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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아토피 생물학제제 엡글리스 등장…듀피젠트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아토피피부염(이하 아토피) 시장에 세 번째 생물학적제제인 엡글리스(레브리키주맙)가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듀피젠트(두필루맙)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급여진입과 약가설정이 시장 공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식약처는 지난 5일 릴리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를 허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한국릴리의 인터루킨(이하 IL)-13 억제제 계열 아토피 신약인 엡글리스(성분명 레브리키주맙)를 허가승인했다.엡글리스의 허가 적응증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체중 40kg 이상)에서 국소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다.이번 허가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성인 및 청소년 1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세 건의 3상 임상시험인 ADvocate-1, ADvocate-2, ADhere 기반으로 이루어졌다.ADvocate-1, ADvocate-2은 엡글리스 단독 요법, ADhere은 엡글리스 및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s, 이하 TCS) 병용 요법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ADvocate-1, ADvocate-2, Adhere 세 임상시험의 공동 1차 평가변수는 IGA 0 또는 1(‘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이고 기저치 대비 최소 2점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 및 기저치에서 16주까지 EASI 75(EASI가 75% 이상 감소)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었다.연구결과 엡글리스군은 유도 기간(0~16주) 동안 위약군 대비 모든 1차, 2차 평가변수에 있어 개선을 나타낸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으며,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피부 염증 개선 및 삶의 질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응호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은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는 의학 발전과 다양한 치료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질적인 질환 특성상 장기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인 엡글리스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들의 증상 완화와 장기적인 질병 관리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엡글리스가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동일한 IL-13 억제기전 생물학적제제 계열 치료제인 듀피젠트와 아트랄자, 그리고 JAK 억제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엡글리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급여진입이 릴리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듀피젠트가 하반기 영유아 중증 아토피까지 급여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허들도 존재한다.또 현재 건강보험 급여 치료제 간 교체투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것을 넘어서 약가의 설정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현재 JAK 억제제 계열 경구치료제인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존재하는 만큼 두 치료제가 공존하기 위한 전략도 고민할 것으로 예측된다.김태현 한국릴리 면역사업부 전무는 "기존에 허가된 IL-17A 억제제 탈츠,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 IL-23 억제제 옴보에 이어 IL-13 억제제 엡글리스까지 탄탄한 면역 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면역 질환 환자들이 새로운 의약품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2024-08-12 11:45:50황병우 -
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국책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후보물질인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ATB-101’의 글로벌 개발과 사업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해외 우수 기관과의 협력이나 글로벌 대기업의 수요와 글로벌 기술 도입 기반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여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국책 과제 수행으로 3년간 ATB-101의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 및 사업화를 위해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오토텔릭바이오는 2024년 6월에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Chinoin productos Farmaceuticos)사와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멕시코 진출을 확정 지었다.이번 국책과제 수행으로 미국 등 다른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와 Pre-IND 미팅을 진행, 미국 내 허가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의 임상1상만으로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임상시험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미국에서의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이번 과제의 책임연구자인 사업화R&D본부 남경완 이사는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ATB-101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됐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병율이 높은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를 선보여 환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토텔릭바이오에서 개발하고 있는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여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고혈압 및 제2형 당뇨 동시치료 복합제다.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약 33여개 기관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ATB-101의 조성물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의 특허 등록이 완료되어 각국 진출 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개량신약 외에도 RNA 기반 항암 신약인 ATB-320(종양미세환경 작용과 혈관신생억제 이중작용기전 항암 RNA 신약)과 ATB-350(조직 타겟이 가능하도록 한 차세대 KRAS 변이표적 항암 RNA 신약) 등을 개발 중이며 흡입형(Inhaler) 항섬유화 신약 파이프라인인 ATB-610(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는 국가신약개발 사업단 과제로 선정되는 등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08-12 10:32:44노병철 -
효림장학재단, 고교·대학생 35명에 장학금 2800만원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창업주가 설립한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지난 1일 대구·전남지역과 관내 지역인 성남의 고등학생 27명, 가천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생 8명 등 35명을 선발해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재단법인 효림장학재단은 국제약품 창업주인 효림 남상옥 회장이 후학 양성과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해 운영되고 있다.1977년에 설립한 이래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48년 동안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효림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위기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장학생 선정의 의미만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림장학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작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남태훈 대표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배식봉사 활동, 환경 보호활동, 마스크 기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이재민 지원,의료 봉사용 의약품 지원 등 아낌없는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2024-08-12 10:10:41노병철 -
JW신약, 여드름 치료제 '디크네크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신약은 여드름 치료제 ‘디크네크림(나디플록사신)’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디크네크림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구진과 농포가 있는 심상성 여드름의 국소적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으로, 세안 후 1일 2회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간편하게 발라서 사용하는 외용제 제품이다.이 제품의 주성분인 나디플록사신(Nadifloxacin)은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계열의 항생제 성분으로 피부 여드름을 유발하는 DNA 자이라제(gyrase)의 작용을 방해하고, 여드름 원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여드름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여기에 더해 디크네크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 사용에 금기로 지정한 첨가제인 ‘디에탄올아민’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디에탄올아민은 계면활성제의 한 종류로, 임산부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할 경우 태아의 세포 성장을 방해하거나 뇌세포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며 사용이 금기된 첨가제다.JW신약은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치료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피부 질환 외용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JW신약 관계자는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 고민이 많은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된 치료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JW신약은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기반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8-12 09:02:45노병철 -
알리코제약, 66억 규모 정부 국책과제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국책과제사업에 최종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약, 줄기세포, 유전체, 의료기술 등 미래 유망 바이오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 8729;의료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은 5개 분야로 ▲첨단GW 바이오 ▲차세대 바이오 ▲신약개발 ▲미래감염병 기술개발 ▲미래의료혁신 대응기술개발 등이다.알리코제약은 미래의료혁신 대응기술개발분야에서 융합기반 첨단의료 원천기술개발의 치료분야를 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한다.간-망막 crosstalk 조절 기반 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진행한다. 타깃 물질에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를 적용한 플랫폼 기술을 설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주관연구개발기관은 동국대학교다. 알리코제약은 강원대학교, 서울아산병원과 산학병 협력 사업으로 5년동안 연구개발 한다.해당 연구는 24년 6개월 기준 6억원, 25년 12억원, 26년부터 3년간 매년 16억원으로 총 6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한편, 알리코제약은 지난 3월 동국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기초를 마련하고 약학대학 학장 김상건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2024-08-12 08:44:21이석준 -
대웅제약, 미미미누와 '에너씨슬' 콜라보…"수험생 응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수능까지 100일이 채 남지않은 수험생을 위해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응원에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 8729;박성수)은 입시 관련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구독자 150만 인기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에너씨슬 퍼펙트샷’ 한정 프로모션인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미미미누는 교육 및 입시 주제 콘텐츠로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다. 대웅제약은 미미미누와 협업을 통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잘파세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잘파(Z+Alpha) 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Alpha) 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대웅제약은 오는 15일까지 ‘대웅제약 공식 건강몰’ 홈페이지를 통해 ‘에너씨슬 퍼펙트샷’ 수능 D-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수험생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미미누의 추천 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와 ‘에너씨슬 집중샷’을 최대 72%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항산화 효과의 ‘비타민C’, 칼슘과 인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보강됐다.에너씨슬 집중샷은 밀크씨슬과 비타민B 3종 외 식물성 천연 카페인인 ‘과라나 추출물’ 등이 함유된 일반식품(캔디류)이다. 특히 에너씨슬 집중샷은 고카페인 음료를 달고 사는 수험생들을 위해 개발됐다. 이에 테아닌과 식물성 천연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을 2:1 비율로 배합했으며, 식물성 카페인이 100mg이 들어있어 고카페인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 1포당 아르기닌 2000mg과 타우린 1000mg, 비타민B 3종 등을 충분히 담아내 수험생들의 체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집중샷은 스틱형 젤리 타입으로 수험생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먹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미미미누와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영상 ‘허수판독기’를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을 직접 찾아가 수험생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에너씨슬 이뮨+와 집중샷을 추천하고 함께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11일 기준 49만 회 이상의 높은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참신한 기획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다른 제품군으로도 미미미누와 협업을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체력과 활력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라인업으로는 ▲에너씨슬 퍼펙트샷과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 마그네슘이 정제와 액상 타입으로 담긴 ▲에너씨슬 퍼펙트샷 마그+,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담긴 ▲에너씨슬 퍼펙트샷 다이어트샷 zero 등이 있다.2024-08-12 08:35:24노병철 -
쎌바이오텍 '듀오락', 11년 연속 수출 1위 달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듀오락(DUOLAC)’이 11년째 수출 선두를 차지하며 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쎌바이오텍의 한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은 11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59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쎌바이오텍은 수출액 259억원을 달성해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쎌바이오텍 수출액은 2013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금액으로, 11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국가대표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전 세계 55개국에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쎌바이오텍은 미국 ‘듀폰 다니스코’,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등 외국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유산균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듀오락은 올해 덴마크 론칭 11주년을 맞았으며 덴마크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유럽 수출의 전초지로 삼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듀오락’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쎌바이오텍이 수출하는 ‘한국산 유산균’은 지난 2월,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세계 최다 유산균 등재로 안전성을 입증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FDA GRA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상위 안전성 인정 제도로, 검증 절차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등재된 유산균은 단 70여 종에 불과하며, 이 중 11종이 쎌바이오텍의 한국산 유산균이다.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29년간 축적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혁신 신약 ‘PP-P8’을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개발 기술력,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브랜드를 통해 임산부부터, 신생아, 영유아, 어린이, 성인까지 연령별 장내 미생물 환경과 균주별 성장 속도에 맞춰 과학적으로 배합한 생애주기 맞춤형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유산균 국산화를 최초로 이루어 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이번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K-유산균의 저력을 바탕으로 계속하여 세계 유산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08-12 08:05:24노병철 -
동아ST, 협업전략 확대...경쟁사와 영업·연구 '맞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올해 들어서만 SK바이오팜·유유제약·셀트리온제약과 잇달아 의약품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녹십자, HK이노엔, 일동제약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외부 협력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외형 확장과 거래처 추가 확보, 신약 개발 리스크 분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3개사와 잇단 공동판매·라이선스인 계약…외형 확대+거래처 확보 효과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20mg'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이달비 40mg과 80mg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2018년엔 이달비클로가 추가됐다.이어 저용량 제품이 출시되면서 양사는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향후 종합병원 대상 영업·마케팅은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할 계획이다.지난 3월엔 유유제약과 말초순환개선제 타나민정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각각 맡는 내용이다.올해 1월엔 SK바이오팜과도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판매와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동아에스티는 국내에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급여 등재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동& 8231;서남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9개국에서도 허가·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의 타나민 코프로모션 협약식(좌), 동아에스티와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 올해 들어서만 8개월 새 3건의 협업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잇단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매출 증대와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달비와 타나민의 경우 순환기계 약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체개발 신약으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시리즈와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위염 치료제 스티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외사의 포트폴리오는 대사성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 위주로 구축돼 있었다. 반면 순환기계 질환은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다.이런 상황에서 이달비 시리즈와 타나민의 가세로 해당 영역에서 영업망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인을 통해선 보다 직접적인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이 국내제약사이긴 하지만 세노바메이트가 국내시장에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다국적제약사의 글로벌 신약을 국내에 도입하는 형태로 풀이된다. 해당 제품의 발매가 예상되는 2026년 이후 회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녹십자·HK이노엔·일동제약과 연이어 공동연구·지분투자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외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공동연구 개발 계약과 지분 투자를 통해 녹십자·HK이노엔·일동제약 등과 손을 잡았다.작년 9월엔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자체 개발 중인 EGFR저해제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단백질분해 기반 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키로 했다.이어 10월엔 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 치료제 개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이다.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적용되는 물질의 초기 디자인과 최적화 과정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녹십자가 디자인한 물질의 세포 수준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후 임상단계에서도 양사는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결과의 권리도 공동 소유할 계획이다.올해 5월엔 일동제약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가 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해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항암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고, 아이디언스는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자료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이를 통해 항암신약과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현재 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은 건선 치료제 DMB-3115(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 대사이상지방간염(MASH)·당뇨병 치료제 DA-1241, 비만 치료제 DA-1726, 치매 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미국·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DMB-3115를 제외하면 사실상 동아에스티가 독자 개발 중인 물질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개발 성공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4-08-12 06:19:53김진구 -
대웅 전문약 매출 비중 24% '나보타'...더 커진 실적 존재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시장 성장세를 앞세워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 전문의약품 매출에서 나보타 점유율이 25%에 육박하며 회사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5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4% 증가했다. 발매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1분기 기록한 종전 신기록 426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나보타는 2022년 1분기 매출 304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74.7% 확대됐다.분기별 대웅제약 나보타 매출(왼쪽)과 전문의약품 나보타 점유율(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 자료: 대웅제약)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나보타의 판매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판매 파트너 에볼루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6690만달러(약 920억원)로 전년동기 4935만달러보다 35.6% 늘었다. 에볼루스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49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나보타의 미국 사용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가 축적된 데다 2019년부터 진행한 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소송이 종결된 이후 수출 실적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2021년 2월 메디톡스는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 미국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애브비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미국 내에서 주보의 지속적인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고 일정 금액의 대가를 받는 내용이 핵심이다.에볼루스는 지난 6월 스페인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나보타는 누시바라는 제품명으로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진출하며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나보타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보타는 오는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를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클로듀라는 상품명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대웅제약 매출에서 나보타의 영향력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대웅제약의 전문약 매출 2180억원에서 나보타의 점유율은 24.4%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이 개발·판매 중인 제품 중 나보타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대웅제약의 전문약 매출은 2021년 2분기 1810억원에서 3년새 11.7%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나보타 매출은 3배 이상 늘었다. 전문약 매출에서 나보타의 점유율은 2021년 2분기 8.5%에서 3년 만에 3배 가량 수직상승했다.대웅제약 전문약 매출에서 나보타의 점유율은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 20.6%를 기록하며 20%를 넘어선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나보타의 매출 급증으로 지난 2분기에는 전문약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다.최근에는 신약 펙수클루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2분기 펙수클루의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나보타와 펙수클루는 지난 2분기 매출 863억원을 합작하며 회사 전문약 매출의 39.6%를 책임졌다.대웅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의 가파른 성장세로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늘었고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5.2%로 전년동기 11.8%보다 크게 향상하며 고순도 실적을 나타냈다.대웅제약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6% 증가한 42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작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3605억원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2024-08-12 06:18:36천승현 -
신풍제약, 수백억 투자 뇌졸중치료제 3상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또 한번 대규모 R&D 투자를 예고했다. 852명 규모 뇌졸중치료제 3상에서다. 연내 3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3상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수백억원대 연구개발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신풍제약은 자사주 블록딜 이후 3년반새 1516억원 규모 R&D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2153억원 블록딜 이후 고점 차익실현 논란이 일었다.다만 이후 R&D 투자금이 늘며 해당 논란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뇌졸중치료제 3상도 마찬가지다.SP-8203 어떤약신풍제약은 최근 뇌졸중혁신신약 후보물질인 SP-8203(오탑리마스타트)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852명의 중등증 및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열 내 최초 약물(First-In-Class)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 SP-8023 연구시작일(2009년)을 감안하면 15년만에 3상 진입이다.SP-8203은 급성 뇌졸중 유일한 치료제인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혈전용해제(tPA·정맥 투여용) 액티라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tPA는 뇌졸중 환자에 3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하지만 SP-8203은 tPA 병용투여시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치사율도 줄일 수 있다고 기대받고 있다. 이번 임상도 이를 확인한다. 신풍제약의 대규모 R&D 투자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분기 40억원, 2021년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 올 1분기 74억원 등 합계 1516억원이다.해당기간은 신풍제약의 대규모 자사주 블록딜 이후다. 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153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리했다. 대상은 홍콩계 헤지펀드 Segantii capital investment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으로 명시했다.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고점에 차익실현이 아니냐는 시선 때문이다. 실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020년 9월 18일 종가는 19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2019년 9월 9일 5980원과 비교하면 1년새 32배가 오른 금액이다.블록딜 시점도 사실상 고점이다. 블록딜 처분단가는 2020년 9월 21일 종가(19만3500원)에서 13.7% 할인된 금액(16만7000원)이었기 때문이다.이후 행보도 오해를 낳았다. 신풍제약은 블록딜로 손에 쥔 현금을 곧바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에 2019년말 순부채 827억원(마이너스 순현금)에서 2020년말 순현금 557억원으로 환골탈태했다.다만 신풍제약은 R&D 투자를 늘려갔다. 2022년과 2023년은 55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블록딜 이후 3년 6개월만 151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집행했다.이 과정에서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일차 유효성 평가변수 미충족) 종료 경험을 얻었다.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임상진전 등 성과를 냈다. 뇌졸중 치료제(SP-8203)는 연내 3상 진입을 노린다.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고점에 블록딜 이후 차입금 상환에도 나섰지만 당초 처분 목표대로 연구개발비용에 투입한 것도 맞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신풍제약은 R&D 투자 확대로 수년간 적자(영업손실)를 내고 있다. 이에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보다는 블록딜 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뇌졸중치료제 3상도 R&D 투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2024-08-12 06:09:19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