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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후 코스피 상장…“기업가치 제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후 코스피 상장…“ 기업가치 제고”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주식수는 743만5870주다.이번 상장은 1일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직후 이뤄진 ‘직상장’ 방식으로, 기존 삼양홀딩스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자동 배정받아 별도 청약 절차는 없다.상장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파트너·투자자 신뢰도 제고와 함께 R&D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양바이오팜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한 기업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일본·유럽 GMP 인증을 획득했다.또한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Shell)’ 기반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그룹 전체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11-24 10:12:04최다은 -
비보존, VVZ-2471 국가신약 임상 2상 과제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제약의 관계사 비보존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비보존은 향후 2년간 정부와 매칭 형태로 연구개발 지원을 받게 됐다. 비보존은 이를 기반으로 VVZ-2471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개발 속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기존 약물의 낮은 반응률·부작용 부담이 큰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비보존은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13주 투여 기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다지역 시험(Multi-regional Clinical Trial, MRCT)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PHN 환자 모집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다.또한 미국에서는 별도로 임상 1b 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는 향후 글로벌 2b·3상 설계 최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 지원과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 중인 범부처 R&D 프로젝트로, 신약의 초기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유럽·아시아 등 다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PHN 환자 모집이 국내에서 제한적인 점을 감안한 전략적 결정이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VVZ-2471 임상 1b에서는 안전성 및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글로벌 2b·3상 임상 설계 최적화에 활용할 방침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 과정에서 의미있는 단계”라며 “정부 지원과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2025-11-24 09:59:50최다은 -
마퇴본부, 마약류 중독 재활 역할 대국민 홍보 나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24일 마약류 중독 재활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홍보 활동은 마약류 중독 재활 전문기관인 함께한걸음센터와 24시간 마약류상담전화 1342용기한걸음센터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본부는 ‘회복의 시작, 함께 걷는 한걸음’ 슬로건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활공간 중심의 현장 홍보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QR코드 기반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는 홍보 영상 ‘약하지 않아, 나 약하지 않아’를 시청한 후 퀴즈 참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또 전국 함께한걸음센터 협력 카페에는 한걸음센터 홍보 컵홀더 1만5000개가 배포돼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한 홍보에 나섰다는 것이 본부 측 설명이다. 또 위치 기반 SNS 광고를 통해 휴게소 이용객 등에게 홍보 영상과 이벤트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전광판, 현수막, 스탠딩 배너, 리플렛 등을 활용한 현장 홍보도 확대되고 있다. 휴게소 별로 홍보 영상 송출, 1342 포스터, 슬로건 게시물 등을 설치해 휴게소 이용객에게 한걸음센터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함께한걸음센터가 위치한 지역이나 인근 총 22개 지자체 공공게시대에 슬로건과 지역센터 연락처, 식약처 및 본부 로고 등이 포함된 현수막이 순차적으로 게시되고 있다.서국진 이사장은 “생활 속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이번 홍보가 함께한걸음센터와 1342용기한걸음센터를 국민에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접근성 높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마퇴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마약류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사회재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2025-11-24 09:16:19김지은 -
건약 "정부, 이중약가제 확대 정책 멈춰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정부의 이중약가제 확대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약가제도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접근권 확대와 무관한 이중약가제 확대 정책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는 24일 성명을 통해 이중약가제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현재 신약의 약가 결정 방식은 ▲기존약과 효과가 유사해 투약 비용을 비교해 결정하는 방식(전체 신약 중 약 60~70%)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 치료제로서 결제성평가를 생략하고 해외 약가를 참조하는 방식(10~20%) ▲비용효과성을 입증해 경제성 평가를 거치는 방식(10~20%) 등 3가지인데, 한국은 2013년부터 위험분담제라는 이름으로 두번째와 세번째 약가결정 방식에서 이중약가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대부분 고가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 등 중증이며 환자에게 필수적인 약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정책으로, 겉으로는 높은 가격(표시가)으로 계약하되 실제로는 제약사가 차액을 환급해 실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라는 주장이다.건약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비용과 불투명성은 '환자 이익'이라는 명분하에 용인돼 왔으나 복지부는 효과가 비슷한 대체 가능한 약제에까지 은폐막을 씌워주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이미 참조가격제와 경제성 평가 대상 약제 대부분이 이중약가제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투명하게 운영되던 '투약비용 비교' 약제 마저 철저한 비밀주의 속에 가두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는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과는 하등 상관없는 철저한 국내 제약기업을 위한 산업적 특혜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국내 신약 수출을 돕기 위해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는 정부 논리에 대해서도 "국내 약가가 높게 표시돼야 해외 수출시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 역시 빈약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2023년 국내 제약산업 생산액 30.6조원 중 수출액은 9.8조원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할 뿐더러, 수출규모도 전체 제조업 수출액의 1% 남짓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수출액의 상당 부분은 바이오시밀러나 위탁생산(CMO)이 주를 이루며 국내 신약 중 매출 1위인 케이캡정(2018년 허가)의 2024년 수출액은 81.5억원, 대웅제약 펙스클루정(2021년 허가)은 47.5억원에 그쳤다는 지적이다.이들은 "정부의 이중약가제 확대 시사는 기껏해야 수십억원, 많아야 수백억원 규모의 신약 수출을 지켜주겠다고 국아의 약가제도 근간을 흔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환자의 주머니와 건강보험 재정을 털어 제약사의 장부를 메워주는 방식을 넘어, 민주적 운영의 최소한의 원칙인 투명성마저 팔아버리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전 세계는 치솟는 약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 강화로 나아가고 있다. 2019년 세계보건총회(WHA)는 의약품 가격, R&D비용, 공공자금 기여도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투명성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후 많은 나라들은 약값을 낮추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거나 다른 국가들과 연대해 약값 인상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자국 산업 육성이라는 미명하에 정반대의 길을 가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건약은 "정부의 약값 뻥튀기 정책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국제적 약속을 저버리려 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투명화 요구에 역행하는 한국 정부의 약가 가리기 전략은 다른 나라에 비싼 값에 약을 팔기 위해 자국민에게 보여주는 가격표를 조작하겠다는 발상이자, 국격을 떨어뜨리는 졸속행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실효성 없는 수출을 핑계로 제약산업의 하수인을 자처하지 말기 바란다"며 "국내 유연약가제도는 약가 뻥튀기 정책을 포장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며, 정부는 산업논리에 매몰돼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잡을 약가제도 퇴행을 멈추고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 확대를 위한 마지노선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2025-11-24 09:08:04강혜경 -
경동-한일 뷰티 동맹…먹고 바르고 쓰는 풀라인업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과 한일전기가 손을 잡고 뷰티 및 웰니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노하우와 전통 가전 명가의 제조 기술력이 결합된 이종 산업 간의 협력이다.경동제약과 한일전기는 지난 18일 뷰티·웰니스 분야의 신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기획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제약 R&D’와‘모터 기술’의 만남… 시너지 극대화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 기술의 융합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미용기기 및 기능성 화장품 ▲스마트 웰니스 전자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신규 융합 사업 영역으로 구분된다.전문의약품 전문 기업인 경동제약은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위아바임(WIAVIM)’을 론칭하고 자회사 ‘어테이션(ATTATION)’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경동제약은 이번 협약에서 의약품 제조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국민 선풍기’로 잘 알려진 모터 전문기업 한일전기는 60년 업력의 강력한 모터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일전기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생활가전 분야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한일전기는 정밀 모터 기술을 뷰티 디바이스와 스마트 웰니스 기기에 접목해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을 차별화하고, 자사의 강점인 아시아 지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먹고 바르는’ 토탈 케어 라인업 구축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섭취하는 건기식(이너뷰티),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통합한‘토탈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최근 홈 뷰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제약사의 디바이스 시장 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전 전문 기업과 제약사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제품의 효능(제약사)과 기기의 성능(가전사)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중장기 로드맵 수립… “신성장 동력 확보”양사는 협약 직후 구체적인 제품 개발 로드맵 논의를 시작한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제약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도 높은 기술이 한일전기의 탄탄한 하드웨어 기술과 만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순 협력을 넘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융합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강재성 한일전기 대표는 “계절 가전을 넘어 뷰티·웰니스 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2025-11-24 08:34:02이석준 -
환인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토파시즈정 5mg 발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환인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토파시즈®정 5mg’을 오는 11월 23일 출시한다.토파시즈®정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tsDMARD)로, 토파시티닙 성분을 기반으로 한다.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는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토파시티닙은 JAK(Janus Kinase) 억제제로 분류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를 매개하는 JAK의 활성 부위에 결합해 해당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항염 효과를 나타낸다.동일한 기전으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토파시즈®정 5mg의 상한약가는 정당 5005원, 포장은 30정/병 단위로 공급된다.2025-11-24 08:05:41최다은 -
약국학회, '지속 가능 미래약국 모델' 주제 학술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국학회(회장 주상훈)가 '지속 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 공공성, 전문성, 그리고 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초고령 사회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약국의 역할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공성과 전문성 기반의 약국 혁신 세션에서는 새로운 약국서비스 도입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영향추정(이진형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GPP와 지속 가능한 미래약국(강민구 우석대 약학대학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국내 특화 약국 모델 사례 세션에서는 통합돌봄 시대 마을 약사의 역할(박상원 늘픔가치 대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이형우 로그싱크 어드바이저), 건강관리약국모델(조양연 대한약사영양학회장), 공공심야약국의 지속 가능성(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 창고형 약국의 경제학과 대응전략(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디지털 헬스 허브로의 도약(김소연 유니팜약국 대표약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주상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약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현 총무위원장은 "이번 대회 주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고, 학회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대회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전영구 대한약국학회 자문위원, 백경신 고문, 유성호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2025-11-23 19:11:03강혜경 -
제이비케어랩 ‘넥시탑’ 식사 리듬 정상화 도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 사이에서 극심한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잦은 감기 및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긴장이 풀리는 수능 직후에는 식욕이 과도하게 상승하고 폭식 충동이 높아지는 이른바 ‘번아웃’ 현상이 특히 두드러진다.약사 출신 의학·약학박사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생활습관 탓으로만 볼 수 없는 스트레스 유도 생리반응”이라고 설명한다.그는 장기간 학습 스트레스가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아드레날린·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GLP-1·렙틴 등 식욕 조절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며 혈당 변동폭과 단 음식 선호도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면 질 저하, 면역세포 활성 감소, 장운동성 불안정 등 전신적 영향이 동반돼 위장도 예민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수능 직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 시기 과도한 칼로리 제한은 오히려 폭식 충동을 키울 수 있다.장 대표는 “수험생들은 이미 대사·호르몬·면역 축이 약해진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다”며 “수능 후 식욕 증가 자체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감량보다 먼저 무너진 영양·대사 리듬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수험 기간 동안 특히 결핍되기 쉬운 영양군은 비타민B군, 필수 아미노산, 아연·셀레늄 같은 미네랄, 비타민C·폴리페놀 등 항산화 영양소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소모된다.아미노산은 근육·면역세포 생성에 필요하지만 불규칙한 식단에서는 충족되기 어렵다. 환절기와 맞물린 시기에는 항산화 소비량 증가로 결핍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장 대표는 “수능 직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근본 원인은 피로가 아니라 영양 결핍의 누적”이라며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보다 결핍된 영양군을 먼저 보충하는 것이 회복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수능 직후 체중 증가가 흔한 이유도 ‘의지 문제’가 아닌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 코르티솔 증가로 단 음식 선호도가 강해지고 GLP-1·렙틴 분비가 억제되면서 포만감 신호가 약해져 식사량이 쉽게 증가한다. 이로 인해 폭식과 간식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나타난다.최근 식욕 조절 분야에서는 장내 GLP-1 분비를 자연적으로 촉진하는 ‘식물 유래 쓴맛 성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외부에서 식욕을 강제로 억제하는 약물 방식이 아니라, 장내 쓴맛 수용체를 자극해 포만감 신호 회복을 돕는 생리 기반 접근이다. 단기적으로는 간식 탐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식사 리듬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이 같은 기전에 기반해 제이비케이랩의 약국 영양상담 전용 브랜드 셀메드에서 선보인 ‘넥시탑(NEXITOP)’이 주목받고 있다.넥시탑은 매자나무열매·여주·녹차 등 쓴맛 성분을 가진 식물 원료가 장의 쓴맛 수용체를 자극해 GLP-1 분비를 활성화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GLP-1은 식사량 감소와 포만감 유지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넥시탑은 ‘억지로 참는 방식’이 아닌 ‘몸이 스스로 과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조절을 지향한다.넥시탑은 ‘식전·식후 이중 케어’ 구조도 특징이다. 식전용 AC는 쓴맛 영양소를 통해 단 음식·자극적 음식 탐닉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식후용 PC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 억제를 돕는다.장 대표는 “넥시탑은 무너진 식욕 시스템의 ‘브레이크’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둔 솔루션”이라며 “특히 수능 직후처럼 식욕이 급격히 요동치는 시기에 안정적인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수능 직후 가장 중요한 관리 요소로 ▲규칙적인 세 끼 유지 ▲단 음식·야식 빈도 감소 ▲비타민B군·아미노산·미네랄 등 결핍 영양군 보충을 제시한다. 여기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 장 건강 관리 등을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장 대표는 “수능은 끝났어도 몸은 여전히 시험 기간 리듬을 따른다”며 “급하게 빼려는 다이어트보다 결핍 회복과 식욕·대사 리듬 정상화가 우선이며, 넥시탑은 그 과정을 돕는 핵심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품 선택 시 기전·원료 구성의 합리성과 장기적 안전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약사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영양 솔루션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한편, 넥시탑은 전국 2886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전문 교육을 수료한 약사의 상담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2025-11-21 17:28:58최다은 -
서울시약, 김윤 의원에 약국개설위원회 입법 촉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0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약국개설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안과 창고형 약국·대형 자본의 약국시장 진입 문제와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시약사회는 김윤 의원 측에 최근 창고·마트형 약국의 전국 확산과 기업 자본이 연계된 약국 개설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약국 등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입법의 시급성을 전달했다.특히 시약사회는 관내 대형 가전매장 자리 등에서 시도되고 있는 초대형 창고형 약국 등의 현장 사례를 제시하고, 약국개설위원회의 조속한 도입이 불법적인 약국 개설, 면허대여 약국, 기업 자본의 약국 개설 시도 등을 막기 위한 핵심 제도임을 강조했다.시약사회는 김윤 의원 측에 ▲약국개설위원회 구성시 약사회 추천 위원의 과반수 참여 보장 ▲면적 기준 외에도 대형유통시설 등 고위험 입지 대한 별도 심의 기준 마련 ▲‘의심되는 경우’ 판단 기준의 구체화 ▲지자체 재량 남용 방지 규정 명확화 ▲면대약국의 실질적인 금지 조항 신설 등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이에 김윤 의원은 “기형적인 약국 개설에 대한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정책 입법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약국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이용을 직접 책임지는 보건의료기관으로 무분별한 창고형 약국의 확산은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약물 오남용의 초래와 국민 건강의 위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하루속히 약국개설위원회의 법적 실효성을 확보해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약국 개설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환경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앞으로도 국회, 보건복지부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의 공공성을 무력화하는 약국 개설을 감시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정수연 선임비서관,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변수현, 이병도, 김병주 부회장, 유옥하 본부장, 이경보, 이준경, 최진하, 현경민 이사, 신민경(강동), 이정수(영등포구), 최명숙(성북), 김은주(마포), 이신성(강서), 최흥진(구로), 이명자(동작), 김화명(관악) 분회장, 김문관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11-21 16:45:31김지은 -
대약 환자안전본부,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우수 참여자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환자안전센터는 21일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캠페인에서 우수한 참여 실적을 보인 약사와 약국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환자안전사고 보고와 관련해 ▲약사의 자발적 보고 참여 유도 ▲보고 데이터를 활용한 약국 업무 개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약국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진행됐다.특히 약사 스스로 환자안전 보고의 중요성과 실효성을 체감하고, 이를 실제 약국에서 환자안전 활동으로 연결하는데 이번 캠페인의 목적 중 하나라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 추진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신규 보고 참여 약국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약국의 환자 안전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환자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캠페인 포상 결과 ▲최우수 추천왕: 김태용 약사(스마일약국)-7개 약국의 신규 참여 독려 ▲우수 추천왕(공동 2위): 이현정 약사(은행약국), 하정민 약사(다담약국)-각 4개의 참여 유도 ▲추천왕: 장진미 약사(미소온누리약국), 김태영 약사(송현한마음약국), 송형록 약사(기림약국), 김윤진 약사(인천밸런스약국), 김민영 약사(예약국), 김미정 약사(도담약국)가 선정됐다.또 환자안전사고 보고서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작성한 보고자에게 수여되는 알찬 보고자상은 김동건 약사(방촌경북약국), 류현지 약사(수정약국), 이아름 약사(수플러스온누리약국) 등이 수상했다센터는 추천왕 약사 소개로 캠페인에 참여한 신규 약국과 캠페인 기간 내 신규 보고를 진행한 186개 약국에 대해서도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국 약사님들의 높은 참여도와 환자안전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 교육과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약사님들이 환자안전의 선도자로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년 ‘함께 보고, 함께 안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부 홈페이지(safepharm.or.kr▷알림마당▷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약국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 보고 체계를 구축하며, 약국 기반의 환자안전 문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25-11-21 16:36: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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