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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란투스' 시장, 사노피-릴리-녹십자 3파전 형성인슐린제제인 란투스(사노피)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출현으로 올 하반기부터 3파전 경쟁이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지난 7일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인 '글라지아프리필드펜(인슐린글라진)' 품목허가를 받고 시장출시를 예고했다. 글라지아는 GC녹십자가 인도 바이오콘으로부터 도입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로, 이미 일본에서는 시판중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승인 권고받아 최종허가가 기대되는 상황이고, 미국에서도 승인 검토 중이다. GC녹십자는 란투스와 분쟁을 피하기 위해 특허회피에 성공, 현재 출시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태다. 글라지아는 오리지널 란투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판은 올해 3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란투스 시장은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란투스와 지난해 4월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퀵펜(한국릴리)', GC녹십자 3파전으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다만 오리지널 선호도 및 충성도가 높은 품목이라 후발주자들이 얼마나 시장점유율을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베이사글라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작년 약 3억원의 유통판매액에 그쳤다. 란투스는 바이오시밀러 출현에 따른 약가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27.6% 하락한 361억원을 기록했다.2018-03-08 12:25:30이탁순 -
서울시유통협 집행부 구성 마무리…화합·포용 인사제 20대 서울시유통협회 집행부 인선이 95% 완료됐다. 분회 개편과 유통 2세들의 이사진 포진, 중앙회 선거 후유증 극복을 위한 화합과 포용 인사가 핵심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호영(63, 위너스약품) 서울시유통협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초도이사회에서 제 20대 집행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3일 추대로 선출된 박호영 회장의 집행부 인선은 중앙회에 앞서 발표하던 관례에 비출 경우 상대적으로 늦춰지고 있다는 업계의 얘기다. 그 이유는 지난 중앙회 선거 간 서울시 회원이 선거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집행부 구성에 고민이 있었다. 박호영 회장은 "이번 인선에 신중을 기했다. 가장 신경 쓴 건 중앙회 선거의 후유증 극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회원들이 선거의 중심에 있었다. 임원 중 임맹호 후보(전 서울시유통협회장) 지원자가 상당했기에 신구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현재 95% 정도로 인선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박호영 집행부 특징은 전 임맹호 서울시유통협회장에 있었던 집행부 임원 포용과 유통 2세 이사직 등용 확대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3개 분회를 개편하고 병원분회를 부활시켰다. 강남(권영인, 금정약품), 강서(박영식, 세이팜), 강북(김준현, 경인약품) 분회를 남부(권영인, 금정약품), 서부(박영식, 세이팜), 동부(이만근, 더존팜)로 개편하며, 김준현 강북 분회장이 빠지고 이만근 동북 분회장이 새로 내정됐다. 병원 분회장에는 최홍건(광림약품)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이전 20대 집행부는 분회장 3명과 부회장 9명으로 총 12명이었으나 21대 집행부는 각 분회장을 부회장으로 격상시켜 총 10명의 부회장으로 운영된다. 내정된 신임 부회장은 ▲이만근 ▲박영식 ▲권영인 ▲최홍건 ▲강대관(정진팜) ▲장세영(한국유니팜) ▲이창호(제이앤티팜) ▲김현기(신원약품) ▲정성천(한국메디홀스) ▲조찬휘(화이트팜) 등이다. 이 중 7명이 이전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호영 회장은 "큰 변화가 없어 진부해 보일 수 있으나, 선거 후유증 극복과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집행부의 분회장 기능 유지 및 강화, 중앙회와의 협력자 또는 견제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사진은 유통업계 내 인재 육성을 고려해 총 30명 중 10명 안팎을 유통 2세로 구성했다. 총무이사는 기존과 같이 동원헬스케어 현준재 대표가 맡으며, 이상헌(부림약품), 김홍기(에이치앤에스팜), 진재학(한신약품), 최우진(보부양행), 성민석(백광의약품) 등 젊은 피가 이사진에 내정됐다.2018-03-08 12:10:0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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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면역관문억제제 차세대 후보물질 도출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사인 알테오젠이 차세대 항암제 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8일 프랑스 아이바텍(Eivatech)과 공동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차세대 항체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아이바텍(Eivatech)과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 후보물질은 기존 항체 물질과 다른 나노바디 기술을 적용한 항체다. 기존 항체의 3분의 1 정도 크기로 높은 세포막 투과율을 보이면서도 매우 우수한 안정성을 보이는 물질이라는 알테오젠의 설명이다.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 되는 항암 물질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단클론 항체치료제로서 뿐만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기술(NexMab) 기술을 접목한 나노바디-약물 접합체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인 약물 전달 효율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 향후 나노바디 항체 물질 단독 투여와 병용 투여, 나노바디-약물 접합체의 단독 투여 또는 병용 투여 등 다양한 조합의 치료법 개발을 통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도출된 나노바디 항체를 기반으로 한 면역관문 억제제는 항암제로서 개발 가능성과 더불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후속 프로젝트를 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항체-약물접합(ADC) 원천기술 넥스맙(NexMab)을 이용해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치료제(ALT-P7)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형 Nex PTM바이오베터 등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과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2018-03-08 11:51:21김민건 -
한국얀센, "여직원 성추행 논란 엄중 대처"얀센이 퇴사 직원의 이메일을 계기로 불거진 성추행 파문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하게 진상조사에 나선 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하게 징계조치를 내린다는 입장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8일 오전 데일리팜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 "성희롱 주장을 인지하고 적극 조사 중"이라며, "어떤 종류의 괴롭힘도 사규 위반에 해당한다. 회사 차원에서 이번 일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규를 어기는 행동에 대해 신속한 보고를 보장한다. 보고 내용이 사실일 경우 강력한 내부 규정을 통해 징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 직원들에게 재직기간 중 성추행 및 성희롱 사례가 담긴 이메일이 발송된 직후 얀센 측은 즉각 본사와 대표이사에게 영문번역본 보고를 마치고 민주제약노조 얀센지부와 긴급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의 한 내부 관계자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3차례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위나 수위 고하를 막론하고 가해자에게 해고조치가 내려졌다"며, "관련 사실을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얀센 측은 법조팀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필요 시 당사자를 통한 세부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직원이 타 제약사로 이직한 데다 특정 가해자를 지목한 건 아니어서 실제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한국얀센 영업부와 MSL(Medical Scientific Liaison) 부서 등에서 7년간 근무했던 여직원은 장문의 메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성추행 및 언어폭행 사례를 폭로하면서 "가해자를 지목하거나 문제를 만들길 원하지 않는다. 회사 내에서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는 폭력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길 바라며,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기 위해 적었다"고 밝혔다.2018-03-08 10:31:55안경진 -
동성제약, 내달 1일 송음건강마라톤대회 개최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오는 4월 1일 동북권체육공원에서 '제2회 송음건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송음건강마라톤대회는 국민건강파트너로 성장해 온 동성제약이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신을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가족걷기 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는 동북권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면 완주하게 된다. 시상은 5km를 제외한 코스별로 남녀 각각 1등~5등에게 트로피·상금과 함께 부상이 수여되고, 6등~30등에게도 푸짐한 부상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당일 현장에서는 룰렛이벤트,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제1회 송음건강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올해 2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창립 61주년을 맞이한 동성제약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장서 왔던 것처럼 송음건강마라톤대회 역시 명실상부한 '국민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송음건강마라톤대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오마샤리프 화장품 세트가 증정될 예정이다.2018-03-08 10:22:42이탁순 -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오는 20일 개최오는 20일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8일 한국식품과학회(회장 황재관)가 주관하는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비타민C를 통한 건강한 삶'을 주제로 건강 수명 연장과 질병 예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아울러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광동제약 설명이다. 총 3개 세션으로 ▲비타민C의 건강 수명 연장 효과 ▲비타민C의 질병 예방 효과 ▲비타민C의 삶의 질 향상 효과다. 첫 번째 세션 비타민C 건강 수명 연장 효과에서는 ▲비타민C가 본태성 고혈압 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박지호 교수,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 C 보충(Dr. Fred Stevens, Linus Pauling Institute, USA) ▲조골세포에서 BMP-2/RUNX2/SMAD5 신호 활성화와 TRAP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한 비타민C의 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안정희 교수, 건국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에 대한 주제가 발표된다. 두 번째 비타민C의 질병 예방 효과 세션에서는 ▲비타민C 결핍과 시냅스 글루탐산염 독성의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Dr. Fiona Harrison, Vanderbilt University, USA) ▲패혈증과 비타민C(Dr. John Wilson, University at Buffalo, USA)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비타민C의 삶의 질 향상 효과 세션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에서 타우린과 비타민 C 항피로 효능 연구(강주섭 교수, 한양대학교 의대 약리학 교실) ▲최적의 비타민C 섭취량은?(Dr. Jens Lykkesfeldt, University of Copenhagen, Denmark)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은 국민건강 증진과 비타민C 연구 활성화가 목적이라고 광동제약은 밝혔다. 제1회는 생활질환과 비타민C의 건강보호 효과를 주제로 열렸다. 비타민C의 면역증진과 항바이러스 효과,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비타민 C의 역할,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 등 주제와 2016년 비타민C의 생활활력 증진과 피로개선 등 실용적 연구 주제를 다뤘다.2018-03-08 09:29:1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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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근육경련개선제 마그릭츄어블정 발매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8일 근육경련개선제 마그릭츄어블정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마그릭츄어블정은 노년기 비타민 E보급을 비롯해 말초혈행장애, 갱년기 시 어깨·목결림 및 수족저림·수족냉증(손발 차가움) 개선과 마그네슘결핍으로 인한 근육경련을 감소에 쓰인다. 일양은 "혈액순환 및 근육경련으로 인한 장애로 발생되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일반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마그릭츄어블정은 입안에서 녹이거나 씹는 형태로 만 36개월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 포장단위는 10T(PTP)다.2018-03-08 09:17: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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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모범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받아삼익제약은 지난 5일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성실 납세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표창(모범납세자)을 수여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모범납세자 표창'은 매년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1년 간의 세정 성과 발표와 향후 세정 운영 방향에 대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하며, 연간 성실납세 실적에 따라 선정된 개인 및 기업에게 훈장, 포장, 표창 등을 수여하는 행사이다. 삼익제약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면서 매년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해왔다는 공로로 이번 표창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하면서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삼익제약 회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윤리경영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8-03-08 09:09:23이탁순 -
이지메디컴, 울산대병원 구매·물류 통합서비스 수주이지메디컴이 울산대병원 구매·물류 통합 서비스를 맡는다. 이지메디컴은 최근 울산대병원 진료재료 구매대행 경쟁입찰에 참여해 케어캠프, 가디언 등이 참가한 입찰에서 최종적으로 계약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이지메디컴이 울산대병원 구매물류 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지메디컴은 이번 입찰수주에 대해 "업계 1위의 거래 규모 및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의 구매& 8729;물류를 통한 영남권역의 구매 경쟁력, 물류 인프라가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매 물류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까다롭고 복잡한 제품의 구매부터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한 수급 및 재고관리 정확성을 높여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8-03-08 09:05:43김민건 -
제약업계 '미투운동' 확산 조짐…한국얀센도 터졌다최근 사회 전반에서 확산 중인 미투운동이 제약업계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부 다국적 제약사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이 일부 불거진 가운데, 얀센의 한 여직원이 퇴사하며 남긴 전사메일을 통해 폭로한 성추행 사례가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퇴사합니다. 꼭 읽어주세요"란 제목의 메일이 직원들에게 발송된 건 지난 금요일경이다. 7년 넘게 얀센에 근무하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게 됐다고 밝힌 여직원은 "나름 오랫동안 다녔던 첫 직장이기에 조직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가 얀센을 다니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성폭력 및 언어폭력 중 일부를 기술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지는 메일에는 입사 직후 배정됐던 영업부 시절, 평소에 점잖다가 술을 마시면 양쪽에 병원의 여자동료들을 앉혀놓고 끌어안으려 한다거나, 연구실에서 '나랑 해외학회 같이 갈래?' 하고 제안하던 고객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사연 등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하지만 이 직원은 "회사 밖의 고객보다 지속적인 회사 내 언어폭력들이 더욱 실망스러웠다"고 고백한다. '수 년 전 모 회사의 여자직원이 어떤 교수랑 어땠다더라, 연구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같은 소문을 늘어놓거나 영업부 여자직원들에게 점수를 매기던 남자직원들, 심지어는 명절날 단체채팅창에 상의를 입지 않은 여자가 한복 하의를 입고 앉아서 절하는 그림을 보내던 남자선배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것. 직장내 언어폭력은 비단 성희롱적인 발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역시 여자 팀원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불편하다"거나 "모 팀장은 여자 직원을 불편해 해서 되도록 안 뽑으려고 한다더라" 등의 발언이 영업조직 내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쟤 옷 좀 제대로 잘 입고 다니라고 해라'며 훈수를 두던 여자선배나 '나 때는 이러이러한 곳도 다 갔었다. 그런 곳에서 일하는 언니들과 이런저런 대화도 했다'라는 여성 상급자 사례도 포함됐다. 그 외 술에 취하면 의도적이지 않은 척 엉덩이를 만지던 남자선배나 옆에 앉아 기대고 허벅지를 만지고 헤어질 때면 꼭 포옹을 하던 상급자 등의 성추행 사례도 거론된다. 이처럼 장문의 메일을 남긴 여직원은 "저만 겪었던 일은 아니다. 많은 동료들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경험들을 털어놓았다"며, "동종업계로 출근하는 가운데도 이런 글을 남기는 건 가해자를 지목하고 문제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회사 내에서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는 폭력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길 바라며,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기 위해 적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메일이 전 직원들에게 공개된 월요일 아침, 회사는 발칵 뒤집혔다. 한국얀센은 메일 내용이 확인된 직후 대표이사와 본사에 영문번역본 보고를 마치고, 노조와도 긴급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차원에선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익명을 요한 얀센 관계자는 "영업부 시절 알고지낸 후배였는데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다. 갑작스러운 메일에 많은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특정 가해자가 지목된 건 아니지만 다양한 견해를 통해 신중한 조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회사들보다 직장내 성희롱이 적은 조직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 같은 감정을 느끼는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적잖이 놀랐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성직원들과 단체미팅을 피하는 등의 역차별이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2018-03-08 06:28:3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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