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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동물 골관절염 신약 내년초 출시"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초 동물 골관절염치료제(EAD 100)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국적동물의약품회사들과 글로벌 기술수출(L/O) 협상도 추진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18일 EAD 100 임상실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EAD 100은 5월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허가 획득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동물 환견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디자인은 2주에 한 번, 총 2회 관절강 내에 투여하는 용법으로 EAD100 단독투여 또는 진통제(NSAIDs)와 병용하는 방법과 진통제 단독투여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수도권 소재 유명 동물병원 3곳에서 환견 17마리를 대상으로 효능 입증(Proof of Concept) 동물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진통제만 투여한 군에 비해 EAD100을 함께 투여한 군에서 골관절염 치료효과를 판가름하는 환견의 절뚝거림(lameness)이 호전됐다. 저용량보다 고용량에서 효과가 좋았다. 진통제만 투여한 군에 비해 EAD100을 함께 투여한 군에서 보호자가 관찰한 환견의 상태가 장기간(3개월) 호전돼 유지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정형외과 권오경 교수는 "현재 반려견의 골관절염 치료에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를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기능부전 또는 소화기 장애를 보이는 개체에 는 사용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AD100은 현재까지 어떠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동물 골관절염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허가용 동물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국적동물의약품회사들과 글로벌 기술수출(L/O)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의약품 품목허가(NADA)를 받고 내년 초부터 국내 동물병원 등에 신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6-18 09:28:3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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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연구 조직 개편 단행…센터장 체제 돌입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신약개발 가속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조직 정비에 돌입해 6월초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연구조직 개편은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하나의 연구과제를 분명한 목표로 삼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기능 중심의 팀 조직을 익스트림 팀 체제로 전환하고 기존 연구본부장 중심의 조직을 센터장 체제로 변경하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 연구조직은 신약센터, 바이오센터, 신제품센터와 CTO전략팀, 비임상개발팀의 3센터 2팀 체제로 운영되며, 각 센터 내 익스트림 팀이 신설됐다. 신약센터는 ▲APA항궤양제 ▲SGLT-2 당뇨치료제 ▲PRS항섬유화제 등 6개의 익스트림 팀, 바이오센터는 ▲One stop POC(Proof of Concept) ▲스마트줄기세포 등 2개의 익스트림 팀을 신설했다. 신제품센터는 대웅제약이 가지고 있었던 핵심전략인 플랫폼 기반 기술을 활용한 ▲데포 플랫폼(Depot platform)을 익스트림 팀으로 신설했다. 익스트림 팀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하는 시점에 만들어지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체된다. 팀 리더는 프로젝트 운영 권한을 전적으로 부여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연구조직은 센터장 체제로 개편하면서 센터별 독립성 및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약센터는 서울대 약학박사를 거쳐 21년간 대웅제약에서 신약연구·개발을 맡아 온 박준석 센터장, 바이오센터는 포스텍 생명과학 박사를 거쳐 12년간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공정개발에 매진해 온 유종상 센터장, 그리고 신제품센터는 서울대 약제학 석사를 거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에서 14년간 개량신약 및 차별화 제형 연구를 담당해 온 김관영 센터장이 맡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대웅제약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구성원들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8-06-18 09:23:0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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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형 기술수출 '봇물'…계약금은 천차만별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수천억원대 규모의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단 계약금은 천차만별이다. 통상 총 규모의 10% 정도가 무난하다고 평가받지만 일부 계약은 1% 수준도 존재한다. 아예 계약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업 가치 하락 등 기술수출 계약 가치에 대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제약바이오협회 '2018년도 회원사 영문 디렉토리북' 및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을 보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기술 수출 건수는 10개로 집계됐다. ▲영진약품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치료제(스웨덴 뉴로바이브)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난임치료제 , 빈혈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4종(이란 루얀)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안구건조증 치료제(중국 하버바이오메드) ▲대화제약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중국 RMX바이오파마) ▲CJ헬스케어 빈혈치료제 네스트 바이오시밀러(일본 YL바이오로직스) ▲유틸렉스 면역조절 항암제(중국 화해제약) ▲제넥신 면역항암 신약(중국 I-Mab) ▲한올파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미국 로이반트) ▲크리스탈지노믹스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미국 앱토즈) ▲동아에스티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천연물의약품(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등이다. 계약규모는 대부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 사이다. 유틸렉스 면역조절항암제(EU101) 수출이 850만 달러로 가장 작았고 제넥신의 면역항암신약(하이루킨) 라이선스 계약이 5억6000만 달러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건의 기술기술 계약 총규모는 2건의 미공개(동아에스티 루얀향, CJ헬스케어 YL바이오로직스향)를 빼도 15억 달러가 넘는다. 확정 수령액인 계약금은 통상 총 규모의 5% 수준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HL-161) 계약금은 전체(5억250만 달러 규모)의 6% 정도인 30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다만 일부 계약은 수천억원의 규모에도 계약금은 1% 수준이 그쳤다. 제넥신은 5억6000만달러에 계약금 1200만달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억2500만달러에 300만달러, 동아에스티는 1억8000만달러에 200만달러 계약금 수령에 그쳤다. 전체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넥신 2.14%, 크리스탈지노믹스 2.4%, 동아에스티 1.11%다. 기술이전 계약은 대부분 조건부 딱지가 달렸다. 임상 단계별, 허가, 판매 등이 이뤄져야 받을 수 있는 계약이 대부분이다. 제넥신의 5억6000만 달러 계약도 5억4800만 달러가 임상 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이다. 2016년 6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806 계약도 총 3억300만 달러 규모에 계약금은 100만 달러에 그쳤다. 전체의 0.33% 수준이다. 공시에는 계약금보다는 총 규모를 집중적으로 공개하는 사례가 많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문제가 없지만 반대의 경우 기업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당초 알려진 기술수출 규모에 비해 실제 수령금액이 턱없이 작을 경우 계약 가치에 대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라이선스 계약 원조인 한미약품의 경우 5조원 규모의 사노피 계약이 일부 해지되고 변경되면서 총 규모가 3조5000억원 정도로 줄었다. 계약 변경으로 해당 건의 계약금 절반은 반환됐고 임상 비용도 지불하게 됐다. 업계는 계약 규모는 크지만 계약금이 턱없이 작은 경우가 많아 실수령액을 부각해 공시하는 방법이 옳다고 지적한다. 국내 A제약사 공시 담당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기술 수출 실수령액보다는 총 규모에 크게 반응한다"며 "공시에서 계약금을 우선 표기하거나 총 규모의 몇 프로를 계약금으로 받는지를 분명히 기재해야 혼선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기업의 경우 R&D 기대감이 시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총 규모보다는 확정 금액 위주로 시장에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8-06-18 06:30:50이석준 -
리딩기업 유한, 특허 극복한 '퍼스트제네릭' 도전 주목유한양행이 하면 다를까? 유한이 특허도전에 성공한 퍼스트제네릭을 잇따라 선보인다. 과연 오리지널약물과 경쟁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남길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4일 다케다의 PPI 계열 항궤양제 '덱실란트디알캡슐'의 퍼스트제네릭약물 '덱시라졸캡슐'을 허가받았다. 유한은 지난 5월 덱실란트 특허 4건을 회피하는데 성공해 후발약물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단서를 마련했다. 따라서 덱시라졸캡슐은 약가등재 이후 9월 시장출시가 유력하다. 여기에 특허도전 성공과 첫 허가신청 요건에 부여되는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면 9개월간 제네릭 경쟁자없이 오리지널제품과 맞대결이 가능해진다. 유한으로서는 강력한 영업력을 활용해 제네릭약물을 시장에서 조기 연착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유한의 우판권 품목은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덱실란트디알 퍼스트제네릭 개발은 삼아제약, 태준제약과 경쟁해 우위를 선점, 홀로 우판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오리지널 덱실란트디알과 직접 경쟁을 펼칠 수 있어 보인다. 레바넥스 등 항궤양제 판매경험도 풍부하다. 현재 덱실란트디알은 제일약품 판매로 클리닉 시장에서도 많이 처방하고 있어 제네릭 진입상황도 유리한 편이다. 덱실란트디알의 작년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137억원으로, 유한이 시장점유율 절반을 가져온다면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단 계산이 나온다. 덱시라졸에 앞서 유한은 내달 우판권 획득 품목인 항응고제 엘리퀴스(BMS)의 퍼스트제네릭 '유한아픽사반정(성분명:아픽사반)'을 출시한다. 동일성분 우판권 품목이 2개 더 있어 오리지널 BMS를 포함해 총 4개사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은 작년까지 오리지널 항응고신약 '프라닥사'를 판매한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형병원 사용률이 높은 품목이어서 시장진입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이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도입 오리지널 중심의 유한이 특허도전 품목으로 시장을 나서는 것은 거의 최초나 다름없다. 최근엔 알포아티린, 모노로바, 나자케어 등 제네릭약물 성적도 좋아 시장 독점권까지 획득한 퍼스트제네릭의 전망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2015년 허가-특허 연계제도 이후 수많은 우판권 품목이 나왔지만 여지껏 시장에서 성공사례라고 말할 품목은 보이지 않는다. 동일성분의 우판권 품목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던데다 오리지널 아성을 깨뜨리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다. 유한이 이를 깨고 업계 1위 기업의 진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2018-06-18 06:30:40이탁순 -
상장기업, 뒤늦게 공시정보 확대...정부보조금 등 공개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사업보고서 정정을 통해 회사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실 기재 지적에 따라 뒤늦게 연구개발비 정부보조금, 연구개발 실적과 계획, 임원의 학력정보 등의 추가 정보 공개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JW중외제약, 신라젠, 경동제약, 신풍제약, 대한약품, 녹십자셀, 랩지노믹스 등 제약·바이오기업 20여곳이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기업 활동 공개 정보를 대폭 확대했다.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활동 및 경영상 주요사항의 경우 점검 대상 163곳 중 95.1%에 달하는 155곳이 기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비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하지 않거나 신약개발 연구프로젝트의 향후 계획을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기존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연구개발 실적과 계획을 비롯해 정부보조금 연구개발비 등의 세부정보를 추가하는 정정 공시를 냈다. 주요 정정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JW중외제약은 지난 6일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연구개발활동 중 정부과제 구분과 향후 계획 등을 추가 공개했다. JW중외제약은 연구과제 중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CWP291’, 다발성골수종치료제 ‘CWP291’,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등 3개가 정부과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CW291, CWL080061, URC102, FR-1345 등 주요 임상과제의 연구개발 현황과 계획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주요 임원들의 학력과 경력에 대한 세부내용도 사업보고서 정정을 통해 공개했다. 신라젠은 사업보고서 정정을 통해 연구개발비용 중 정부보조금 항목을 신설했다. 신라젠은 2015년 5억1500만원, 2016년 34억5400만원, 지난해 16억5300만원 등 지난 3년간 정부로부터 총 56억2200만원의 연구개발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의 사례처럼 바이오기업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연구개발 보조금 내용을 공개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진단기기업체 바디텍메드는 지난 12일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 3년 동안 총 62억445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2015년 16억1083만원, 2016년 19억7153만원, 지난해 26억7615만원 등 매년 10억원 이상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전체 연구개발 비용(113억원)의 23.7%를 정부보조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업체 레고켐바이오와 바이오리더스는 연 평균 10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을 연구개발에 사용했다는 내용을 사업보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알렸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6억8745만원, 2016년 6억8412만원, 2017년 19억694만원의 정부보조금을 연구개발에 사용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3년 동안 총 32억7115원(2015년 5억1786만원, 2016년 17억4205만원, 2017년 10억1124만원)의 정부보조금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체 연구개발 비용 중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8.2%, 27.0%에 달할 정도로 정부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씨엘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26억918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연구개발에 썼고, 신풍제약과 랩지노믹스는 각각 19억7500만원, 16억3968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보조받았다는 내용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했다. 경동제약과 녹십자셀은 연구개발비에서 정부보조금은 0원이라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대한약품, 바이오제네틱스, 알리코제약, 경남제약, 바이오톡스텍, 씨티씨바이오 등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주요 연구개발 실적과 계획, 임원 학력 정보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2018-06-18 06:30:20천승현 -
국내사 ASCO서 R&D 성과 발표 관심...주가는 '엇박자'흔히 제약바이오업종을 가치투자 종목으로 분류한다. 현재의 실적보다 기술성공 가능성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매출규모가 작거나 영업적자를 지속 중인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수조원대로 치솟는 현상도 종종 발견된다. 그런데 국내 증시에선 R&D 모멘텀이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계 가장 큰 학술행사로 꼽히는 ASCO 2018(미국임상종양학회) 전후 관련 기업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뚜렷한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라젠, 제일약품 주가가 7~8%가량 올랐고 테라젠이텍스와 같이 ASCO 초록이 공개된 후 임상실패 루머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회사도 존재한다. 대회 내내 화제를 모았던 국산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역시 개발사인 유한양행과 오스코텍 주가상승에 크게 기여하진 못했다. 증권가 일각에서 ASCO 2018과 BIO USA 등 학술행사가 몰려있는 6월 이후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데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임상성적에 따라 급격한 주가변동을 겪었던 현상과도 대조된다. '펙사벡' 신규 데이터 선보인 신라젠, ASCO 기간 중 8% 주가상승 데일리팜은 ASCO 2018 개최가 주가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및 시총을 분석해봤다. 비교시점은 대회 초록이 공개되기 전날(5월 16일)과 대회 종료 직후(6월 7일) 종가 및 시총으로 정의했다. ASCO 2018 대회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폭을 기록한 회사는 항암바이러스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다.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8)에서 펙사백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관한 3상임상 결과를 공개한 신라젠은 ASCO 2018 포스터 세션에 참여했다. 수술을 앞둔 암환자에게 펙사벡을 투여했을 때 종양반응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9명의 환자(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 1회 정맥투여한 결과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반응이, 또다른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선 종양이 일정부분 줄어든 부분반응이 관찰됐다. 펙사벡 투여 2일 경과 후 환자의 혈액 내에 선천면역계의 1차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알파 등의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해 신속한 선천면역 활성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보고다. 또한 펙사벡 투여 후 한 달이 경과한 환자의 혈액에서는 대장암 또는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노출 시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펙사벡을 투여받은 암환자가 후천적인 항암면역을 얻게 됐다는 의미다(획득면역). 비록 1상임상 결과지만 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수술 전 단계에 실시하는 선행화학요법으로 펙사벡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비롯해 면역항암요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BIO USA, 중국 임상 임박 소식이 전해진 탓일까. 초록공개 직전 7만5000원에 거래되던 신라젠 주식은 대회 직후 8만1700원으로 8.2%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조2039억원에서 5조6688억원으로 4648억원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차세대 항암제(JPI-547)와 뇌졸중 치료신약(JPI-289)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일약품의 주가상승률(7%)도 인상적이다. ASCO 초록공개 직전 3만8050원이던 제일약품 주가는 대회 직후 409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약 419억원 증가했다. 다만 직접적인 원인을 ASCO에서 찾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제일약품은 올해 ASCO 2018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직접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일본 타이호 온콜로지로(Taiho Oncology)부터사로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병용 데이터가 포스터 연구로 소개됐을 뿐이다. 일각에선 비슷한 시기 진행된 BIO USA 2018 콘퍼런스에서 항암신약후보물질(JPI-547)의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테라젠이텍스·제넥신, 루머·경쟁사 저조한 연구성과로 피해 ASCO에서 발표된 임상 결과와 관계없이 주가급락의 아픔을 경험한 회사도 있다. 자회사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벡토서팁(TEW-7197)'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테라젠이텍스가 대표적인 예다. ASCO 초록이 공개된 17일(한국시간) 오후부터 하락세로 접어든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장 마감 즈음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거래일보다 29.8% 떨어진 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자회사 메드팩토의 임상시험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벡토서팁의 1상시험은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임상시험 피험자 1명에게서 저용량 투여 시 폐부종 증상이 발견됐으나 고용량에서는 동일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약물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다음날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예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회 마감일 주가는 초록 공개 직전보다 18.2% 떨어진 1만6750원에 머물렀고, 시가총액은 약 937억원 떨어진 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ASCO 기간 중 주가가 8% 떨어진 제넥신은 비슷한 기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NKTR-214)을 개발 중인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저조한 연구성적으로 동반 피해를 본 사례다. 인터루킨-2에 약효지속형 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을 접목한 NKTR-214와 BMS의 옵디보(니볼루맙) 병용연구 결과 2기 흑색종 환자의 반응률은 50%(28명 중 14명)에 그쳤다. 지난해 말 공개된 초기 반응률(85%, 13명 중 11명)보다 35% 떨어진 셈이다. 2기 신장암 환자의 반응률도 64%(11명 중 7명)에서 46%(26명 중 12명)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쉬운 임상 결과에 미국에서 넥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35% 떨어졌고, 51억1400만 달러의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인터루킨-7에 지속형 원천기술(hyFc)이 적용된 하이루킨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은 덩달아 급격한 주가등락을 경험했다. 제넥신 측은 "인터루킨-2, 인터루킨-7과 같은 사이토카인이 항암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면서도 "인터루킨-2는 지속성이 짧고 조절T세포를 함께 증식시켜서 면역작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에 비해 인터루킨-7은 T세포의 숫자를 늘려주는 기전을 갖는다"는 메시지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산 폐암신약 '레이저티닙', 뜨거운 관심에도…주가는 하락 국산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고무적인 1상임상 결과가 즉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레이저티닙은 2015년 7월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가 공동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이번 ASCO 2018 포스터 세션에서 내성(T790M 돌연변이)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이 61%로 확인됐다는 1/2상임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초록공개 이후 대회 종료일까지 등락을 반복하던 유한양행 주가는 7일 5.1% 떨어진 22만6500원에 마감됐다. 원개발사인 오스코텍 주가도 널뛰기다.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주가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대회 기간 중 시가총액이 1021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다. 바이오업종은 경영실적보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보니 루머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성과와 경영실적 등을 두루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하는 성숙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2018-06-18 06:30:00안경진 -
대원제약, 제11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 개최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대원하모니가 주최하는 제11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가 14일 저녁 유니버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대원하모니는 '음악을 통해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합니다'라는 모토로 지난 2007년 창단된 사내 합창단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회복지단체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문화를 전파해 왔다. 아나운서 김용신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대원하모니의 Gloria in excelsis deo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유니버설발레단은 스페인 정열을 담은 희극발레 '돈키호테' 중 결혼식 그랑파드되와 함께 '빈사의 백조'를 통해서 발레의 매력을 알렸고, 믿고 보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맨 오브 라만차 中 이룰 수 없는 꿈' 외에도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협연한 무대로 많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기약 콜대원의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유리가 공연 전 팬사인회를 열고 ‘대원하모니’ 단원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원하모니는 매년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아동 청소년 관련 단체에 기부해왔으며, 이번 공연 역시 하트-하트재단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2018-06-16 21:55:55노병철 -
금연약 챔픽스 후발약 11개 품목 허가…11월 출시블록버스터 금연치료제 챔픽스(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염변경 제품들이 무더기로 허가를 받았다.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물질특허를 회피해 오는 11월 출시가 가능한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챔픽스 염변경 약물 23품목을 품목허가 승인했다. 이들 품목은 챔픽스의 타르타르산염이 아닌 살리실산염으로 바꿔 개발됐다.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보령제약, 한국프라임제약, 유니메드제약, 하나제약, 종근당, 한국파비스제약, 일동제약, 삼진제약, 제일약품, 한국맥널티, 씨트리 등 11개사다. 챔픽스는 작년한해 649억원(출처:아이큐비아)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한 대표적 금연치료제이다. 비급여약물이지만, 정부가 2015년부터 챔픽스를 사용하는 금연 참여자에게 약값을 지원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주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환자에 한해 챔픽스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만 1~2회차에는 본인부담 20%가 발생하는데, 이 역시 12주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다시 돌려준다. 비급여약물은 소비자가 약값에 민감하기 때문에 저가일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가 그렇다. 팔팔(한미약품)과 센돔(종근당) 등 제네릭약물이 약가경쟁력을 무기로 오리지널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추월하고 있다. 특히 팔팔은 작년 200억원의 유통판매액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1위에 올라있다. 다만 금연치료제는 정부가 약값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판매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 가격보다는 의료진 선택이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의료진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허소송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후발주자들에게는 부담 요소다. 하지만 오랜만에 비급여 블록버스터 시장의 조기 출시 기회를 잡은만큼 국내 후발주자들이 마케팅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2018-06-16 06:29:33이탁순 -
'야일라의 두 번째 도전'…종근당, 발기부전약 3종 장착종근당이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의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다. 4년 전 시장 철수한 레비트라의 쌍둥이 제품 ‘야일라’라는 제품명을 다시 달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종근당은 국내제약사 중 처음으로 다국적제약사 발기부전치료제 3종의 제네릭 시장에 모두 진출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근당은 ‘바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야일라’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야일라는 바이엘이 판매 중인 레비트라의 제네릭 제품으로 국내 업체 중 종근당이 처음으로 제네릭 허가를 획득했다. 종근당이 레비트라 시장을 두드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종근당은 지난 2007년 바이엘과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레비트라’를 ‘야일라’라는 제품명으로 바꿔 판매하기 시작했다. 똑같은 제품을 포장만 바꿔 하나 더 허가받고 양사가 동시에 판매하는 코마케팅 전략이다. 야일라는 발매 당시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레비트라와 야일라는 89억원의 매출을 합작했지만 2013년에는 16억원으로 줄었다. 결국 종근당은 바이엘과의 판매 제휴를 청산하고 2014년 말 야일라의 허가도 자진 취하했다. 이후 4년 만에 레비트라와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쳐 제네릭 제품의 허가를 받았다. 제품명도 과거에 사용했던 야일라를 다시 장착했다. 사실 종근당 입장에서 첫 야일라의 판매는 아픈 기억일 수 밖에 없다. 지난 2012년 비아그라의 제네릭 시장이 열렸을 때 종근당은 이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야일라를 판매하는 동안 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계약이 발목을 잡았다. 종근당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외면하는 동안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이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 2012년 발매된 팔팔은 이듬해인 2013년 2분기 비아그라를 제쳤고 2015년 4분기부터 시알리스마저 추월한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종근당이 레비트라 시장에 뛰어든 배경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축적된 자신감 때문이다. 종근당은 2015년 9월 시알리스 특허만료와 동시에 제네릭 ‘센돔’을 내놓았고 성과를 냈다. 센돔은 지난 1분기 22억원의 매출로 시알리스(20억원)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센돔은 발매 이후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늘려간 결과 지난해 4분기 시알리스를 제쳤고 올해 들어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며 팔팔, 비아그라에 이어 전체 시장 3위에 등극했다. 센돔은 지난해 83억원어치 팔렸다. 종근당은 지난해 경쟁사들보다 5년 늦게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를 내놓았는데 작년 하반기에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센글라는 올해 1분기 4억원의 매출로 주춤했지만 종근당은 센돔과 센글라 2개 제품으로 26억원을 합작했다. 종근당이 레비트라 제네릭을 발매하면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비아그라, 시알리스에 이어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발기부전체료제 3종의 제네릭 시장에 모두 두드리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비뇨기과 시장 확대를 위해 레비트라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면서 “경쟁 약물에 비해 레비트라가 갖고 있는 특장점이 있고 과거 판매 경험이 있어서 영업에도 유리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2018-06-16 06:27:32천승현 -
크리스탈지노믹스, 기술이전 계약 규모 1조 돌파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기술수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 물질(CG026806), 티알팜에 관절염치료제(제품명 아셀렉스) 수출 등을 통해서다. 허가 후 매출 관련 성공보수 등 조건부 딱지가 붙었지만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조원의 금액을 순차적으로 수령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스닥 입성 14년간 적자를 기록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CG-806 중국 판권을 1340억원 규모(1억2500만 달러)에 수출했다. 상대방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 Inc.)다. 중국 판권은 앱토즈의 추가 계약이다. 앱토즈는 2016년 CG-806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3520억원(3억300만 달러) 정도다. 결과적으로 앱토즈는 CG-806 한국 외 글로벌 판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806 기술 이전 규모는 4870억원(4억2800만 달러) 가량으로 늘어났다. 'CG-806'은 FLT3/BTK 유전자 다중 저해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만성림프성백혈병(CLL)을 치료하는 신약물질이다. 전임상(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CG-806'은 현재 임상3상 중인 다이이치산쿄(공동 앱튜이트) '퀴자티닙'보다 FLT3 유전자에 대한 저해활성도가 10배 이상 강력했다. 모든 악성 B세포 림프 암세포에 대해서도 애브비(공동 얀센)가 시판 중인 BTK 유전자 저해제 '임브루비카'보다 최대 6200배에 달하는 암세포 저해활성도를 보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기술이전 계약은 앱토즈 외에도 발생했다. 2016년초 터키제약사 티알팜 대상으로 자체 신약 아셀렉스 완제품 수출 제휴를 이뤄냈다. 전체 규모는 약 6300억원(5억2044억 달러)이다. 아셀렉스는 조만간 일부 국가 수출이 이뤄진다. 티알팜 관련 계약 대상 19곳 중 1년 전 쯤 임상 서류를 제출한 터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레바논 등 5개국이 유력 대상이다. 검토 과정은 각국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총 3건으로 1조116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만들어냈다. 이중 계약금은 50억원 정도며, 실수령액은 최근 2016년 앱토즈 계약으로 발생한 1차 마일스톤 약 22억원을 포함해 7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2018-06-16 06:23:1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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