외국은 점점 비공개 약가 영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예시로 꼽는 이탈리아의 경우 비공개 약가 품목이 300개를 넘어섰으며 호주가 95개 약물에 적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제약사가 자유롭게 이중약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표시가격 역시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의 표시가는 제약사가 제시할 수 있지만 'A7 조정평균가 이하'라는 상한선이 존재한다. 현재의 표시가 책정방식 자체가 장기적으로 코리아 패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다국적사의 한 MA담당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인 비공개 약가 비중을 늘려가며 신약 접근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투명약가'라는 글로벌 사회에서의 도덕성도 좋지만 우리나라 환자를 위해 정부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Passing'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판들 일리있는 얘기들이다. 하지만 주장을 단번에 수용하는 것은 무리다. 단계적인 논의가 필요한 안건들이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듯, 제약업계의 코리아 패싱 우려에서 지분은 중국이 가장 크다. 중국이 우니라나라 약가를 참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등재 시기와 시간적인 간격이 2~3년이다. 다만 그 간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근심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 당장 모든 약들에 코리아 패싱이 우려되는 것도 아니다. RSA 확대만이 답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복지부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허만료 품목에서 재정을 줄여 신약 접근성 확보에 재투자하겠다는 맥락이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결국 또 깎겠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표명했다. 약제비 절감에 포커스 해 온 제도변화를 겪어 온 업체들 입장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단, 자사의 특허만료의약품 매출을 줄이기 싫은 것은 아닌지도 의문이다. 실제 최근 한 제약사는 신약 급여 협상 과정에서 약가 보전의 대가로 인하할 특허만료 의약품 리스트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미 특허만료된 약제 가운데 적응증이 확대돼 약가를 추가로 떨어뜨릴 것들만 모아 또 다른 성격의 '트레이드오프'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방법이 정말 RSA뿐인지 의문이다. RSA는 얼마 전에도 대상을 확대했고 추가 확대를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위험을 분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참조가격을 놓고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패싱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벤츠가 아니고 샤넬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못사는 나라, 즉 '국가의 협상력이 부족한 나라'들에서 약가가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WHO가 'Fair Pricing Forum' 포럼을 개최하고 '의약품과 백신 및 기타 건강관련 제품 시장의 투명성 향상(improving the transparency of markets for medicines, vaccines, and other health products)'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글로벌 사회가 말하는 다국적제약사 '약가'에 대한 바람이 '상승'은 아니다. 코리아 패싱은 절대 한국에서의 급여 등재가 편해지기 위한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 어떤 제약사 본사가 조금의 마이너스 요소 감지 만으로 패싱을 결정하는 지, 다국적사 한국법인 경영진과 MA들이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한편 본사 설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B다국적사의 한 MA 담당자는 "파이프라인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개별 다국적제야사의 성향 차이도 코리아 패싱 발생의 요소인 것은 맞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업계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2019-08-30 16:44:47어윤호·김진구 -
A형 혈우병약 헴리브라, 예방요법 안전·내약성 우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중간분석 결과 자료가 공개돼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이 도입한 헴리브라는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체가 생성된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혈액 응고 인자를 보충해주는 신약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으며, 혈액응고 제8인자 억제인자를 보유한 A형 혈우병환자(PwHA)에서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군, 다기관, 오픈라벨, 3상 임상시험(STASEY) 중간분석결과다. STASEY 연구의 중간결과(24주 치료 이후)는 HAVEN 연구에서 나타난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점이 눈길이 끈다. 중간값 39.2주의 치료 기간 동안 88명의 피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safety signal, TE 또는 TMAs는 보이지 않았다. 출혈율은 HAVEN 1, 2 연구에서 억제인자가 있는 환자에 대한 이전의 보고와 일치하고 있다. 신체건강 및 종합점수 역에서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가 베이스라인으로부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혈액응고 제8인자 억제인자를 보유한 모든 중증도의 청소년 및 성인 선천성 A형 혈우병 환자(n=198)에서 헴리브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해 2년간 STASEY 연구가 진행됐다. 대상환자들에게 헴리브라를 부하용량으로 주 1회 3mg/kg씩 4주간, 이후 유지용량으로 주 1회 1.5 mg/kg씩 투여했다. 평가결과에는 AEs, TEs, TMA, 전신적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아나필락시스성 사건의 발생률 및 중증도, 시간 경과에 따른 출혈 횟수,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상 환자들이 이전의 치료들과 비교한 치료 선호도 등이 포함됐다. 헴리브라 치료 이전에 대상환자들은 예방적 또는 간헐적 치료를 받았다. 약 64%가 이전에 면역관용요법(immune tolerance induction, ITI)을 받았고, 70%가 베이스라인 에서 표적관절이 있었다. 중간 결과, 85명의 대상환자 중 1/5(20.5%)에서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주로 경증의 주사부위반응(ISR, n=12; 13.6%)이었으며, 중간값 39.2주의 헴리브라 치료 이후에 발생했다. 이상반응에 의한 치료 보류나 중단은 없었고 일시적 투여 중단이 필요한 경우는 3건으로 집계됐다. TEs, TMA 또는 전신과민성반응/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발생 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중대하지 않은 이상반응은 ISRs(14.8%), 관절통(13.6%), 두통(11.4%) 그리고 비인두염(11.4%)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10명(11.4%)의 대상환자에게 발생했고, 조사관에 의해 헴리브라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 1건은 카테터 관련 농양으로 판명됐다. 출혈치료환자 모두에서 model-based ABR이 0.5로 효과적인 지혈이 이루어졌으며, 대다수의 환자(80.7%)가 출혈치료를 받지 않았다. 90%가 넘는 환자에서 치료를 요하는 관절출혈은 없었다. 출혈로 인해 치료를 받았던 17명의 환자 중 16명은 rFVIIa를, 1명은 standard FVIII(저항체)를 투여 받았다. 돌발성 출혈에 대한 병용요법 시에도 TE 또는 TMA가 발생하지 않았다.2019-08-30 12:20:07노병철 -
'기술료 효과'...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후 최대 실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이전한 차세대 백신의 개발 진전으로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 30일 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매출 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보다 흑자전환하며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실적을 실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이다. 기술료 유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에 사노피파스퇴르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받았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는 지난해 2월 미국 사노피파스퇴르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1억5500만달러다. 반환의무 조항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 기술이전 완료시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2000만달러다. 계약 단계별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1억20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이중 계약금 1500만달러는 기술수출 계약 직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2분기에 기술이전이 완료되면서 마일스톤 2000만달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기술료로 확보한 셈이다. 폐렴구균 백신 기술수출 마일스톤도 최근 유입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사노피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사노피파스퇴르는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신 개발 과정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는 공동개발 계약 이후 4년 동안 전임상 등 본격적인 개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 1상시험이 시작됐다.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FDA 임상시험 단계 진입으로 추가 마일스톤이 수익으로 들어왔다.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됐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내수 시장에서 선전을 지속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지난 2분기 73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 100억원대비 26.8% 감소했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용도로 승인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스카이조스터는 MSD의 '조스타박스'가 10여 년간 유지하던 독점체제를 깨고 발매 첫해인 지난해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냈다. 올해 2분기까지 발매된지 1년 반만에 453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2019-08-30 12:15:50천승현 -
FDA, C형간염치료제 3종 '중증 간손상 위험' 경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만성 C형간염 치료제 3종에 대해 심각한 간손상 위험을 경고했다. 드물지만 간부전, 사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처방에 주의할 것을 의료진에 당부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FDA가 발행한 의약품안전성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애브비의 '마비렛'과 MSD의 '제파티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보세비'를 처방받은 7만2000명의 C형간염 환자에서 총 63건의 간기능 악화 사례가 보고됐다. 63건 중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도 포함됐는데, FDA는 구체적인 사망건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간손상 위험 경고를 받은 3가지 약물은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제(DAA)로, 프로테아제억제제 성분을 포함한다. 중등도~중증 간손상이 있는 C형간염 환자에 대한 사용은 금지된 약물이다. FDA는 해당 약물들이 간손상이 없거나 경미한 간손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여전히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해당 약물복용을 중단한 이후 증상이 해결되고 간기능 악화 역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부작용 사례가 당국 집계보다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처방현장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FDA는 "간기능악화 사례 중 상당수가 중등도~중증 간손상 징후 또는 증상을 나타냈거나 중증 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발생했다. 경증 간손상 또는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들 중 혈소판 감소 또는 간문맥압 상승 소견을 나타내는 환자에서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FDA에 따르면 간암, 알코올 남용 등도 위험요인으로 파악됐는데, 대개 약물복용을 시작한지 4주 이내 간기능악화가 발생했다. 애브비의 '마비렛'과 MSD의 '제파티어'는 국내에서도 시장규모가 큰 의약품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애브비의 범유전자형 치료제 '마비렛'은 DAA 제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315억원의 매출을 냈다. '제파티어'는 전년동기 대비 54.7% 줄었지만, 상반기 매출 40억원으로 여전히 시장 수요가 높은 편이다. FDA는 처방의사들에 "해당 약물을 투약하기 전 간질환 중증도를 평가하고, 치료기간 중 간기능 악화 징후와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자들 대상으로는 "피로, 쇠약, 식욕감퇴, 오심, 구토, 황달, 대변색 변화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주치의와 면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19-08-30 11:50:33안경진
-
경남제약, 환절기 건강 위한 건강기능식품 3종 리뉴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남제약이 환절기 건강 유지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 3종을 리뉴얼 출시한다. 이번에 리뉴얼한 건강기능식품은 '생유산균7C' '결콜라겐' '면역부스터' 등 3종으로 기존 성분은 유지하면서 패키지별 용량을 14포(2g)에서 30포(2g)로 2배 가량 늘려 한 달간 복용할 수 있는 규격으로 출시했다. 생유산균7C는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및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비타민C를 더한 건기식으로 특허받은 유산균 프로바이오캡 3종과 DDS-1 특허 균주를 함유해 장내 생존율을 높였다. 1포에 프로바이오틱스 1억 CFU(유산균의 마릿 수)에 비타민C 100mg을 담아 유산균과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달콤한 요구르트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섭취가능하고, 분말 형태로 개별 포장돼, 휴대 또한 간편하다. 결콜라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돈피 콜라겐보다 흡수율이 좋은 피쉬 콜라겐에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으로 여성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양질의 저분자 피쉬 콜라겐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결콜라겐은 상큼한 레몬 맛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면역부스터는 알로에겔을 주성분으로 새콤한 칼라만시맛이 특징이며, 가을철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부와 장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리뉴얼한 3종 제품은 2030 여성들의 피부와 장 건강뿐 아니라, 환절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며 “또, 이들 제품 모두 분말 제형에 휴대가 간편한 개별포장으로 하루 1포씩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해당 식품은 롯데마트와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8월 4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경남제약은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제약사로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비타민 ‘레모나’, 국민 무좀약 ‘피엠’ 제품군과, 약국에서 만나는 피로회복 솔루션 ‘자하생력’,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인후염 트로키제제 ‘미놀에프트로키’ 등을 생산& 8226;판매하고 있다.2019-08-30 10:12:25노병철 -
JW '리바로', 해외 21개국서 당뇨병 안전성 공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가 해외 국가로부터 당뇨병 유발 징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의 당뇨병에 대한 안전성을 공인하는 국가가 기존 10개국에서 21개국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의 PMS(시판후조사)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한 이번 결정은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유일하며, 2016년 3월 영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 총 10개국 식약처가 이를 공인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국가는 프랑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폴란드, 조지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총 11개국이다. 이번 결과는 피타바스타틴이 위약과 대비해 당뇨병 유발 위험을 18% 가량 낮췄다는 J-PREDICT 연구와 15개의 피타바스타틴 약제로 진행된 연구 결과를 종합 비교한 메타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오다와라 마사토’ 동경대 의대 교수가 2014년 발표한 ‘J-PREDICT’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사용하는 내당능 장애 고지혈증 환자 1269명을 2007년부터 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로, 피타바스타틴 제제가 장기 사용 시 당뇨병 촉진 논란이 있는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기존 약물의 대안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한국인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KAMIR Study를 통해서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등록 연구사업에서 중등도 스타틴 계열 약물의 신규 당뇨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이나 로수바스타틴과 비교해 리바로의 발생률이 월등히 낮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최초로 진행한 동양인 관상동맥질환 환자 대상 대규모, 장기간 임상(REAL-CAD 연구)에서 고용량 스타틴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며 새로운 당뇨병 발병률도 저용량과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학술 자료를 통해 피타바스타틴이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 이상지질혈증에 효과적인 유일한 스타틴 제제라는 점이 밝혀졌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처방량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더 많은 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9-08-30 10:02:42노병철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전략기획실 직속 'IR·언론 대응 전담팀' 신설
- 2"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
- 3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
- 4한미약품 오너 일가 연대 공식화…지분 매입 경쟁 펼쳐질까
- 5후반기 국회 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3선 김정재 의원 물망
- 6유한양행, 프로젠에 추가 투자…이전상장 힘 싣는다
- 7대장암 보조요법 면역항암제 시대 성큼…'티쎈트릭' 도전장
- 8"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
- 9산정률 하락 전 등재 막차...상반기 제네릭 진입 24%↑
- 10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