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널 특허소송, 자료제출명령 범위 확대 추세바이오신약이 개발될 수록 오리지널의 특허방어와 이를 깨려는 제네릭 제약사 간 법적분쟁이 점차 두드러지는 가운데, 손해배상액 규모도 이에 비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입장에서 소송 간 가처분 신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금낭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1일 낮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린 'McDermott Will & Emery LLP 제약특허 공동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특허전략-미국과 한국에서의 대응방법'을 주제로 이 같은 경향을 설명했다. ◆판결 경향 및 비율, 손배 규모 = 박 변호사는 가처분이 특허소송에서 부각되고 있고 관련 재판부에서도 특허 유·무효를 적극적으로 보고 있다고 최근 경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방법원에 지재권 소송과 관련한 별도로 가처분 사건담당 부서가 편성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관련 소송이 쏟아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박 변호사는 "가처분 재판에서는 적극적으로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침해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허권자 입장에서 가처분 신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허 방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특허방어에 실패할 때 단행되는 오리지널 약가인하에 대해 약가인하처분 집행정지 행정소송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광장이 2012년부터 2017년 11월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특허침해소송 선고사건을 분류한 결과 특허침해 기각과 인용의 비율은 각각 6.4 대 3.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허침해가 인정된 판결의 경우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이 더해진 판결은 전체의 64% 비중으로 압도적이었고, 침해금지만 판결 난 사례는 34%, 손해배상만 판결 난 사례는 17% 비중으로 나뉜다. 여기서 손해배상액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평균 손해배상액 규모는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평균 손해배상액 평균값보다 24% 올랐다. 그러나 더 명확한 수치인 중간값은 무려 220%나 증가해 그 규모가 두드러지게 커졌음을 방증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실제로 서울중앙지법 선고사건 손해배상액을 살펴보면 1억원을 상회하는 사례가 절반에 가까운 45% 수준으로 압도적이었다. 3억원 초과와 10억원 초과 사례가 각각 약 23%, 50억원 초과는 대략 2.5%, 100억원 이하 규모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나 규모에도 경향이 뚜렷했다. ◆특허소송서 자료제출명령 확대 = 최근 특허소송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특허법 개정으로 특허침해 사건에서 피고가 영업비밀을 빌미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자료제출 범위도 확대됐다. 특허침해를 증명하거나 또는 침해로 인해 드러난 손해액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재판부에 내야 한다. 제출을 거부할 경우 그럴만한 정당한 이유를 입증해야 한다. 영업비밀의 경우 열람할 수 있는 범위나 사람을 지정하는 등 제한이 있는데, 침해 증명이나 손해액 산정에 이 자료가 필요하다면 제출해야 한다. 박 변호사는 "실제로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한 특허침해 소송 선고에서 피고가 자료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자, 재판부가 원고 청구 금액 전액을 손해배상액으로 인정한 바도 있다"고 부연했다.2018-04-12 12:22:43김민건
-
에스티팜 '글로벌 API 제조 성장 우수 리더십' 수상에스티팜이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에서 '2018 글로벌 API 제조 성장 우수 리더십상'을 수상했다. 에스티팜(대표 김경진)은 지난 11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주관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Best Practice Award)에서 2018 글로벌 API 제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성장 우수 리더십상(2018 Global API Manufacturing (Oligonucleotide) Growth Excellence Leadership Award)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동일 업종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성장 능력(Growth Performance)과 고객 영향력(Customer Impact)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 5년 간 다양항 신약 API 생산을 통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또 글로벌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이다. 1983년부터 뉴클레오시드 기반 의약품(Nucleoside-based drug) 지도부딘(Zidovudine)을 GSK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글로벌 대형제약사 C형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뉴클레오시드 기반 의약품 생산 기술을 토대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상을 통해 "에스티팜 위상과 올리고 사업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1800명 이상 전문 분석가로 구성된 리서치 전문 기관이다. 산업 분야별 25만개 이상의 업체를 조사 및 분석한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약 50개의 Best-in-class 회사를 선정해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를 시상한다. 선별된 소수의 업체에만 글로벌 타이틀을 부여한다.2018-04-12 10:58:43김민건
-
신라젠, 신장암 대상 임상2상 결과 IVOC서 공개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JX-594)의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인 'REN022' 연구 결과를 지난 11일(현지시간)에 영국 옥스포드에서 열린 'International Oncolytic Virus Conference 2018'(이하 IOVC)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백명의 전 세계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IV)한 단독요법 2상 결과인 약 5.5년간 계속 생존 중인 1명의 완전 관해(CR) 추적관찰 사례와 76%의 질병통제률(DCR) 중심으로 구두(Oral) 프리젠테이션 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은 '분자요법-종양파괴(Molecular Therapy-Oncolytics)' 저널에도 실릴 예정이다. 이어 신라젠 주최로 열린 'The great oncolytic'라는 토의 세션에서는 항암 바이러스를 20년 가까이 연구한 세계적 권위자인 옥스포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종양학과 케리 피셔(Kerry Fisher) 교수를 의장으로 펙사벡 임상의(PI) 중 한 명인 영국 리즈 분자의학연구소(Leeds Institute of Molecular Medicine)의 앨런 멜처(Alan Melcher) 교수와 다양한 항암바이러스(아데노, 코사키 등)를 연구한 미국 메이오 암센터(Mayo Clinic Cancer Center)의 스티브 러셀(Steve Russell) 교수가 항암 바이러스 투여 횟수(1회 vs 반복)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투여에 대한 토의 결과는 양쪽이 반반으로 팽팽했다. 한편 발표를 맡은 신라젠바이오 나오미(Naomi De Silva) 박사는 "IOVC에서 항암 바이러스 연구자와 빅바이오텍 등을 대상으로 간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분야에 있어 펙사벡의 확장성에 대해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펙사벡의 글로벌 수준은 주도적으로 학회에 참여하여 리드할 수준"이라고 말했다.2018-04-12 10:22:32이탁순 -
바이로메드 개발 레일라, 다발성경화증 치료효과 확인바이로메드는 천연물의약 PG201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효과를 발견했으며, 해당 결과가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 에 공개됐다고 11일 전했다. PG201은 원래 골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돼 임상3상을 거쳐 레일라TM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국내 시장에서만 2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조사,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높은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우리 몸의 일부 구조를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써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서 염증이 일어나고,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초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일단 발병하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병 전개 과정에서 IL-17라는 사이토카인과 Th17이라는 T 임파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200만~25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의 경우 30세 이상 에서 1000명당 1명이 발생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ResearchAndMarkets 시장분석 기관에 따르면 다발성 경화증 시장은 2016년에 18조원(약 $ 16 Billion)였고, 2025년에는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fingolimod(길레니아), IFN β (베타페론, 아보넥스, 레비프), natalizumab(티사브리)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여서, 의료적 미충족요구가 매우 큰 질환이다. 염증 억제 작용으로 잘 알려진 TNF 억제제등도 다발성 경화증에는 잘 듣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상당히 많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개발을 사업목표에서 높은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바이로메드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결과에 따르면 PG201은 자가면역 염증 병인으로 작용하는 특정 T 세포 두 종류인 (즉 'CD4 + T-bet + Th1세포'와 'CD4 + RORγt + Th17 세포')의 수를 모두 감소시켰고, 부가적으로 인터페론 - 감마 (IFN-γ) 및 인터루킨 -17 (IL-17)의 양을 떨어뜨렸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PG201은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EAE)에서 질환 발병을 지연시켰을뿐만 아니라 각종 임상 증상 및 염증 지표들의 수준에서도 개선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PG201이 염증성 T 세포의 기능 분화 억제를 통해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거나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여러 요인들을 신중히 고려해 미국시장 진출을 신중히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04-12 10:15:50이탁순 -
한독 학술대상 수상자에 김인선 진주고려병원 과장한독은 제9회 '한독 학술대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재 진주고려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김인선 병리과장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사)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와 함께 한국 의료계 발전에 획기적인 공을 세우고 의료인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여의사에게 매년 '한독 학술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인 김인선 과장은 197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의학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인턴을 거쳐 병리와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수련 후 1979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부임해 2014년 8월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진주고려병원의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과장은 병리학 및 세포병리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학회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병리 연구회를 창립, 국내의 학문적 발전뿐 아니라 외국과의 학문적 교류에도 기여했다. 이번 학술 대상에 제출한 '저등급 자궁내막 선암의 재발 위험인자 분석 연구' 논문 역시 공동 연구 중 하나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재직 시절에는 병리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교육과 함께 의생명전공의 대학원 학생들의 교육에 이바지 했다. 또, 병리 분야뿐 아니라 연관되는 분야의 국내외 학술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대한병리학회 회장과 대한세포병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인선 과장은 학문적인 활동 외에도 한국여자의사회의 임원 및 이사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여자교우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 단체의 권익 및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제9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토요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룸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인 김인선 과장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수여된다.2018-04-12 10:09:03이탁순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전용공장 신축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선진 GMP 인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유나이티드는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지원'을 받게 됐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선진 GMP(cGMP, EU-GMP 등) 인증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항암제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2020년에 완공이 계획되어 있으며, 2018년에는 종합계획서 및 위험분석 보고서 등 각종 평가 항목의 유효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유나이티드는 품질 시스템 향상을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컨설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GMP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도 습득함으로써, 선진 GMP 기준 충족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및 적격성 평가 준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의 기존 항암제 공장은 총 생산의 약 75%를 수출이 차지하는 '수출 중심 공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PIC/S 적합인증서 승인을 받았다. 우수한 수출 인력과 해외 지사 운영 경험, 풍부한 수출 경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항암제 공장 신축으로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과 선진 GMP 인증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고, 해외 진출 시 당국의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30여 품목의 항암제 라인을 중심으로 40여 개국에 활발히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특허가 만료되는 고가 항암제품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2018-04-12 09:21:35어윤호 -
동성, 헤어브랜드 '이지엔' 뷰티 에디터 1기 모집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공식 뷰티 에디터인 '이지에디터' 1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지에디터 1기는 평소 SNS 활동을 활발히 하며, 다양한 컬러 염색에 도전을 희망하는 이들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지엔은 이지에디터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톡톡 튀는 감성을 홍보하고, 헤어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직접 마케팅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게끔 했다. 이지에디터 1기로 선발될 경우, 이지엔 브랜드의 주요·신규 제품을 체험하고 리뷰를 작성하게 된다. 또한 개인 미션·팀 미션 수행, 이지엔 홍보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지에디터 1기의 활동 기간은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이다. 활동 혜택으로는 이지엔의 주요 제품과 신제품이 제공되며, 이지엔 쇼핑몰 포인트 5만원과 매월 팀 활동비가 함께 지급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최우수 활동자와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지에디터 운영을 통해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로서의 컨셉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최근 출시된 '이지엔 닥터복구 알엑스-플렉스 세트'와 같이 이지엔만의 개성 넘치는 제품들이 SNS 및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홍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오는 4월 18일까지 구글 폼(https://goo.gl/forms/rDlfwwafYQYDykO93)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2018-04-12 09:04:04이탁순 -
"신규처방 하늘의 별따기"…제약 MR 부업활동 증가의약품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영업 등 부업활동을 하고 있는 제약 영업사원들이 늘고 있다. 각박해진 환경 극복을 위해 자체적인 수익 개선에 나선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점점 신규 처방을 유치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인센티브) 수익이 하락한 다수 제약 영업사원들이 소득 감소분을 채우기 위해 부업에 매달리고 있다. 해당 영업사원들은 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병원소모품 판매, 품목도매 아르바이트 등 제약 영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의약계 유관 업종을 부업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사 영업사원 부업은 회사마다 사규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A사에서 서울 마포구 개원가를 담당하는 영업사원 K씨는 거래처를 대상으로 의료기기도매업체로부터 물건을 떼어다 일회용주사침, 지혈밴드 등 의료용품 영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B사에서 인천시 종합병원을 담당하는 영업사원 J씨는 거래처 직원 대상으로 비타민, 미네랄 성분의 보충제나 홍삼 등 건기식 판매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주 업무가 있어 부업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지만 대략 월 100~200만원 가량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 영업사원의 입장에서 신규처방 유치 여부는 수익과 직결된다. 기존 거래처를 아무리 잘 관리 한다해도 신규 거래처가 없다면 결국 본전치기인 셈이다. 그러나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해 회사 간 지원정책(?)도 편차가 심해지면서 신규 거래처 유치가 어려운 영업사원들이 크게 늘었다. 한 의료시장조사기관이 2개월간 개원의 5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개월 동안 개원의가 처음 보는 영업사원 방문율은 13.9%에 지나지 않았다. 그 만큼 업계에서 '신규'를 위해 움직이는 영업사원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A제약사 영업사원은 "이쪽(제약업계) 경기가 좋았던 수년전에 비해 소득이 점점 줄고 있다. 가정이 있는 7~8년차 영업사원들은 부업이 절실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2018-04-12 06:30:50어윤호 -
한화제약, 차입금의존도 50%…성장세 주춤한화제약의 차입금의존도(총자산/총차입금)가 지난해말 50%를 상회했다.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가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매출 등 실적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12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일 기준 한화제약의 총차입금은 단기차입금 277억원, 장기차입금 31억원, 유동성장기부채 25억원, 사채 50억원 등 383억원이다.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뺀 순차입금은 326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는 50%를 넘어섰다. 총자산(757억원)에서 총차입금(383억원)이 절반 이상인 51.59%를 차지했다. 보통 30% 이하를 좋다고 본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이자 등 금융비용의 부담이 커 수익성이 떨어지고 안전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화제약의 올해 상환 부채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를 합쳐 302억원이다. 단 2017년말 한화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7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상환 부채를 모두 갚는다고 가정하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이 필요하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화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전년과 견줘 매출액 감소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영업활동 현금 창출 능력을 보는 영업현금흐름은 29억원에 그쳤다. 2016년 대비 9억원 줄어든 수치다. 자체 영업 활동과 현금 보유력으로는 차입금 상환이 어렵다는 소리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200%에 육박한 191%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타인자본 비중을 뜻한다. 통상 100% 기준에서 높을 수록 회사의 안정성이나 유동성에 대한 평가는 낮아지게 된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차입금은 공장 시설 및 인력 투자 때문"이라며 "부채는 계획대로 상환중"이라고 말했다.2018-04-12 06:25:20이석준
-
물질특허 무효 '엘리퀴스' 제네릭, 제품출시는 유보이례적으로 물질특허 무효에 성공한 항응고제 '엘리퀴스' 제네릭사들이 정작 제품출시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대방 제기로 특허법원 소송이 남아있는데다 최근 약가인하 손해분에 대한 제네릭사 배상 판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는 제네릭 시장 매출창출에도 부정적인 시선을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네비팜 등 7개사가 엘리퀴스 물질특허 무효에 성공하며 시장허들을 넘어섰지만, 제품출시는 불투명하다. 당시 심판에서 청구성립을 이끈 제약사는 네비팜,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7개사. 이가운데 동아에스티는 아예 소를 취하하며 제네릭 판매 계획을 접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수익 측면에서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엘리퀴스 BMS도 동아ST를 제외한 6개사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여기에 별도로 판매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선행특허인 물질특허에 무효심결이 나온만큼 제네릭사들은 품목허가-약가등재 절차를 거치면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지난 2월 제네릭품목 허가를 받은 아주약품의 경우 절차대로라면 5월 출시가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아주약품은 약가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상대방에 가처분 취하를 요청하며 당장 판매 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도 지난 6일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약가신청은 하지 않았다. 제네릭사들이 어려운 물질특허를 넘어섰지만, 정작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판결번복에 따른 부담이다. 특허법원이 심판원과 달리 오리지널사의 손을 들어줄 경우, 판매한 제네릭사는 손해배상액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특허법원은 특허만료 전 제네릭약물을 판매한 명인제약에게 오리지널사의 약가인하 손해분도 일정부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연간 250억원을 판매하는 엘리퀴스의 경우 제네릭 등재에 따른 30% 약가인하가 된다면 산술적으로 7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제네릭사에게 일정부분 책임을 돌린다면 해당업체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관련 업체 한 관계자는 "물질특허 소송의 경우 상급심에서 결과가 바뀌는 확률도 높은데다 최근 약가인하 손해분에 대한 제네릭사 배상 판결이 나와 제네릭 출시에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소송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도 제네릭사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는 소취하 의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손해배상 부담을 안고 제네릭약물을 출시하는 제약사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8-04-12 06:23:50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출산지원금에 첫돌 선물까지…제약바이오 '파격복지' 경쟁
- 2약가개편 회피 허가 품목 증가…최고가 노린 구강붕해정
- 3소아적응증 기습 삭제에 의약사만 '쩔쩔'…식약처는 왜?
- 4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또 제동…항서제약 실사 발목
- 5일본계 제약사, 국내 매출 '순항'…다이이찌·에자이 두각
- 6같은 마포인데 다르네…홍대-공덕 의원·약국 매출 분석
- 7코오롱, 인보사 손배 소송 1심 패소…제조상 결함 인정
- 8외부 자본 낀 '창고형 약국' 꼼수 차단법안 입법 채비
- 9HLB, 세 번째 FDA 승인 실패…경쟁력·특허·신뢰 '삼중고'
- 10정우신약, 회생절차 개시…재무 정상화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