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연이어 등장'…폐동맥고혈압 치료 패러다임 바뀌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규 기전으로 무장한 글로벌제약사의 치료옵션이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의 혈관이 좁아져 폐혈압을 높이는 질환으로 심장 기능 부전을 초래한다. 국내서도 절반가량의 환자들이 5년 이내 사망한다. 그간 폐동맥고혈압에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5)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CCB) 등이 활용돼 왔지만 증상 조절 효과에 그쳤다. 병의 원발적 원인을 타깃하는 신규 치료제가 이런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 머크가 개발한 폐동맥고혈압 신약 소타터셉트를 허가 승인했다. 소타터셉트는 단백질 복합체인 액티빈과 형질전환 성장인자인 TGF-β를 결합해 폐혈관 세포 사이의 비정상적 신호를 차단해 질병 진행을 역전시키는 신규 기전을 갖고 있다. 소타터셉트의 제품명은 윈리베어로 결정됐다. 이번 허가는 폐동맥고혈압 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STELLAR 연구 기반이다. 임상은 폐동맥고혈압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소타터셉트+표준치료요법과 위약+표준치료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3주에 한 번 피하 투여하는 방식으로 소타터셉트군과 위약군에 1대 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결과, 소타터셉트군은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6분 보행거리(6MWD)를 40.1m 늘렸다. 같은 기간 위약군은 1.4m 감소했다. 소타터셉트군은 모든 원인 또는 폐동맥고혈압의 임상적 악화로 인한 사망 위험을 84% 감소시켰다. 2차 평가변수인 6분 보행거리 30미터 이상 개선 등 복합 평가변수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소타터셉트군 38.9%, 위약군은 10%를 기록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두통, 비문증, 발진, 모세혈관확장증, 설사, 현기증 등이었다. 소타터셉트는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전 색전증 또는 고점도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의료진들은 소타터셉트 투여 시 헤모글로빈과 혈소판 수치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소타터셉트의 가격은 한 바이알 당 1만4000달러로 책정됐다. 연간 비용은 3주 1회 한 바이알 투여 기준 22만4000달러(약 3억원) 수준이다. 얀센 옵신비, 폐혈관 혈류 저항 30%↓ 소타터셉트 외에도 얀센의 폐동맥고혈압 복합제 옵신비가 승인되며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옵션 선택권이 확대됐다. FDA는 22일 옵신비를 폐동맥 고혈압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번 허가로 옵신비는 치료 경험이 없거나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PDE5 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옵신비는 PDE5 억제제인 시알리스와 ERA인 애드서카 복합제로 해당 기전 복합제의 허가 승인은 이번이 최초다. PDE5 억제제는 폐동맥 압력을 떨어뜨리는 기전을 갖고 있고 ERA는 엔도텔린1(ET-1)의 작용을 차단해 폐혈관 수축을 혈관 확장을 촉진한다. 옵신비는 A DUE로 명명된 임상 3상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은 옵신비 투여군과 대조군 옵서머트 또는 시알리스 단독 투여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4개월 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옵신비는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폐혈관 저항(PVR)에서 시알리스 또는 옵서머트 투여군보다 최대 2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부종, 채액저류, 빈혈, 두통 등이었다. 여성 환자들이 옵서머트를 투여받기 위해서는 배아-태아 독성 위험성으로 인해 위험성 평가& 8231;완화전략(REMS)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2024-03-29 06:18:19손형민 -
경구용 신성빈혈약 'FDA 허가 호재' 안고 급여 순풍[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정제형 신성빈혈치료제 보험급여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동안 보건당국은 미쓰비시다나베파마 '바다넴'의 미국 FDA 허가 승인 여부·유럽지역 보험약가 산정 향방에 따라 등재와 관련된 협상 개시에 무게중심을 염두에 뒀던 만큼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바다넴은 지난 27일 FDA 허가 문턱을 넘었고, 이르면 4월 중 유럽에서도 약가를 획득할 것으로 확인된다. 바다넴은 이미 지난해 국내 식약처 허가를 통과 했으며, 같은 해 8월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혈액투석+복막투석)' 적응증에 대한 미국 허가를 재신청했고, FDA는 최근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 국내 상용화를 앞둔 정제형 신성빈혈지료제는 바다넴(바다두스타트)을 비롯해 JW중외제약 에나로이(에나로두스타트)가 대표적이다. 만약 심평원·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 테이블에서 합리적인 대체약제가중평균가 접점을 찾는다면 국내 최초 정제형 신성빈혈치료 보험등재 약물 탄생이 기대된다. 다만, 허가상 효능효과인 투석환자 신성빈혈 외 비투석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는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눈길이 가는 대목은 2021년 가장 먼저 국내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에브렌조(록사두스타트)의 퇴장 여부다. 관련 약물 효시라할 수 있는 에브렌조의 국내 상륙 불발 전망은 본사 차원의 희귀약 고가정책에 근거한 국내 경제성평가·대체약제가중평균가 거부 의사에 기인한다. 다시 말해 척박한 시장환경에 싼 약값으로는 출시할 없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신장질환과 관련된 혁신신약의 신속한 등재절차가 요구되는 이유는 환자 치료옵션 확대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017년 20만6061명에서 2021년 28만2169명으로 36.9% 증가, 특히 80대에서는 82.8% 급증했다. 혈액투석 환자 역시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약 10만 여명의 환자에 지출되는 건보재정은 3조원에 육박한다. 한편 적혈구 생성 촉진제(ESA)로 대별되는 기존 신성빈혈치료시장은 주사제가 장악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1000억 수준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 주사제는 에포에틴알파(재조합인에리스로포이에틴), 다베포에틴알파, 메톡시폴리에칠렌글리콜-에포에틴베타 등 3개 성분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사제로만 이뤄졌던 신성빈혈치료제 시장은 이처럼 국내외 제약사들의 정제형 신약 개발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나로이·바다넴은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로,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헵시딘(Hepcidin)'을 감소시켜 헤모글로빈 수치를 개선하는 기전이다. 두 약물 모두 정제(알약) 형태로 기존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이 크게 개선함은 물론 환자 치료 비용 효과성을 높인 장점이 있다.2024-03-29 06:00:09노병철 -
AZ 당뇨복합제 '시다프비아' 상급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당뇨병복합제 '시다프비아'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억제제 '포시가'와 DPP-4억제제 '자누비아' 복합제 시다프비아(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는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약 30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올해부터 HK이노엔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한 공동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지 지켜 볼 부분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해 병용 시 단독투여 대비 더 큰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선행 연구들에서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Springer Nature에 발표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3제 병용요법군의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는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 대비 30%,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 대비 약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주차에 기저 시점 대비 목표 혈당 도달률은 다파글리플로진을 포함한 3제 병용요법군이 38.5%로,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보다 높았다. 16주차 기저 시점 대비 평균 체중 감소는 다파글리플로진을 포함한 3제 병용요법군이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병용요법군 대비 유의하게 컸다. 민경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최근 많은 복합제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는 남아있다. 시다프비아는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 및 부가적으로 체중감소 등의 임상적 결과를 확인한 약물인 만큼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통해 당뇨병 및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지난해 10월 시다프비아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직듀오(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까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대했다. 동시에 단일제인 포시가의 국내 공급·유통을 맡기로 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말 포시가의 국내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HK이노엔은 올해 하반기까지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담당키로 했다. 양 사는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으로 인해 포시가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2024-03-29 06:00:00어윤호 -
제일약품, 자체 개발 신약으로 수익성 개선 시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이 3년 만에 흑자전환하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흑자 달성 주요인은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금 200억원(1500만달러)이 수익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총 1억275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86.51%를 보유해 종속회사의 실적을 연결이익으로 반영한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될 경우 자스타프라잔은 지난 2022년 36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대웅제약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에 이어 2년 만에 37호 신약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7264억원의 적지 않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중 상품 매출이 5395억원으로 74.3%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낮아 불안정한 실적 구조가 늘 약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이유로 제일약품은 지난 2020년 오너 3세인 한상철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신약개발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하며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자체 신약과 제품개발을 통해 상품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제일약품이 자스타프라잔의 성공을 통해 기존의 도입상품에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전환시킬 중요한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술수출 계약금이 반영되며 자체 제품 비중은 22.4%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입 상품의 비중은 74.3%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올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업공개(IPO)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자스타프라잔’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점과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6월 신약허가승인(NDA)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함에 따라 기술의 완성도 및 사업성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받는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더욱 공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으로는 자스타프라잔(OCN-101/JP-1366) 외에, PARP/Tankyrase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항암 후보물질을 자체 연구 중이다. 올해 자스타프라잔과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이어 신규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2024-03-28 17:04:35노병철 -
임종윤 "기쁠 줄 알았는데 아프다…가족과 화합 시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여동생과 화합을 시도하겠습니다."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둘러싼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한 뒤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이사 선임 안건 표 집계 과정에서 수차례 연기가 반복되며 오후 4시에야 결론이 났다. 오전 9시 개회 시간에 맞춰 주주총회장을 찾은 임종윤 사장은 7시간여 만에 담담한 얼굴로 행사장 밖 취재진과 마주했다. 임 사장은 "이렇게 힘든 주주총회는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운을 뗀 뒤 "빠르게 회사를 회복시켜 앞으로는 모든 사람이 밝고 행복하게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 대결 승리에 대한 소감으로 임 사장은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마음이 아프다"며 "어머니, 여동생과 화합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OCI홀딩스가 주총 직후 한미사이언스와 통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누구와도 협력이 가능하다. 누구에게도 열려 있다"며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 사장은 "자유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배우는 회사를 만들겠다. 거기서 한미의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들에 대해 다소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있었는데,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가길 원한다.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셨던 분들도 돌아왔으면 한다"며 "이번 표 대결의 키맨이셨던 신동국 회장에게 우리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2024-03-28 16:32:01김진구 -
동아쏘시오, 정기 주총 개최...정재훈 사장 재선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정재훈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을 승인해 다음달 18일부터 지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수치이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철학 안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친 결과 MSCI 제약업계 최초 A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기억을 바탕으로 지켜내야 할 자산과 100년을 향해 변화해야 할 가치를 지속가능경영 중심에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성장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정 대표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여,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경영활동 및 주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주주총회 소집 및 배당금 지급통지 방법을 변경했다. 특히, 서면 통지의 문제점이었던 환경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실시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2024-03-28 16:20:29손형민 -
3세 윤인상 이사, 지주사 이어 휴온스 이사회 합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35) 이사가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신규선임됐다. 지난해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이어 핵심 사업회사 이사회에도 진입했다.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인상 이사(전략기획)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사회 구성원 중 하나다. 윤 이사는 휴온스그룹 창업자 고(故) 윤명용 회장 손자이자 윤성태(60) 회장 장남이다. 2018년 휴온스에 입사해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쳤고 휴온스글로벌 이사(전략기획실장)로 승진했다. 윤 이사는 현재 휴온스글로벌 지분 4.1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휴온스그룹은 이날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정기주총을 가졌다. 상장 4개사 모두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총에서 ▲주력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효율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정책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약속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758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4%, 32% 증가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2%, 37% 늘었다. 휴메딕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24%, 43% 성장했다. 휴엠앤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36%, 174% 늘었다.2024-03-28 15:51:53이석준 -
대웅제약, 사내이사에 이창재 대표 재선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창재(47)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은경(41) ETC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에 신규선임 됐다. 대웅제약과 대웅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부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웅제약은 사내이사에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를 재선임하고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조영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신규선임됐으며 감사에는 이건행 대웅제약 상근 감사를 재선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 엔블로 매출 비중 증가와 나보타 수출확대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신약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웅 역시 같은 날 주주총회에서 2023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 3건 중 2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감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식배당 결정의 건은 부결됐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813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1조 375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대웅바이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 5117억 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34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하며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최고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4-03-28 15:47:10손형민 -
누가 변심했나...한미 모녀 측 이탈표가 승부 갈랐다[데일리팜=천승현 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 결과 모녀 측이 확보한 의결권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추천 이사 6명 모두 기존에 확보한 의결권보다 적은 표를 받아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추천한 이사 6명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6776만3663주 중 5962만4506주가 행사됐다. 전체 발행 주식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중 88.0%가 이사 선임 안건에 투표했다.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 모두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임종윤 사장 측은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1인을 후보로 추천했다. 사내이사 후보 2인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2인은 권규찬 디엑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다. 사봉관 변호사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52.1%와 5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규찬 대표와 배보경 교수는 각각 51.8%, 사봉관 변호사는 52.2%의 표를 얻었다. 이에 반해 임주현 부회장을 포함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추천 이사는 모두 득표율이 50%에 못 미쳤다. 임주현 부회장이 2859만709주를 받아 득표율이 48.0%에 그쳤다. 이는 사전에 한미약품 이사회 측이 확보한 의결권에도 못 미친다. 당초 송영숙 회장 등 이사회 측은 발행주식 대비 42.66%를 확보했다. 송영숙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가 35.00%(2448만5180주)에 최근 지지를 표명한 국민연금 지분율 7.66%(535만8732주)가 가세하면서다. 송영숙 회장 측은 총 2984만3912주(42.66%)를 확보하며 임종윤 사장 측의 2849만8254주(40.56%)를 134만5658주(2.1%포인트) 앞선 상태에서 주총을 맞았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 추천 이사 6명 모두 기존 확보한 의결권에 못 미치는 표를 얻었다. 이우현 대표(2864만592주), 최인영(2848만3973주), 박경진(2875만6165주), 서정모 (2859만6165주) 이사 후보 모두 사전에 확보한 의결권보다 득표 수가 적었다. 송영숙 회장 측 확보한 의결권 중 이탈표가 나오면서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송영숙 회장 측이 사전에 특수관계인으로 공표한 가족 중 일부가 투표를 행사하지 않았거나 임종윤 사장 측으로 투표를 행사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반해 임종윤 사장 측 추천 이사 모두 사전 확보한 의결권보다 월등히 많은 표를 얻으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날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주총에 직접 참석한 것과는 달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주총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2024-03-28 15:35:01천승현 김진구 -
'형제 역전승'…한미 OCI 통합 제동·리더십 재편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가 승리했다. 최종 득표율은 출석 의결권수 대비 임주현 부회장 48% 대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52%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그룹 지주사 이사회에 자신이 추천한 인사 5인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 측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향후 임종윤·종훈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 리더십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해임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사장 측은 그간 꾸준히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최종 득표율 임주현 48% vs 임종윤 52%…형제 측 승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전 9시 개최하기로 했던 이날 주주총회는 의결권 집계가 지연되면서 오후 12시 30분에 개최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주주 본인과 위임장 대리출석을 포함해 총 2160명이 참석했다. 작년 말 기준 의결권이 있는 주식총수는 6776만3663주로, 이 가운데 88.0%에 해당하는 5962만4506주가 출석했다. 주총의 주요 안건인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두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과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측이 맞붙었다. 한미 이사회는 후보 6인을, 임종윤 사장 측은 주주제안으로 후보 5인을 각각 냈다. 주총 개최 직전까지 양 측의 차이는 2.10%p였다. 의결권이 없는 한미사이언스 자기주식(3.14%)을 제외하고, 나머지 13.46%를 보유한 소액주주 3만8470명에 의해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주주들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선택했다. 임종윤 사장은 출석 의결권수 대비 52.1%인 3114만7920주의 찬성을 받았다. 임종훈 사장은 51.8%인 3087만2384주를,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51.8%인 3086만1014주를, 배보경 고려대 교수는 51.8%인 3085만8271주를,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52.2%인 3115만481주를 각각 찬성표로 받았다. 반면 임주현 부회장은 2859만709주로 출석 의결권수 대비 48%로부터 찬성을 받았다. ‘출석 의결권수 중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는 이사 선임을 위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우현·최인영·박경진·서정모·김하일 등 다른 이사 후보들도 대체로 찬성표를 47~48% 받는 데 그쳤다. 임종윤 측, 지주사 이사회 장악…한미약품 등 경영 체제 변화 불가피 표 대결 승리로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인사 5인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동시에 이사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사내이사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진입한다. 한미그룹의 최상단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임종윤 사장 측은 그룹사 전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향후 임종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 리더십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당장 정기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하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의 보직 복귀도 전망된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지난 25일 한미그룹에서 보직 해임된 바 있다. 최근 한미그룹을 떠난 주요 임원들이 복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를 떠난 임원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OCI홀딩스와 통합 빨간불…바이오의약품 CDO 등 사업구조 재편 전망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사장은 그간 꾸준히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임종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사이언스 리더십 재편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파기하는 방향으로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미사이언스와 통합을 주도하던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총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만약 주총에서 패배한다면)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으로 인해 촉발됐다. 지난 1월 12일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 구주매각·현물출자·신주발행으로 구성된 ‘패키지 딜’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종윤 사장은 즉시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한미사이언스의 향후 사업 방향은 임종윤 사장이 밝혔던 대로 바이오의약품 CDO·CRO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기자간담회 당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윤 사장은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이 100개 내외로 파악된다"며 "한미약품의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임종윤 “2021년 세계적인 GMP 전문가들과 함께 팬데믹 사이언스 센터 설립을 계획·설계하고, 검증을 마쳐 준비해온 사안”이라면서도 “자세한 기술과 전략은 현재와 같이 예민한 시점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2024-03-28 14:50:25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인테리어·식대 등 2억대 리베이트…의사-영업사원 집행유예
- 2소모품에 식염수·증류수도 부족…의원, 제품 구하러 약국행
- 3제약 5곳 중 3곳 보유 현금 확대…R&D·설비에 적극 지출
- 4휴텍스제약, 2년 연속 적자…회복 어려운 GMP 처분 후유증
- 5약사 손 떠나는 마퇴본부?…센터장 중심 재편 가능성 솔솔
- 6의약품 포장서 '주성분 규격' 표시 의무 삭제 추진
- 7고지혈증·혈행 개선 팔방미인 오메가3, 어떤 제품 고를까?
- 8구윤철 부총리 "보건의료 필수품에 나프타 최우선 공급 중"
- 9K-바이오의약품 1분기 수출액 신기록…20억 달러 달성
- 10“유통생태계 붕괴”…서울시유통협, 대웅제약에 총력 대응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