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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인수 합의…대형 일본계제약 탄생 예고다케다제약이 결국 샤이어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케다는 659억 달러(약 70조 원)에 샤이어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케다는 샤이어 주식을 주당 49파운드(약 7만4000원)에 인수했다. 다케다가 샤이어 주식을 지난 3월 27일 주가인 30.70파운드(약 4만6000원)에 59.6%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금 40%, 신주 60%로 인수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약 40조원을 증자 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합의는 잠정 합의로, 추가적인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 다케다는 그동안 샤이어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 5차례나 인수액을 제시하며 강한 구애를 했고 지난 25일 최종 제안액은 주당 49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파이프라인 만을 놓고 보면 양사의 합병은 이상적이다. 다케다는 만성질환(당뇨병, 고혈압), 일반의약품, 항암제 분야에 강점을 갖추고 있고 샤이어는 희귀질환과, 중추신경계 약물에 특화돼 있다. 두 회사 모두 한국에도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번 합병이 최종 성사될 경우 한국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가 확정될 경우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금액의 인수합병이 될 뿐만 아니라 다케다가 매출 기준 310억달러 상당으로 늘어나게 돼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머크, 사노피, GSK에 이어 세계 8대 제약사로 올라서게 된다.2018-04-27 13:38:26어윤호 -
CJ헬스, 곽달원 전 대표 영업총괄 복귀…독립경영 가속CJ그룹 품을 떠나 한국콜마에 인수합병된 CJ헬스케어가 독립경영 체제를 가속화한다.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신설해 독자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6월중 현재 CJ빌딩에서 을지로2가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4일 임원 변동 상황을 공시했다. 한국콜마 인수확정으로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가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따라 강석희-윤상현 공동대표 체제로 새로 재편된다. 이와함께 사내이사로 이보형 한국콜마 전무와 곽달원 씨제이헬스케어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정규 씨제이헬스케어 경영지원실 상무와 임상엽 씨제이앤엠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18일자로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눈에 띄는 건 곽달원 부사장의 사내이사 컴백이다. 곽 부사장은 강석희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기 전 2012년 12월부터 대표직을 맡았었다. 그러다 작년 3월부터는 사내이사 자리에서 내려와 경쟁력강화 TF 부사장을 맡았었다. 한일약품 인수합병 당시 영업본부장을 맡는 등 영업마케팅에서 오랜 경륜을 쌓은 곽 부사장의 영업마케팅 총괄 선임을 두고 독자경영에 나선 CJ헬스케어가 매출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기존 영업마케팅을 총괄했던 지헌종 본부장은 ETC 부문을 맡을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이와함께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신설한다. 컴플라이언스 조직 내에는 기존 전략기획실이 들어오고, 법무팀도 신설된다. 이전에는 CJ제일제당에서 씨제이헬스케어 법무도 맡았었다. 이에따라 컴플라이언스를 총괄할 임원도 외부에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이전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6월중 현재 필동 CJ빌딩에서 나와 을지로2가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씨제이헬스케어 본사에는 약 300여명이 일하고 있다.2018-04-27 12:26:48이탁순 -
FDA, 퍼슨 GMP 제조공정에 '경고'…미국 수출길 막혀퍼슨(구 성광제약)이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받음에 따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전격 선회하고 있다. 퍼슨은 2016년 12월경 FDA 실사를 받은 후 지난해 제조 공정과 관련한 경고장과 수입경보를 받고, 이에 대한 조치 부족으로 미국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FDA 실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생산시설에서 확실한 약물 소독 절차 없이 미생물 오염을 막기 위한 무균 절차 능력을 보이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2015년 EU-CE인증(국제소독규경)에 따른 GMP·밸리데이션 등에 대한 과신도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퍼슨은 소독제 오피덱스, 관장약 베베락스, 안면다한증 치료제 스웨트롤 등에 대해 CE인증을 받은 바 있다. 퍼슨 관계자는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제약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전략 포인트 구축과 외부 컨설팅업체를 고용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 보다는 자사 인력풀과 정보력을 과신한 부분이 패착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FDA의 지적사항이 담긴 워닝레터에 대한 보완계획 등을 작성해 즉각 회신할 수 있는 인력부재도 부정적 결과를 가져 왔다. 하지만 미국 수출 제품은 중간 유통마진 등이 커 수익성은 낮아 수입금지에 따른 손실평가는 적다"고 밝혔다. 향후 퍼슨의 수출 판로는 아랍지역과 몽골 등지로 선회할 계획이다. 특히 FDA 워닝레터 경고 후 수입금지 품목 리스트 명단에 오를 경우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 특징이 있다. 퍼슨의 전체 수출금액은 680만 달러(73억) 규모로 이중 90%(65억)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력 수출품은 나잘스프레이, 무좀·치질 연고제 3개 제품이다. 미국 유통을 담당한 업체는 UEC로 2014년부터 지난해 중순경까지 퍼슨과 거래관계를 유지해 왔다.2018-04-27 12:26:3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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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다빈치, 7년간 1386억 기부...유통업계 최고의약품 유통업체 비아다빈치의 기부금이 당기순이익 절반을 넘어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비아다빈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적 기관과 천주교 관련 재단에 1386억원을 기부해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 2299억원의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다빈치는 2010년 9월 설립된 의약품 유통업체다. 가톨릭 산하 의료기관 8곳 등과 거래 중이다. 설립 당해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에 의약품을 납품하던 보나에스를 대신해 유통을 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 정영숙 비아다빈치 대표는 보나에스에서 20년 간 근무했으며 천주교 부산교구가 운영 중인 메리놀병원 기획실 출신으로 알려졌다. 비아다빈치 실적은 CMC 계열 유통을 맡은 2011년부터 지속 성장해왔다. 2011년 3332억원이던 연매출은 지난해 517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6억원에서 85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했다. 기부금도 늘었다. 2013년을 제외하고 평균 수백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성가소비녀회 265억원, 2012년 사람과 세상 등 320억원, 2013년 성빈센트 드뽈자비의 수녀회 등 25억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람과 세상 등에 776억원이다. 대부분 가톨릭 관련 재단과 사회적 기업이다. 비아다빈치는 매년 수백억원의 기부금을 내는데 대해 "사회공헌 기업이라는 대표의 경영이념과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세한 기부금 내역을 밝히지 못 하는 이유는 기부를 받는 단체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예전에 언론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찾아와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좋은 취지가 왜곡되고 변질돼 밝히기 곤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비아다빈치는 상세한 기부 단체와 내역은 비공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아다빈치와 가톨릭학원 산하 8개 병원 간 연간 거래액은 3260억원이다.2018-04-27 12:25:00김민건 -
일동제약, 美 암연구학회서 표적항암제 연구내용 발표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소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하여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 PARP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작용 기전 및 효과 측면에서 기존의 유사 약물보다 넓은 적응증과 활용 범위를 가진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림암센터 주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IDX-1197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그와 관련한 임상1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간 결과, 효능 농도 범위에서 부작용이 적어 상용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해당 후보물질과 관련해 암의 종류에 따른 적응증 확대와 함께 단독요법은 물론 병용요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IDX-1197에 대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연구개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신약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2018-04-27 12:06:3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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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 바이오시밀러 해외진출 탄력...美 제법 특허종근당이 개발하고 있는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제법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미국에서 제법(製法)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CKD-11101의 주성분인 다베포에틴 알파의 신규 제조법 특허로 구조가 복잡해 정제가 어려운 다베포에틴 알파를 높은 순도로 정제하는 차별화된 제조법이다. 종근당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총 9개국에서 'CKD-11101'의 제법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CKD-11101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 발매를 위한 식약처 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허가가 승인되면 2019년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취득으로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 받았다"며 "2조 8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네스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최근 글로벌제약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의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60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은 CKD-11101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 바이오시밀러, 혁신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2018-04-27 10:55:43어윤호 -
제약 "카드결제 수용 사실과 달라"...유통협 발표 반박제약사 10곳이 의약품 대금과 관련 카드결제로 전환한다는 유통협회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유통비용 인하없이도 카드결제를 받아들이겠다는 제약사 10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거론된 기업들은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통협회가 밝힌 제약사 10곳은 기존에도 카드결제를 비롯해 어음과 현금 등 기업 간 상거래에 맞춰 대금을 치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통협회 발표 이후 현금결제를 해오던 거래처에서 해당 제약사로 카드결제를 하겠다는 문의가 들어오면서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유통협회가 카드결제를 하고 있냐는 설문지를 보내 와 이미 카드결제를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동그라미'를 쳐서 보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B제약사 관계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 우리는 공문을 통해 카드결제 시행 여부를 받은 뒤 기존에도 하고 있다는 답변을 구두로 했지 공식적으로 문서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한 제약계 관계자는 "유통협회가 보낸 공문에 대해 대부분 제약사가 공식적으로 답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도매 담당 부서 실무자 선에서 진행 한 곳도 있다"며 "기존에도 카드결제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할 것이냐고 물어와서 하겠다고 답한 것이지 모든 거래처의 카드결제를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별로 현금결제가 기본이다. 카드결제는 회전일이 다르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대금 결제가 한창인 지금 카드로 결제해줄 수 있냐는 문의가 들어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데일리팜 확인결과 유통협회가 카드결제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10개 제약사 대부분이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는 유통협회와 제약사 간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문제의 발단은 유통협회가 지난달 24일 각 제약사에 보낸 의약품 대금 수금 시 카드결제 수용여부 협조 요청 공문에 첨부해 보낸 문서인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 수용 여부 회신서'였다. 이 회신서에는 제약사명, 담당자 서명, 연락처를 적고 카드결제 여부에 수용과 불가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도록 만들어졌다. 유통협회는 "카드결제를 이미 시행 중인 제약사는 수용란에 체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장을 넣었다. 이에 제약사 대부분은 카드결제를 현재 시행 중이니, 수용에 동그라미를 쳐서 보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즉, 현금결제에서 카드결제로 전환한 것이 아닌데도 유통협회 발표에 따라 마치 제약사들이 카드결제를 전격 수용한 것처럼 오해가 생겼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유통협회 관계자는 "일부러 상세 내용을 기재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다. 도매업체에 따라 현금이나 어음 등 결제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음을 5~6개월 간 끊는데 카드결제가 필요하겠냐"며 도매업체별로 어음과 현금, 카드 중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선혜 유통협회장은 "우리는 카드결제를 해주지 않는 제약사들에 대해 개입할 뿐이다. 제약사들이 카드를 받는다고 했고 수수료를 빼지 않겠다고 통보한 그대로 전달했다. 이후는 각 도매상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협회는 최근 동아에스티, 동국제약, 동성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천당제약, 신일제약, 씨엠지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유영제약, 유유제약 등 10곳이 상생 차원에서 기존 의약품 유통 비용 변동 없이도 카드 결제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바 있다.2018-04-27 06:30:50김민건 -
'불법 리베이트 온상' 지목되는 CSO, 관리방안 없나불법 리베이트의 우회경로로 지목되는 CSO(의약품영업대행업체)에 대한 관리방안이 제약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도 CSO 관리방안 이슈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계약관계에 있는 제약업체에 책임을 더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종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CSO사업위원장은 CSO를 도매허가 받도록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신임 조선혜 회장 취임 이후 CSO업체의 회원사 가입을 주요사업으로 벌이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의약품 도매상에 판매대행 도매도 추가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영세하고, 음성적인 CSO 난립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CSO사업자가 전국 850여곳으로 추정되고, 사업자와 연계된 개인 CSO도 3000~4000여명으로 대부분 제네릭품목을 갖고 의원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릭 중심 산업구조와 처벌강화에 따라 한국형 CSO가 탄생했고, 이들은 예전 영업방식을 고수하면서 리베이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국내 CSO를 제도권으로 끌고 나와 해외 정착사례 처럼 법인화·대형화·전문화를 갖춘 사업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CSO도 도매허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대해 복지부는 장기적으로 CSO가 법적 테두리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데 공감하지만, 도매허가 추진은 아직 법적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서 나간 이야기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과장이 한 이야기다. 윤 과장은 "위법사항에 대해 CSO에 전적인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는 제약사가 100%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기본방향"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약사는 법규를 준수하도록 CSO와 더 엄격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권익위원회는 CSO가 리베이트 전달창구로 변칙 활용되고 있다며 복지부에 오는 8월까지 개선방안을 만들라고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제3자를 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시 해당 제약사도 처벌대상임을 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고지하도록 하고, 의약품공급자로 한정돼 있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도 CSO에게 부과하라고 권고했다. 윤 과장은 "정부와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하는 TF를 만들어 CSO 관리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공유할 것"이라며 "하지만 항간에 돌고 있는 CSO 전수조사는 당장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CSO의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와 관련해서도 제약사에 관리감독 책임을 부여하면 제도적으로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제약사에게 관리감독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CSO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2018-04-27 06:30:40이탁순 -
한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PCSK9 최초 권고한국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 처음으로 PCSK9억제제가 등장했다. 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15년(3판) 이후 약 3년만에 이상지질혈증 4판을 제정, 요약본을 25일 공개했다. 4번째 진료지침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 PCSK9저해제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타틴 투약 후 중증도위험군은 130mg/dL, 고위험군은 100mg/dL, 초고위험군은 70mg/dL(이하 단위 생략)을 목표 LDL-C 수치로 잡고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고강도스타틴과 에제티미브, 그리고 PCSK9억제제를 처방토록 했다. 또한 목표 LDL-C에 도달한 환자라 하더라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에제티미브와 PCSK9억제제를 병용토록 권장했다. PCSK9억제제는 국내 사노피-아벤티스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와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 2종이 허가돼 있다. 두 약물은 동일기전이지만 허가 적응증이 다른데, 프랄런트는 이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레파타는 상대적으로 LDL-C가 더 높은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oFH)에 허가돼 있다. 학회의 이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 PCSK9억제제의 활용도가 높아질 지 지켜 볼 부분이다. 아직 프랄런트와 레파타 모두 비급여인 만큼 학계의 지침이 이들 약제의 등재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HoFH 환자는 치료를 시작할 때 LDL-C 수치가 약 500 이상에 달한다. 스타틴으로 380까지, 에제티미브로 300까지 떨어뜨려도 LDL-C가 매우 높다.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PCSK9 억제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HeFH 환자도 마찬가지다. 100 이하로,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는 70 이하로 LDL-C를 감소시키는 것이 치료목표다. 치료 시작 시점에서 LDL-C가 300 이상이었다면, 스타틴으로 50%를 줄여도 150 이상, 에제티미브로 20%를 줄여도 135 이상이 되기 때문에 여전히 치료목표와 큰 격차가 남기 때문에 PCSK9억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8-04-27 06:30:20어윤호 -
올루미언트, 안전성에 발목…'2mg'만 FDA 허가권고일라이 릴리가 젤잔즈의 대항마로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마침내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권고를 받았다.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승인거부' 통보를 받은지 1년 여 만이다. 다만 2mg과 4mg 2가지 용량 중 2mg 제형에 대해서만 허가권고를 받으면서 '반쪽짜리 성공'이란 꼬리표를 지울 수 없게 됐다. ◆FDA 자문위, 2mg만 허가권고= 릴리가 FDA 관절염 자문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알린 건 지난 23일(현지시각)이다. 이날 릴리는 "바리시티닙 2mg 1일 1회 용법이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중증 류머티스관절염 성인 환자에 대해 만장일치로 허가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가 안전성 적합 여부와 위험 대비 효능 프로파일을 검토한 끝에 바리시티닙 4mg 용량에 대해서는 허가를 권고하지 않았다"며 "수개월 내 최종 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FDA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안전성 지적…FDA 허들 못넘어= 올루미언트는 화이자의 젤잔즈에 이어 2번째로 개발된 JAK 억제제다. 최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와 달리 경구복용한다는 점에서 '먹는 류머티스치료제'라 불린다. 미국(ACR)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합성항류마티스제제(DMARD)에 실패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JAK 억제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한 2차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올루미언트 역시 유럽과 일본,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40여 개국에서 2mg과 4mg 2가지 제형의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그런데 유독 FDA만은 4mg 용량의 안전성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쉽사리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미국의 제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자문위가 바리시티닙 4mg이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고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DVT)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된다. 올루미언트는 처음 FDA 허가거부 통보를 받았던 지난해에도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자문위 평가 영향…실적호조에도 주가급락= 시장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약물의 안전성이 거듭 지적된 데다 FDA 자문위의 심사 결과가 나온 23일이 릴리의 실적발표(24일) 하루 전날이었다는 점은 더욱 악수로 작용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24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릴리는 표적항암제 알림타와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선전하면서 2018년 1분기 매출액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 올랐고, 추정치인 55억2000만 달러도 상회한 수치다. 그럼에도 "젤잔즈와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따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번스타인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4mg 용량을 허가받지 못한다면 바리시티닙에 대한 인식과 시장가치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이날 릴리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4% 하락하며 77.14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은 2가지 용량이 모두 허가된 국내에서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소지를 남긴다. 한국릴리는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올루미언트의 급여등재 신청을 마친 뒤 연내 급여출시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릴리 바이오메디슨사의 크리스티 쇼(Christi Shaw) 회장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바리시티닙 2가지 용량이 모두 허가됐다. 특히 높은 용량(4mg)에 대한 의료진의 선호도가 높고, 현저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데이터를 근거로 4mg 제형의 FDA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18-04-27 06:29: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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