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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파트너사 에볼루스 경영진, 대웅제약 방문대웅제약(대표 전승호) 나보타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 데이비드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신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10월 4일에서 5일까지 대웅제약 본사 및 향남 나보타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회사 측은 밝혔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방문이다. 이번 방한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내년 상반기 미국 발매가 예상됨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에볼루스와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회사 측은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사장 외 최고 마케팅 경영자인 마이클 매이즌 자파르(Michael Mazen Jafar) 등 주요 경영진과 미국 현지 전문의들은 '나보타'에 대한 정보공유와 개발자 및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보타'는 내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나보타'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나보타 발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양사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주요 선진국 시장에 성공적 진입을 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10-05 10:31:00이탁순 -
종근당, 일본 수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현지 승인신청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일 일본에 수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일본 내 제조판매를 위한 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4월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의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허가, 제품 독점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조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종근당은 CKD-11101의 완제품을 미국회사 일본법인에 수출하고 미국회사 일본법인은 일본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CKD-11101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이 완료되면 종근당의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이자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 5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 네스프 시장에서 CKD-11101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미국회사 일본법인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3조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아라네스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CKD-11101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4조원대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25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기존 표적항암제의 내성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동아ST도 일본 회사에 기술수출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최근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2018-10-05 10:19:42이탁순 -
한미, 국제학회서 8건 연구 소개...'랩스커버리 진화'한미약품은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8건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LAPSTriple Agonist의 연구결과 4건을 소개했다.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주기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구연발표에 따르면 비만 동물모델에서 간 지질대사 촉진과 혈중 지질 수치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지방간을 비롯해 간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킨슨병 및 당뇨병성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모델에서는 신경보호 및 증상개선 효과가 추가 확인돼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신경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공동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우수성을 입증한 4가지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GLP-1 계열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이다. 지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이전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 및 비만 동물 모델에서경쟁약물(리라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당 조절 및 체중감소 효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EXCEED-203) 및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 환자(BALANCE-205)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2상에서는 위약군대비 혈당및 체중조절 효과와 더불어 지질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은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동일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신약들이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혁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을 위해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ASD는 130여개국, 1만8000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사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적 권위의 당뇨학회로 매년 9~10월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2018-10-05 09:08:57천승현 -
우판권 난립 부작용 '공감대'...공동생동 제한 수면 위로우선판매품목허가(이하 우판권)를 도입하면서 내세웠던 의약품 연구개발 촉진 장려 취지를 살리고, 독점권에 대한 실효성을 담보 하기 위해 공동·위탁생동 개선이 하나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김현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은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우선판매품목허가 도입 3년, 제도개선 해법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우판권 부작용 문제 해결책으로 공동·위탁생동 개선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이날 포럼은 데일리팜이 32번째로 진행하는 제약산업 미래포럼으로, 제약 특허담당자들이 모여있는 제약특허연구회(회장 김윤호)와 공동 주최했다. 이날은 100여명의 제약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각계의 우판권 개선방안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우판권은 2015년 3월 한미FTA 체결로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되면서 제네릭사의 연구개발 촉진과 후발의약품 조기 시장진입에 대한 보상책으로 도입됐다. 우판권을 획득하려면 최초 허가신청 및 최초 특허도전(무효심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 또는 최초 특허도전 신청일로부터 14일 이내 청구한 업체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판권을 획득하면 그로부터 9개월간 제네릭 시장 독점권을 얻는다. 하지만 최초 심판 청구일로부터 14일 이내 특허도전하는 업체가 많아 실제 우판권 획득 품목수도 한 성분에 여러개가 나오다보니 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한 성분에 우판권 품목이 6개 이상인 경우가 전체 성분의 40%가 넘고 있다. 이에 우판권 숫자 난립으로 독점권에 대한 혜택이 미약해지고, 특히 실제 연구개발 업체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식약처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개선작업에 업계가 지적하는 통일된 문제점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 중에서 공동·위탁 생동 개선을 식약처 과장이 언급한 점은 흥미롭다. 김 과장은 "최근 중국산 발암 우려 물질이 함유된 발사르탄 제제 사태로 공동생동·위탁생동 문제가 대두됐다"면서 "만약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우판권 받는 제약업체가 다수라는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공동·위탁 생동 제도는 제약업계 내에서도 기업규모에 따라 의견이 크게 갈린다. 이 제도는 한 업체가 생물학적동등성을 획득해 만든 제품을 위탁업체(또는 시험 공동참여 업체)가 따로 시험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위탁업체 수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위탁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해왔었다. 하지만 공정경쟁 등의 이유로 해당 제한규정을 폐지했고, 최근 발사르탄 이슈로 제네릭 난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규제 부활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내에서는 대형 제약업체 중심으로 제네릭 난립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규제 부활을, 중소 업체들은 생동성시험 비용 부담 이유로 현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우판권 품목 숫자가 많은데는 위수탁 계약으로 묶인 업체들이 모두 특허도전에 나서면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 김 과장도 이 부분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동·위탁 생동 제한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체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최근 발사르탄 이슈로 제네릭 규제 여론이 형성된 점, 식약처 과장이 공개 토론회에서 언급한 점은 정책 방향이 공동·위탁 생동 제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김지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변호사도 공동·위탁 생동으로 우판권을 얻기 위해 다수 업체가 분업화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공동생동시 일부사만 우판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이내 기준 퀄리티 제네릭 어려워…PMS 이전 기준시점 정하고 도전시기 연장 다수 업체가 특허도전하는 문제도 있지만, 연구개발 촉진 장려 취지를 살리려면 PMS(신약 재심사) 여부 신약에 따라 특허도전 시기를 달리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소영 변리사(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PMS가 부여된 신약에 도전하는 제네릭은 PMS 만료 전 일정기준 내 최초 심판청구하는 업체에 우판권 조건을 부여하되 그 기준 이전에 심판청구한 업체에게도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초 심판 청구일로부터 1~2개월 내에 들어오는 업체에게도 형평성 차원에서 조건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는 현재 PMS 만료일을 기준으로 제네릭 허가신청이 잇따르고, 무분별한 특허도전이 이뤄지고 있어 아예 기준을 과거 시점으로 멀리 두면 퀄리티있는 후발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 변리사는 현행 제도의 조건 중 하나인 최초 청구일로부터 14일의 기간은 제제개발이나 양질의 원료를 확보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리지널과 비교되는 실시예정 품목을 확보해 진행하는 권리범위확인심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무분별한 무효심판 청구를 막고, 권리범위확인심판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퀄리티있는 후발제품을 조기진출하기 위해서는 특허도전 기간을 현재 14일에서 1~2개월로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변리사는 PMS가 부여되지 않는 품목에 도전하는 제네릭은 최초 심판 청구업체게 우판권 기회를 주되 이 경우에도 1~2개월 시간을 주고 따라오는 업체에게도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변리사의 PMS 부여 의약품에 대한 특허도전 개선 방안은 김지희 변호사뿐만 아니라 이날 발제를 맡는 박성민 변호사(HnL법률사무소)도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각계 여러 의견을 종합해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했는데, 공동생동이나 위수탁시 우판권 수 제한, 최초 판매자에게 부여하는 방안, PMS 기준을 두고 일정 시점을 두는 방안 등 복수의 주장을 소개했다. 또한 최초 허가신청자 요건도 변별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허가신청해 각하된 것은 인정하지 않는 방안도 업계는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제로 미국과 일본은 각하된 허가신청은 최초 요건으로 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허특법이 참고한 미국 해치만왁스법은 1984년 법제화됐다"며 "그때 미국과 2013년 허특법이 도입한 한국은 환경과 분위기가 달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특허비용도 많이 들고, 180일의 독점권밖에 부여되지 않지만, 퍼스트제네릭 시판 후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진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우판권을 획득한 퍼스트제네릭이 나와도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없어 우판권이 또 하나의 입장권처럼 취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제약사 대표로서 토론자로 참석한 두민호 한국애브비 이사는 무분별한 특허도전으로 특허권자 역시 소송비용이 부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특허도전을 장려하려면 선의의 제도라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부내용들이 약사법에 반영돼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만약 우판권 제도가 개정된다면 하위법령으로 위임해서 앞으로도 쉽게 개선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상원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는 "우판권은 다른 의약품 시장경쟁 제도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처음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다른 제도와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판권 개선방안에 대해 김현중 식약처 과장은 초안이 나오면 11월 중순쯤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며 현재는 연구 용역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18-10-05 06:30:00이탁순 -
제약 "우판권, 정착은 했다…취지에 맞게 보완할 때"제약업계는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가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내렸다. 다만 이제는 '의약품 연구개발 활성화'라는 제도 취지에 맞게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데일리팜이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우선판매품목허가 도입 3년, 제도개선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2차 미래포럼에서는 국내사와 외자사가 각자 입장에서 우판권제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국내사를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 김지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IP팀 변호사는 제도의 개선 과제로 '무더기 특허 심판청구'를 꼽았다. 난립하는 심판 청구는 우판권 획득을 위한 '알박기'로 전락, 경쟁력있는 제네릭 조기 출시나 R&D 활성화를 장려하는 취지와 어긋난다는 것이다. 실제 우판권은 제도 시행 이후 PMS 만료를 앞둔 특정 품목을 놓고 10개 이상의 제약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체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다수 업체들이 우판권을 획득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분업화(의약품 개발 및 승인을 주관하는 회사, 우판권 획득 참여를 주관하는 회사, 의약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등)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최초 허가신청자 원칙' 논란으로도 이어진다. 등재 특허의 무효심판을 청구해 PMS 만료 전 무효심결이 확정된 경우 아예 등재목록에서 삭제돼 무효심판 청구로 다퉜을 때, 부실특허를 정리한 업체로서는 우판권이 생기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김지희 변호사는 "실질적인 개발속도와 무관하게 심판을 청구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무분별한 심판청구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 최초 허가신청자 원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PMS 만료일부터 일정기간 이전에 청구된 심판은 묶어서 최초 신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국적제약사는 이해관계 면에서 우판권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패널로 나선 두민호 한국애브비 이사(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특허 TH 리더)는 동종업계 측면에서 우판권으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적·법률적 비용의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른바 PMS 만료 품목을 향한 '묻지마 소송' 등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민호 이사는 "사실 주로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국적사는 한번에 '몇개의 제네릭이 진입하느냐'보다는 정확한 판매 시점(약가인하 시점)이 중요하다. 다만 어차피 시작될 특허만료로 인한 경쟁이라면 공명정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판권제도가 약사법의 하위법령으로 위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두 이사는 "3년간 이같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지만 우판권제도가 약사법에 귀속돼, 개선 절차가 복잡하다. 등재절차와 변경 등재 신청 내용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법령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2018-10-05 06:25:10어윤호 -
넥타 '인터루킨 면역항암제' 실패설…불안심리 확산인터루킨-2(IL-2)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온 넥타테라퓨틱스가 난관에 봉착했다. 올해 초 BMS와 총 계약금 4조원에 달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던 신약후보물질 'NKTR-214'을 향해 시장가치가 '제로'라는 혹평이 제기되면서다. 거액을 들여 NKTR-214 개발권을 확보한 BMS는 물론, 비슷한 기전의 항암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 제넥신을 향해서도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넥타 기대주 'NKTR-214' 비관론 대두…주가 급락 글로벌 투자컨설팅업체 플레인뷰(Plainview LLC)는 최신 보고서에서 "넥타가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2 'NKTR-214'의 시장 가치가 제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는 넥타의 기업가치를 수십억달러로 끌어올린 파이프라인의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제시한다. IL-2가 임상반응을 나타내려면 림프구가 200~300% 가량 늘어야 하는데, 먼저 공개된 데이터에서 NKTR-214가 림프구를 33~55% 증가시키는 데 그쳤다는 게 그 중 하나다. 약물 성분이 체내 흡수되는 지표를 의미하는 혈중약물농도(AUC)를 따져볼 때, IL-2 자체값이 7~20%인 데 비해 페길레이션 형태인 NKTR-214의 최신 데이터는 7~11%에 그쳤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NKTR-214의 최고농도가 IL-2의 약 2%로, 장기간 지속되는 효능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시킹알파(Seeking Alpha) 등 다수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넥타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주까지 60달러 전후에 거래되던 넥타사의 주가는 2일 오후 약 10% 떨어진 54.79달러까지 하락했다. 기대 이하의 반응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2% 떨어졌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플레인뷰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NKTR-214는 이미 단일요법 임상에서 반응률 0%를 기록했다. ASCO 2018 발표 데이터에 미뤄볼 때 옵디보 병용요법이 실패할 확률도 높아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NKTR-214의 항암치료 효과와 관련해 "400°F에 10분간 요리할 수 있는 스테이크를 4°F에 1000분 동안 가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종양세포를 죽일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SCO 2018 발표 데이터, 반응률 급감…투자자 신뢰 잃어 NKTR-214 개발을 두고 처음부터 비관론이 제기됐던 건 아니다. NKTR-214는 재조합 인터루킨-2(IL-2)에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접목한 CD122 작용제다. IL-2 신호전달과정을 타깃해 종양침투림프구(TIL)의 비율을 높이는 기전을 갖는다. 넥타는 페길화된 IL-2가 반감기를 연장하고, 조절T세포(Treg)의 증식을 유도하는 IL2Rαβγ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NKTR-214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해 초 BMS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당시만 해도 NKTR-214는 차세대 인터루킨 시장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받았다. 지난 2월 BMS가 NKTR-214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 여보이(이필루맙)'와 병용 치료제로 개발하는 대가로 보장한 금액은 최대 36억달러(4조320억원)에 달한다. BMS는 선계약금 10억달러를 지불하는 동시에 넥타 주가에 36%의 프리미엄을 더한 8억5000만달러의 주식을 사들이고, 추가 마일스톤으로 18억달러를 약속했다. 흑색종,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9개 암종에서 20여 개 적응증에 대해 NKTR-214와 옵디보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한다는 조건이다. 옵디보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의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이나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 넥타 테라퓨틱스 주가가 최근 1년새 약 3배 증가했다는 사실은 NKTR-214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치를 방증한다. 지난해까지 NKTR-214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을 통해 보여준 효능은 놀라웠다. SITC 2017에서 발표된 PIVOT 1/2상임상 결과, NKTR-214와 옵디보 병용 시 ORR은 64~75%, 질병조절률(DCR)은 75~91%에 달했다. 흑색종(11명)과 신세포암(14명) 환자의 ORR은 각각 64%와 57%였다. 그런데 넥타는 기술수출 4개월 여만인 ASCO 2018 대회부터 투자들의 신뢰를 잃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임상연구에 참여한 피험자 283명 중 87명(31%)이 반응했다'는 제한된 정보만을 공개했다. 1, 2기 흑색종과 신세포암 환자 전체의 반응률 발표를 미룬 채, 2기 환자의 반응률만 발표한 것이다. 당시 흑색종과 신세포암 환자의 반응률은 SITC 2017 때보다 크게 떨어진 20%(3/15명)와 33%(5/15명)에 그쳤다. 시킹알파는 "투자자들은 바이오기업이 임상 결과 발표를 보류할 때 항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나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반응률이 급감했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며 "올해 면역항암학회(SITC 2018)에서 공개될 추가 데이터에서도 반응률이 개선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애론 웰룬(Aaron Wedlund)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간 넥타의 주가를 3배나 끌어올린 NKTR-214 개발은 실패할 것이다.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시도하다 중단됐던 인사이트의 에파카도스타트(epacadostat)의 뒤를 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BMS·제넥신에도 여파…11월 SITC 학회 발표가 변수 시장의 우려는 비단 넥타테라퓨틱스 한 기업에 그치지 않는다. NKTR-214와 옵디보 병용요법에 큰 기대를 걸어온 BMS를 향해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는 "NTKR-214 개발실패가 현실화 할 경우 거액을 투자해 NKTR-214 개발권리를 확보한 BMS에게도 파장이 예상된다.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임상 실패로 한차례 타격을 입었던 BMS는 이미 전체 계약금 36억달러 중 10억달러를 선지급했다"며 "ASCO 2018 당시 병용기간이 짧아 반응률이 낮게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3상임상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 NKTR-214의 성패는 국내 기업 제넥신에 대한 시장 평가와도 상당한 연관성을 갖는다. 제넥신은 인터루킨-7(IL-7)에 자체 개발한 지속형 플랫폼기술을 접목한 항암신약 하이루킨-7(Hyleukin-7)을 개발 중이다. NKTR-214과 개발원리가 유사한 탓에 넥타와는 글로벌 피어그룹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 6월에는 넥타의 NKTR-214 반응률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동반하락한 전력이 있다. NKTR-214의 반응률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글로벌 기술수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제넥신의 하이루킨-7을 향한 불확실성마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음달 발표를 앞둔 하이루킨-7의 임상 결과는 제넥신에 대한 해외 시장평가의 중요한 변수다. 제넥신은 11월 7~11일 개최되는 SITC 2018 학회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하이루킨-7의 투여반응을 평가한 1b상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넥타사가 SITC 학회에서 NTKR-214의 추가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제넥신도 하이루킨-7이 암환자에게 정상인과 동일한 T세포 증가를 나타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1b상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며 "암환자 대상의 하이루킨 임상 데이터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18-10-05 06:20:1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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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약 캄토벨, 허가 15년만에 '조건부' 뗀다종근당이 지난 2003년 조건부 허가를 받은 항암제 신약 ‘캄토벨’이 15년만에 '조건부'를 떼고 정식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환자 모집이 쉽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보건당국과 약속한 조건부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항암제 ‘캄토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추가로 확인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국내개발 신약 8호로 허가 받은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은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약물로 국내사가 자체개발한 3번째 항암제다. 종근당은 2010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8년에 걸쳐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13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 재발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캄토벨과 토포테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평가하는 후기 임상2상시험을 진행했다. 벨로테칸은 캄토신(camptothecin)에서 파생된 국소이성질화효소(Topoisomerase) I 억제제로, 앞서 진행성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환자에 대한 종양억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8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진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전체 피험자 148명을 벨로테칸 투여군(72명)과 토포테칸 투여군(76명)으로 나눴다. 각 환자군은 벨로테칸 0.5 mg/m2 또는 토포테칸 1.5mg/m2 정맥주사요법을 매 3주마다 5일 연속 투여받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최대 6사이클 진행하거나 질병진행까지 항암치료를 지속했다. 일차평가변수로 RECIST 기준 부분반응(PR) 이상을 보인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을 평가했고, 이차평가변수로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148명 중 113명에 대한 분석 결과(FAS), 벨로테칸을 1회 이상 투여받은 환자군의 ORR은 33.33%, 토포테칸 투여군(21.05%) 대비 비열등성을 나타냈다(95% CI, -0.0195 to 0.2651, p=0.0927). 벨로테칸을 투여받은 62명 중 1명이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벨로테칸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중앙값)은 396일, 토포테칸 투여군은 247일이었고(P=0.0178), 무진행생존기간(중앙값)은 각각 144일과 115일(P=0.9608)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프로토콜에 따라 연구 참여를 완료한 환자들에 대한 분석 결과(PPS)도 유사했다. 연구진은 "진행 또는 재발성 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제로서 벨로테칸의 항암효과 토포테칸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벨로테칸 투여가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관성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종근당 입장에서는 캄토벨의 이번 임상시험이 갖는 의미가 크다. 2003년 조건부허가를 받은 이후 15년 만에 ‘조건부’를 떼고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캄토벨은 종근당이 10년간 1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세포독성항암제로 2003년 10월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와 난소암 2차 치료제로 정식 승인 받았다. 항암제라는 특성상 당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키로 약속하고 조건부허가를 받았다. 당초 캄토벨의 재심사기간은 2009년 10월21일까지다. 하지만 소세포폐암의 경우 환자 수가 많지 않아 추가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이 쉽지 않았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는데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폐암이 소세포 폐암이다. 폐암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세포폐암 환자 수가 많지 않다. 종근당이 캄토벨의 추가 임상시험에 8년이 소요된 이유도 환자 수가 많지 않다는 제약 때문이었다. 종근당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임상 자료 제출 기간을 수차례 연장하면서 캄토벨의 최종 허가 획득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 정식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식약처와의 협의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조건부’를 떼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사실 국내 개발 신약 중 조건부허가 단계에서 최종 허가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 CJ헬스케어(옛 CJ제일제당)은 중증 화상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예방하는 ‘슈도박신주’를 국내개발 신약 7호로 허가받았다. 녹농균은 화상, 수술, 외상 및 화학요법 치료 등에 의해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흔히 감염되며, 패혈증을 유발하는 경우 사망률이 40%에 이르는 치명적 감염균이다. 식약처는 슈도박신주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6년 이내에 3상 임상시험 성적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그러나 CJ헬스케어는 임상 과정에서 피험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슈도박신주의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식약처와 약속한 `6년내 임상3상 완료`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항암제 ‘올리타’도 ‘조건부’를 떼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2016년 올리타의 추가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시판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지난 4월 올리타의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쟁약물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한 상황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캄토벨이 최종적으로 ‘조건부’를 떼려면 식약처의 판단이 남아있다. 식약처가 최종적으로 최종허가를 승인하면 종근당은 캄토벨의 추가 임상시험의 부담에서 벗아나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확증 임상시험의 조건부로 허가받은 국내 항암제 신약 중 최초로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2개 적응증에 대한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2018-10-05 06:15:51천승현·안경진 -
대주주 변경 안트로젠, 2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안트로젠이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신주는 기명식 전환우선주로 24만2845주가 발행된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843만9751주다. 향후 우선주는 1대1 비율로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전환청구기간은 2019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이다. 우선주 1주당 1의결권을 갖는다. 존속기간 만기일 도래시 모든 우선주는 보통주로 자동 전환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8만2354원이다. 안트로젠 4일 종가는 8만600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은 기관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다. NH투자증권은 24주2845주 중 22만4635주를 배정받았다. 안트로젠은 지난 3일 최대주주가 부광약품 외 3인에서 이성구 대표 외 3인으로 변경됐다. 이날 부광약품이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148만8200주(18.71%) 중 20만4529주(2.57%)를 장내에서 처분하면서다.2018-10-04 18:27: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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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원, 동아ST 130품목 약가인하 집행정지 인용서울행정법원이 복지부의 약가인하 재처분에 반발해 동아ST가 신청했던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이로써 5일 예정이던 동아ST 130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처분은 시행이 중지됐다. 법원은 지난 2일 동아ST의 약가인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7일 복지부의 약가인하 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역시 집행정지로 시행이 중단됐던 동아ST 제품에 대한 약가인하를 오는 5일 변경처분한다고 공지했다. 소송 진행 중 변경 공소장 내역을 인지해 이를 반영하기 위한 변경처분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7월 복지부는 동아ST가 연루된 부산 지역 불법 리베이트 수사 결과를 반영해 처분규칙에 따라 동아ST 142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고시했으나 법원의 집행정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부터 복지부와 동아ST는 약가인하 정당성을 놓고 행정소송을 진행해왔다. 약가인하 대상에는 리피논, 플라비톨, 동아니세틸, 스티렌, 플리바스 등 동아ST 주력 제품이 대거 포함돼 있어 실제 처분이 이뤄질 경우 동아ST의 경제적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됐다.2018-10-04 13:29:20이탁순 -
사노피, 6번째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FDA 허가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주인공인 PD-1 항체 계열 3번째 신약이 시장에 진입한다. PD-1, PD-L1 항체를 통틀어 6번째 면역관문억제제다. 후발주자지만 경쟁약물이 적응증을 보유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사노피는 리제네론과 공동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공표했다.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가 요법을 받을 수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CSCC)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피부 편평세포암은 전체 피부암 가운데 두 번째로 호발하는 유형으로, 미국 피부암 환자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미국에서만 매년 7000여 명이 피부 편평세포암으로 사망하지만 그동안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실정이다. 리브타요는 이처럼 질병부담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 허가를 받았다. 리브타요 허가임상을 주도한 텍사스의대의 마이클 미그덴(Michael R. Migden) 교수(MD앰더슨암센터)는 "FDA가 치료대안이 없던 암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결정을 내렸다. 그간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았던 진행성 피부편평세포암 치료영역에서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브타요는 BMS·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와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동일한 PD-1 단일클론항체다. 미국에서 PD-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가 출시된 3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2014년 FDA 허가를 받은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이미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노피 입장에선 후발주자라는 부담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각 사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옵디보는 2018년 2분기 기준 16억2700만달러(약 1조8350억원), 키트루다는 16억6700만달러(약 1조8834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 옵디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6%, 키트루다는 89% 증가됐다. 최초 허가 이후 적응증 추가를 거듭하면서 매출 규모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낙관론이 우세하다. 경쟁약물에 없는 적응증을 선점한 데다 피부편평세포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2014년 12월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된 옵디보는 지난 8월까지 ▲비소세포폐암(2차치료제) ▲BRAF V600 야생형 흑색종(여보이+옵디보 병용) ▲전이성 신세포암 ▲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dMMR 또는 MSI-H 변이 대장암 ▲간세포암 ▲소세포암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지만 피부편평세포암 환자에 대한 적응증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키트루다 역시 2014년 9월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로 허가된 이래 8월까지 ▲비소세포폐암(1, 2차치료제)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dMMR 또는 MSI-H 변이 고형암 ▲거대B세포림프종(PMBCL)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했지만 피부편평세포암 환자에 대한 적응증은 없는 상태다. 리링크파트너스의 조프레이 포지스(Geoffrey Porges) 애널리스트는 "리브타요의 한달 치료비용은 1만2130달러(약 1367만원)로 경쟁약물과 유사한 수준이다. 2021년까지 피부편평세포암 환자수요는 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며 "MSD, BMS,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머크 등 먼저 면역관문억제제를 출시한 회사들보다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포지스는 올해 리브타요의 미국 매출을 1500만달러(약 169억원)로 예상하고, 2021년 6억달러(약 6765억원)까지 증가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2021년 글로벌 매출액은 14억달러까지 증가하리란 분석이다. 물론 항암제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선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리브타요를 출시한 사노피가 틈새시장만을 공략하진 않을 것이다. 폐암 시장 진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결국 경쟁사들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2018-10-04 12:15:1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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