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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그룹, 두 달새 1744억 투자...깨어난 M&A 먹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그룹이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행보를 가동했다. 최근 들어 혈액원과 보툴리눔독소제제 기업 인수에 174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0년 2000억원대 규모 유비케어 인수 이후 투자 본능을 적극적으로 가동하며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녹십자웰빙, 400억 투자 이니바이오 인수...보툴리눔제제 시장 진출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지난 12일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의 주식 127만250주를 현금 취득한다. 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구주 57만250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고, 신주 7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45억원에 매입한다. 계약 상대방은 안림파트너스외 27명이다. 녹십자웰빙은 포휴먼라이프웰빙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투자 재원 일부를 조달한다. 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녹십자가 22.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웰빙의 지분 12.39%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니보의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미국과 유럽 승인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이니바이오는 지난 2023년 말 기준 Jade Aesthetic과 BJ RUIZHI PTE가 각각 10.40%, 10.22%의 지분율 보유했다. 일동제약이 이니바이오의 지분 6.36%를 보유 중이다. 녹십자웰빙 측은 “보툴리눔독소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웰빙 입장에선 최근 호실적으로 축적한 현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 1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 706억원에서 4년 동안 89.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배 이상 확대됐다. 간판 의약품 인태반주사 라이넥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라이넥은 자하거가수분해물로 분류되는 인태반 주사다. 라이넥은 산부인과에서 수거한 태반을 기반으로 만드는 주사제로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간질환의 병증을 나타내는 지표(ALT, AST)를 낮추고 간 세포 재생의 효능이 우수해 알코올성 지방간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유일한 자하거가수분해물 제품이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05년 일본바이오프로덕츠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라이넥의 국내 상업화에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이넥은 2023년 31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라이넥의 누적 생산실적은 총 1404억원에 달했다. 라이넥은 국내 기업이 생산·판매 중인 태반주사제 중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Boao Lecheng)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니보100단위의 상업화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 2020년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지난 2023년 7월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 지난 1월에는 이니보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이니보는 지난 2023년 7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니바이오 입장에선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정식 실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녹십자웰빙의 인수로 활발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 이니바이오는 지난 2020년 2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매출이 112억원, 7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툴리눔독소제제 연구개발 비용 부담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영업손실은 151억원으로 매출의 2배가 넘었다. 이니바이오는 2018년부터 6년 동안 누적 적자는 577억원에 달했다. 이니바이오는 해외 7개 국가와 보툴리눔독소제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 후 상반기 신 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연내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해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로 설정했다. 녹십자웰빙 측은 “기존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툴리눔독소제제, 필러 등의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녹십자, 작년 12월 1388억 혈액원 인수...2021년 유비케어 인수 이후 4년만에 대형 투자 녹십자그룹 입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투자로 혈액원을 인수한 이후 2달 만에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M&A를 성사시켰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미국 혈장 분획제제 사업 확대다. ABO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이 추가로 건설 중이며 완공이 되는 오는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 녹십자 측은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 목적으로 혈액원 인수를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는 ABO홀딩스 인수로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혈액 공급처를 확보했다. 녹십자가 ABO홀딩스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녹십자가 미국의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을 구매한 이후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했다. 녹십자는 지난 2020년 미국 현지에 보유한 혈액원을 매각한지 4년 만에 새로운 혈액원을 사들였다. 지난 2020년 7월 녹십자그룹은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스페인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녹십자그룹의 북미 현지법인 GCNA(Green Cross North America)의 자회사 GCBT(Green Cross BioTherapeutics)를 1891억원에 매각하면서 또 다른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도 같이 넘기는 방식이다. GCBT는 녹십자그룹이 캐나다에 건설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녹십자그룹 지난 2017년 2억1000만 캐나다 달러(약 1870억원)를 들여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혈액제제 공장을 준공했다. 대지 면적 6만3000㎡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최대 100만리터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공정을 갖췄다. 이때 녹십자그룹이 같이 매각한 GCAM이 미국 현지에서 혈장을 공급하는 혈액원 법인이다. GCAM은 매각 당시 미국에 12개의 혈액원을 보유했다. 당초 GCAM이 확보한 혈액으로 만든 원료혈장으로 GCBT가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구조가 구상됐다. 하지만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이 지연되면서 현지 혈액제제 법인을 처분했다. 녹십자그룹은 미국 혈액원 매각 이후 3년 만에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 입성에 성공하면서 현지 혈액원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다시 확보했다. 녹십자는 투자활동으로 확보한 자금을 ABO홀딩스 인수에 사용했다. 녹십자는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823억원에 처분했다. 처분 금액과 함께 자체 보유한 현금 557억원을 투입해 ABO홀딩스를 인수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지난 2021년 3월 각각 64억원을 투자해 포휴먼라이프를 설립했다. 이후 포휴먼라이프는 녹십자로부터 670억원을 투자받아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출범했다. 녹십자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유비케어 인수 이후 4년 만이다. 지씨케어(옛 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지씨케어는 녹십자그룹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로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녹십자헬스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녹십자그룹 차원에서 유비케어 인수에 1289억원을 투입했다. 전통적으로 녹십자는 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펼쳐왔다. 녹십자는 지난 2001년 상아제약을 인수하며 일반의약품 전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03년에는 대신생명과 경남제약을 인수했다. 2012년에는 150억원을 투자해 이노셀을 사들였다. 이노셀은 녹십자셀의 전신이며 이후 녹십자랩셀에 흡수합병되면서 지씨셀로 변경됐다. 녹십자는 지난 2015년 녹십자엠에스와 함께 혈당측정기 업체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녹십자와 녹십자엠에스는 각각 3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세라젬메디시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녹십자는 한때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위협하며 대형 M&A 탄생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녹십자는 지난 2014년 일동제약 지분율을 29.36%로 끌어올리며 일동제약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32.54%)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녹십자는 2014년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저지시킨데 이어 2015년 일동제약의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와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 하지만 일동제약 측이 사전에 의결권이 있는 주식 중 과반이 넘는 55%를 확보하면서 표결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2025-02-14 06:19:41천승현 -
노바티스 '키스칼리', 조기유방암 적응증 확대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DK4/6억제제 '키스칼리'의 조기 유방암 적응증이 국내 들어올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노바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키스칼리(리보시클립)의 호르몬양성/HER2음성(HR+/HER2-) 조기유방암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제출, 현재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키스칼리의 조기 유방암 적응증은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바 있다. 승인이 이뤄지면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와 대결구도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제니오는 현재 조기 유방암에 대한 급여 절차를 밟고 있다. 호르몬양성/HER2음성(HR+/HER2-) 조기유방암에서 생존 개선효과를 입증한 키스칼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4)에서 NATALLE 연구 4년 추적 데이터를 발표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NATALEE 연구의 4년 차 랜드마크 분석 결과 중앙값 44.2개월 동안 키스칼리 병용군의 4년 차 침습적무질병생존율(iDFS)은 88.5%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83.6%와 비교해 4.9% 높게 나타났다. 앞서 3년 차 분석에서 키스칼리 병용군과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 각각 90.8%, 88.1%로 2.7%의 격차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재발 위험 감소 효과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체생존율(OS) 근거를 쌓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적관찰 기간 중앙값 44.2개월 동안의 전체생존율 분석에서 사망 사건이 적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키스칼리 군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한편 조기 유방암에서 버제니오는 첫번째 도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에 애를 먹었다. 급여 신청 제출 후 6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2023년 5월 상정됐지만 결과는 '급여기준 미설정'이었다. 이후 5개월 뒤 릴리는 10월 심평원에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했고, 지난해 3월 암질심에 상정됐지만 결과는 같았다. 릴리는 이후 다시 한번 급여 신청을 제출, 암질심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2025-02-14 06:00:08어윤호 -
위더스제약 매출 첫 1천억 돌파…상장 3년만에 2배 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 연간 매출액이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 3년만에 2배 증가했다. 유통채널 확대(CSO), 약가인하 최소화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다른 동력도 대기 중이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생산하는 안성공장은 GMP 승인을 앞두고 있다. 내분비·순환기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027억원으로 전년(801억원) 대비 28.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79억→57억원)과 순이익(80억→51억원)은 각각 28.43%, 36.32% 감소했다.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 매출액은 2021년 574억원에서 2024년 1027억원으로 3년새 2배 가량 늘었다. 올해는 1500억원에 도전한다. 이는 선제적 투자 덕분이다. 회사는 최근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약가 보존 ▲계절성 질병 유행에 따른 항생제 계열 제품군 매출 향상 ▲CSO 도입 등 외부 변화에 대처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7월 새 약가제도를 시행했다. 기등재 제네릭이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이다. 이는 2022년 7월과 2023년 3월 적용되며 수천개 제네릭의 약가가 인하됐다. 위더스제약은 수년간 생동성시험 등을 통해 자사 전환에 나섰고 이는 약가인하 최소화로 이어졌다. 항생제도 생동을 마친 제품 중 하나다. 위더스제약의 전략은 적중했다. 항생제 부문 2022년 매출은 50억원에서 2023년 14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5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구조 다변화도 택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일부 품목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했다. CSO 도입과 함께 외형도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약가 보존, 유통채널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연구개발비 및 매출원가 증가,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전환비용 발생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 GMP 초읽기 위더스제약은 올해 안성 주사제 공장 GMP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역시 선제적 투자에 따른 성과물이다. 2023년 9월 준공된 안성공장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시설이다. 269억원이 투자됐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생산직 144명으로 2022년말(96명) 대비 48명 늘며 인력 충원도 마친 상태다. 제품 라인업은 확보한 상태다. 탈모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두 성분은 전립선치료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하다. 회사는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6월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내분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리트라젠정(DPP-4 억제 당뇨병용제)은 오는 3월 8일 이후 출시 예정이다. 또 다른 당뇨병용제 위디앙정(SGLT-2 억제제)과 위디앙듀오정(SGLT-2+메트포르민)은 10월 23일 특허 만료 이후 출시 예정이다. 3개 제품 모두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2025-02-14 06:00:00이석준 -
"병원·제약 중 진로 고민...스터디 친구 3명 고마워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국시에서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최원호 씨(28)가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수석합격자인 최 씨는 350점 만점에 333점(100점 환산 기준 95.1점)을 받았다. 최 씨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함께 스터디를 했던 친구 3명에게 고맙다. 내가 힘들거나 불안할 때마다 옆에서 괜찮다고 응원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교수님들도 국시 당일 새벽에 시험장 앞까지 와서 응원해주셨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균만 맞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국시를 준비하면서 불안하더라도 의자에만 앉아 있자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게 수석의 비결인 거 같다”면서 “부모님들도 수석 소식을 듣고 많이 기뻐해주셨다”고 말했다. 면허 취득 후 첫 직장은 병원이나 제약사 중 고민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 씨는 “아직 진로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지역 약국도 좋지만 병원이나 제약사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병원 또는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린 업무들을 해보고 싶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못 다녔던 해외 여행을 가보고 싶다. 미국에 가서 NBA도 보고 싶다. 하반기에 취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2-13 22:44:06정흥준 -
오늘부터 약국 등 가맹점 카드수수료 0.05~0.1%P 인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14일)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305만 9000곳의 우대수수료율이 0.05~0.1%포인트 인하돼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인하 조치는& 160;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81만 5000개와& 160;택시사업자 16만 6000개에도& 160;적용된다. 또한, 연매출 1000억원 이하의 일반가맹점 11만 6000곳에 대해서는 카드수수료율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3년 동안은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매출액 구간별로 0.05∼0.10%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인하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5일 개정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을 시행해 상반기에 신용카드가맹점 305만 9000개(전체의 95.8%),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81만 5000개(전체의 93.3%), 택시사업자 16만 6000개(전체의 99.6%)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각 가맹점은 여신금융협회 및 각 카드사 콜센터,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www.cardsales.or.kr) 등에서도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과 택시사업자는 이용하고 있는 결제대행업체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신규사업자로 올해 상반기 기준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새롭게 확인된 신용카드가맹점 16만 5000개,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3만 1000개, 택시사업자 5048개에 수수료 차액을 환급한다. 가맹점에 대한 환급액은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일별·건별 환급액 등 상세내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환급액은 모두 606억원(가맹점당 37만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카드사는 연매출 1000억 원 이하의 일반가맹점 11만 6000개에 대해서는 적격비용 인상 등으로 카드수수료율 인상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3년 동안은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다. 또한, 신용카드업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일반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상 안내와 이의제기 절차를 내실화한다. 기존에는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경우 카드사가 별도의 설명 없이 인상된 수수료율만 통지해 일반가맹점은 수수료율 인상사유를 알 수 없어 이의제기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적격비용을 자금조달·위험관리·일반관 등 공통비용과 승인정산·마케팅· 조정 등 개별비용으로 구분해 주요 인상사유를 더욱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아울러, 각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이의제기 채널을 일반 민원과 구분해 별도로 마련하고 일반가맹점 평균수수료율도 매출액 구간별로 세분화해 공시된다.2025-02-13 22:17:18강신국 -
[대전] 차용일 회장 3선 성공 "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59·충남대)이 3선에 성공했다. 대전시약사회는 13일 계룡스파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와 함께 취임식을 가졌다. 차용일 회장은 "다시 한 번 성원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소리없이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최광훈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수급 불안정,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신임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건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약사의 가치는 시민에게서 필요성을 인정받고 전문가의 능력과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시민과 호흡하고 성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제약물, 약바로쓰기, 공공심야약국, 이웃돕기, 장학금 사업 등 대내외 사업을 강화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회원들과 하나 돼 회원 중심의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진환 총회의장이 유임됐으며 백대현, 정경래 직전 감사는 부의장에 선출됐다. 감사에는 조용권, 송명섭, 박혜순 부회장이 임명됐다. 오진환 총회의장은 "묵묵히 최선을 다 해 준 회원님과 대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올해도 약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는 약사회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개회사를 갈음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증대를 위해 애쓰고 계신 대전시약사회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3선 지부장으로 대전시약사회를 얼마나 더 발전시킬지 기대된다"고 축사했다. 이택구 대전부시장은 "대전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약사님들의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의료에서 2024년은 가장 힘들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신 약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는 좀 더 든든한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건강을 위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주시는 대전시약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125명 중 참석 51명, 위임 53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2억7000만원이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평생교육 차원의 세미나 개최 ▲약국 불용재고의약품 문제 해결 ▲당번·심야약국 활성화 ▲여성단체 참여 ▲현안 정책에 대한 SNS 홍보 ▲동물용 의약품 교육을 통한 동물약국 개설 확대 및 취급 활성화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는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대한약사회에는 장기품절이나 수급불안정 품목을 보험에서 삭제해 줄 것과 대형 한약사 약국 개설에 대해 약사사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택구 대전부시장,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최두주 대한약사회 부회장, 박정숙 충남대 약대 학장, 임정혁 대전광역시의사회장, 김광호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장,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 송규용 충남약대 전 학장·박요한 부학장·김형민 학과장·나영국 교수, 김종기 대전동원약품 부회장, 김석현 대전지오팜 사장, 황순박 백제약품 대전지점장, 류성철 대전지오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한약사회장 표창: 김병훈(대덕구분회장), 한가현(보험이사), 조남평(유성구분회장) ▲대전광역시장 표창: 조창희(정책기획단장), 신영진(총무이사) ▲제31회 대전광역시약사대상: 박경화(여약사회장) ▲대전광역시약사회장 감사패: 김연숙(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장), 임정혁(대전광역시의사회장), 김재철(대전일보사 대표), 김진우(동화약품 대전지점장), 정화숙(도마프라자약국) ▲대전광역시약사회장 표창: 조국현(대덕구 산들약국), 송옥란(동구 구일약국), 최은주(서구 신영흥약국), 문규연(중구 대전중앙약국), 서성곤(유성구 유성하나약국)2025-02-13 20:49:21강혜경 -
용리단길로 핫플 된 신용산역…의원·약국 108곳 경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용리단길로 불리며 ‘힙’한 상권 중 하나로 떠오른 신용산역 인근. 최근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늘면서 인근 상권도 크게 발달하고 있다. 용산, 신용산역 인근 상권이 발달하면서 이 일대 상가 임대료도 상승 추세다. 이 지역은 지난해 서울에서 성수동에 이어 두 번째로 상가 임대료 인상률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교통의 중심 답게 유동인구가 풍부한 신용산역 인근으로는 병·의원, 약국도 다수 위치해 있었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새로운 핫플로 등극한 신용산역 인근 1.5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54개 의원과 54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내과 12, 피부과 8, 이비인후과 7곳…평균 월 매출 6477만원=신용산역 반경 1.5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54곳으로,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과 8곳, 이비인후과 7곳, 정형외과 6곳, 산부인과·성형외과·안과 4곳, 가정의학과 3곳, 비뇨기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의원당 월 평균매출은 6477만원으로, 54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 매출은 2775만원이었다. 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4.37%로 동일 기간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159건, 결제단가는 5만656원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의원들의 평균 운영 연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지역 내 의원들의 운영 연수는 12.4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이 87.1%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기 때문이다. 의원 고객(환자)을 성별·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50대 여성이 15.5%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 12.7%, 40대 여성 12.1%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2월 이용비중이 9.5%로 가장 높았고 1월과 5월이 각각 8.9%로 그 뒤를 이었다. 1년 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21%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6.9%, 월요일 16.6% 순이었다.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39.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36.2%, 24.1% 분포를 보였다. ◆약국 54곳 평균 매출 7842만원…평균 운영연수 12.1년=분석 지역 내 약국은 의원과 동일하게 54곳으로 비교적 의원 수 대비 약국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4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117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63145만원으로 집계됐다. 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2859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3927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결제 건수, 결제 단가 모두 낮았고 1만원 미만 거래가 60.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은 의원에 이어 약국도 평균 운영연수가 13.2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이 79.7%로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의원, 약국 모두 상대적으로 오랜기간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약국 이용환자는 50대 남성이 14.9%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남성 14%, 40대 남성 13.3%, 60대 이상 여성 12.4% 순이었다. 약국의 경우 12월 이용비중이 9.3%로 가장 높았고 8월 9.2%, 11월 9%, 7월 8.8%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2%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8.6%, 화요일 17.9%, 목요일 17.4%였으며, 이용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가 32.7%로 가장 높았다. 약국 이용 고객 역시 의원과 마찬가지로 주거고객이 38.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입고객 35.5%, 직장고객 25.9%였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2-13 19:06:58김지은 -
센시발에 에나폰까지 회수…항우울제 수급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센시발과 에나폰 등 항우울증약에 대한 회수 결정이 내려지면서, 관련 제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센시발, 에나폰 등 항우울증약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해당 품목들이 다빈도 처방품목인 만큼 약국가는 회수로 인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회수 결정이 내려진 품목은 일성아이에스 센시발정(노르트립틸린염산염) 25mg·센시발정10mg, 환인제약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 5mg 이다. 회수사유는 '불순물(N-nitroso-notriptyline, NNORT)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다. 약국가는 항우울증약의 잇단 회수명령에 당혹감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이다. A약사는 "센시발과 에나폰은 다빈도 처방 품목으로, 특히 센시발정의 경우 약국 내 재고가 모두 포함된다"면서 "동일성분약이 없다 보니 약국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품목 찾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B약사는 "항우울증약들이 1년 넘게 품절이다 보니 약국 내 재고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재고분이 모두 회수 대상에 포함되더라"라면서 "항우울증에 사용할 수 있는 심발타(한국릴리), 푸로작(보령)과 에트라빌(동화약품) 모두 품절 상태다 보니 대체품목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센시발과 삼발타 등이 장기간 품절되다 보니 약국에서 항우울증약 재고를 늘렸고, 이번 회수 대상에 포함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A약사는 "장기 품절에 회수 조치까지 겹쳐지며 항우울증약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게 아닐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생산실적은 센시발정25mg 1억8814만원, 센시발정10mg 22억5904만원, 에나폰 4억472만원이다.2025-02-13 18:52:53강혜경 -
첫 2천명대 약사 배출...해외파·신설약대·난이도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국시에 합격해 신규 배출되는 약사는 2073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해외약대 출신의 증가, 제주대와 전북대 등 신설 약대 졸업생 추가, 국시 난이도 하향 등의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매년 국시 합격자가 나오지만 2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응시생은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한 약사예비시험이 첫 도입된 2020년을 전환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2126명이었던 응시생은 2021년 1920명으로 급감했다. 1회 약사예비시험 합격해 국시 응시 자격을 갖추게 된 해외약대 출신이 5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약사예비시험이 공략됐다. 2회 19명, 3회 36명, 4회 43명으로 매년 합격자가 늘어났다. 작년 5회 시험에서는 87명이 합격했다. 약사예비시험을 합격하면 언제라도 국시 응시가 가능하다. 국시에 떨어져도 다음 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예비시험을 통과한 해외약대 출신은 대부분 국시에 합격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약사국시에 접수한 해외약대 출신은 88명이다. 2021년에 급격히 줄었던 응시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9년 신설된 제주대와 전북대 졸업생이 작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것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신설 약대가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국 약대 졸업생은 60명이 늘어났다. 전국 37개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정원외 포함 1900여명이다. 신설 약대 2곳의 졸업생까지 합산되면서 작년부터는 졸업 인원이 소폭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약사국시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점이 합격생 증가에 주된 요인이 됐다. 2000년대에는 80%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합격률은 2015년을 기점으로 90%대로 올라왔다. 또 2018년부터 2024년까지 90%대 초반에 머물러있었던 합격률이 올해 94.9%로 급증했다. 국시 난이도가 하향하면서 전년 90.7% 대비 합격률이 4.2% 올랐다. 재작년 대비 전년 합격률이 3% 급락한 바 있는데, 다시 난이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물국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2025-02-13 18:40:44정흥준 -
[기자의 눈] 한약사 전문약 취급 이대론 안된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처방·판매 사건 일부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한약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행정처분을 예고했던 61곳 가운데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진 곳은 20여곳이다. 41곳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남아있지만 앞선 사례들을 견줘볼 때 검찰 송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와 논의를 거쳐 경찰에 관련 의견을 전달하고 기소처분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2회 전문약을 주문했지만 반품 기한이 지나 자체 폐기하거나 보관해 주의조치를 받았던 110여곳과 달리, 행정처분이 예고됐던 61곳은 복지부가 '전문약을 반복적으로 주문해 처방전 없이 자가 복용하거나 학습·사회 봉사활동으로 사용하는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약국'이라고 판단했던 곳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불송치 결정과 앞서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이 난 서울 관악구 A한약사 개설 약국, 경기 안양시 B한약사 개설 약국과 함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한약사 전문약 취급에 대한 법원 판단이 없는 이상, 검찰 단계의 무혐의 처분 역시 한약사 전문약 취급·처방·판매에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약 판매를 넘어 처방조제까지 영역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한약사가 문전약국을 인수해 논란이 됐고, 전북에서도 일반약 판매를 주로 하던 한약사 약국이 약사 구인에 나서 지역약국가가 발칵 뒤집혔다. 해당 약국은 한약사 약국이라는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고 구인에 나섰다. 연령, 경력 등 관계없이 '약사 면허를 취득한 분'은 주저없이 연락달라는 게 구인 글 일부였다. 인근 병의원에서 흘러오는 처방전을 약사를 고용해 받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약국의 경우 교차고용이 금지돼 있지 않다 보니 일반약 판매를 넘어 전문약 취급까지 손을 뻗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약사회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령 한약사 약국에 취업한 약사 회원에 대해서도 취업 금지를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복지부와 식약처의 복지부동으로 인해 약사, 한약사간 갈등은 더욱 커졌으며 여전히 복지부와 식약처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전문약 사입 판매로 인한 전수조사와 행정처분 예고는 처음이지만, 이마저도 무혐의로 종결될 경우 더 큰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약사, 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는 더 이상 '당사자간 합의'로 미뤄둬서는 안될 문제다.2025-02-13 18:18:4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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