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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친구 인의협'…민중총궐기서 진료소 운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12일 민중총궐기에서 20개 이동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료소 본부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의사와 의대생으로 구성된 20개 이동진료소는 집회 참가자 대열과 함께 청와대로 이동하며 진료 활동한다고 인의협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최대 백만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집회이므로 응급환자 발생이나 경찰의 폭력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적절한 초기 조치와 객관적인 현장 목격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2016-11-12 14:26:3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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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초보약사 위해 SNS·세미나 활성화결속력을 강화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약사 모임이 힘을 얻고 있다. 이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였다면 이제는 SNS가 주요 수단이다. 또래끼리, 지역 안에서, 혹은 같은 약국체인 회원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 근무약사위원회(이사 안인수)는 새내기 약사를 위한 간담회를 준비하며 SNS오픈채팅방을 개설, 젊은 약사끼리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는 11월 16일과 30일 오후 8시 두차례에 걸쳐 부산시약사회 신축회관 강당에서 열리며, 약국경영과 실질적인 약국 업무부터 약사들이 고민해야 할 약사의 미래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16일은 최창욱 회장이 나서 '부산시약사회와 약국 업무형태 변천사'로 포문을 연다. 이어 ▲김성일 경영지원단장이 '현재 약국업무의 위치와 변화하는 미래 약국 업무' ▲박성규 부회장이 '약국 업무와 숙지해야 할 규정' ▲'안인수 근무약사이사가 '마무리 정리 및 질의응답' 등 내용으로 이어진다. 30일 열리는 2회 간담회는 좀 더 디테일한 내용들이 다뤄진다. ▲조건호 총무이사가 '근무약사 업무와 에티켓, 약국에서 숙지해야 할 세무·노무 상식' ▲윤치욱 학술이사 '약국 약사의 공부방법' ▲안인수 근무약사이사 '개국가 현실과 개국 준비 관련 참고사항' ▲'근무약사님의 자율 토론 및 고충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안인수 근무약사이사는 "처음 약국에 나오면, 학교에서 배운 것과 상당히 다른 내용, 새로운 내용을 많이 공부해야 하지만 정작 가르쳐주는 곳을 찾기 힘들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근무약사 반응이 좋으면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근무약사위원회가 의욕적으로 주도하는 또 다른 수단이 근무약사 SNS 커뮤니티다. 위원회는 11일 약사회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 근무약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홍보했다. 메시지를 발송한 직후 젊은 약사들 10여 명이 참여하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이사는 "약사회 공지는 물론 약국 정보 공유, 스터디 그룹 모집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예정"이라며 "젊은 약사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툴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찍이 약국체인 휴베이스도 약사들 간 SNS 채팅방을 활성화해 교류를 다져왔다. 회원들은 지역별, 관심사별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다. 최창욱 회장은 "채팅방 개설이 당장 정보 교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사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월급 외에도 일에 대한 보람과 비전, 동료간 유대감 등이 젊은 약사들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근무약사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 입장에서는 젊은 약사 신상신고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사 관련 정책 전달도 원활해져 기대하고 있다"며 "나를 비롯한 임원들도 소속돼 회원들의 질문과 요구에 바로바로 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1-12 06:00:37정혜진 -
복지부-네카 '헬스 강국' 도약 5차 미래보건의료포럼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네카)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제5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 미래보건의료포럼은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형평성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의 미래방향과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하고 총 4차례 포럼을 진행해왔다. 포럼은 그간 '기술·서비스', '임상연구', '제도개선·정책기획', '확산·실행' 등 4개 분과위원회에 관련 전문가 약 80여명 참여 중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활용현황과 제도 등을 파악하고, 국내 적용가능한 확산 및 실행 방안을 모색해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에 대한 정책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네카 이영성 원장이 바이오 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정책로드맵(2017~2026)'을 정책목표별, 질병관리 단계별로 제시하고, 관련 정책로드맵 추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추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일본 타카사키 건강복지대학의 도후쿠지 이쿠오 교수가 일본의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의 발전 경과와 지역별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관련 제도·향후 추진방향 등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과 활용사례를 소개하며, 플랫폼의 빠른 확산을 위해 해결돼야 할 제도·기술적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네카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2016-11-11 22:04:2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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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약, 지역 복지단체 약손사랑 전해강원 강릉시약사회(회장 우준기)는 10일 강릉시 사천면에 소재 '애지람'을 방문해 원생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애지람은 만 18세 이상 성인 지적장애인 생활시설로 프란체스코회 수도자들이 함께 하는 복지시설이다. 애지람은 원생들이 시설 내에서만 단체생활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성금을 전달한 우준기 회장은 "애지람이 그동안 강릉시내에 자립생활 체험홈을 마련해 지적장애우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노력 등 새로운 변화의 소식이 매우 귀감이 된다"며 수도자 및 복지사 등 직원에 대해 격려와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지난달 27일 강릉경찰서를, 지난 3일에는 강릉소방서를 각각 방문해 모범 경찰관 및 소방관 가정의 자녀 4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2016-11-11 22:04:02강신국 -
인의협, 12일 광화문 '민중총궐기'서 진료소 운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12일 서울 시청에서 광화문잇는 대규모 '민중총궐기'에서 무료진료소를 운영한다. 인의협 진료소 본부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될 예정으로, 의사-의대생으로 구성된 이동진료소 20개를 설치하고 집회 참가자 대열과 함께 청와대로 이동하며 진료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의협 측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최대 100만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집회이므로 응급환자 발생이나 경찰의 폭력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적절한 초기 조치와 객관적인 현장 목격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11-11 22:00:5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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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24일 목요강좌 3기 개강…12주 과정최신 임상약학과 의약품으로 강의내용이 구성돼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서울팜아카데미 목요강좌가 마지막 3기 과정을 시작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위원장 김경우·김화명)는 오는 24일 오후 9시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서울팜아카데미 목요강좌 3기를 개강한다. 3기 강좌는 뇌신경계, 신경계 및 통증, 소화·순환·비뇨·내분비계 수용체 관련 의약품, 최신 비만치료제 등 전문약 약리기전, 오프라벨 처방, 병의원 진단·처방 이해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각종 비타민, 드럭머거, 미네랄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6,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이해와 응용 등도 예정돼 있다. 강의 일정은 24일부터 2017년 2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2주 동안 진행되며 이번 강좌가 마지막 일정이다. 강사는 정병욱 약학박사이다. 강의 신청은 서울시약사회 사무국(581-1001~4)이나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비는 5만원이다. 이시영 부회장은 "약사회원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최신 임상약학 강의내용을 다소 어려워하면서도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졌다"며 "목요강좌는 약사 전문성과 상담 능력을 풍부하게 향상시키는 질 높은 강의"라고 말했다. 김화명 교육이사는 "목요강좌를 수강한 약사 분들이 재수강을 원할 정도로 지난 1~2기 강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이사는 "3기는 최신 전문약과 약국경영에 바로 활용 가능한 비타민, 드럭머거, 건강기능식품 강의가 구성돼 있다"며 "마지막 12주 과정인 만큼 약사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2016-11-11 21:48:2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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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약국 돕기 성금 1억원 돌파대한약사회는 지난 10월 태풍 '차바' 피해약국 성금을 통해 1억원을 모금했다. 11일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1억 431만 5000원의 성금이 답지했고 성금모금이 완료되면 대한약사회도 일부 지원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성금을 태풍 피해약국에 전달할 예정이다.2016-11-11 21:41:45강신국 -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임명…임기 3년충남대병원 제22대 병원장에 송민호 교수(55세, 내분비대사내과)가 임명됐다. 신임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지난 10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공문을 받았으며, 앞으로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명장은 14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받을 예쩡이다. 송민호 신임 병원장은 1986년 충남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내과 전문의로, 충남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강사,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무부원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모멘텀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을 대표적인 선진화된 국립대학교병원 모델로 재창조하고, 보건의료 R&D를 통한 국가의료산업에 기여하여 명실상부한 교육, 연구 및 진료 분야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소명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송민호 신임병원장은 "선진진료를 따라가는 follower 의식을 버리고, 미래의료를 적극적으로 함께 열어나가는 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우리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단기적이고 반복적인 경쟁을 탈피하고 환자의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전문가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며, 시민들이 더욱 사랑하는 병원으로 일구겠다"고 덧붙였다.2016-11-11 19:47:0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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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반대 '2016 러쉬 프라이즈' 수상자는?제약업계에서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제외한 신약개발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의 심각성과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제품의 안정성 검증을 이유로 매년 약 1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에 의해 희생되고 있지만, 실제 동물실험을 마친 약의 92%가 인간에게 적용되는데 실패한다는 게 이들의 논리. 시간이 지날수록 동물실험을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늘어나기도 한다. 일례로 옥스포드 동물윤리센터(Oxford Centre for Animal Ethics)는 보고서에서 동물실험을 가리켜 '도덕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실험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국제 단체가 있으니 바로 '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다.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 러쉬(Lush)'와 영국의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의 협업으로 설립된 모임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관련 분야 연구자 등을 지원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물실험반대 캠페인에 앞장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체실험 연구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러쉬 프라이즈’를 신설함으로써 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러쉬는 매년 동물대체실험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을 열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라는 총 5개 부문에서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총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쉽게 말해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노벨상인 셈이다. 지금까지 대만과 러시아의 동물보호단체와 OECD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독성발현경로(AOP, Adverse Outcome Pathway)'기술 등 전 세계 22개국 55개 프로젝트에 지원금이 전달됐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2016년 러쉬 프라이즈(2016 Lush Prize)'는 더욱 특별하다. 11월 초 캐나다에서 시작된 시상식은 영국이 바통을 이어받고 다가오는 18일 한국이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 것. 전 아시아를 대표해 올해 처음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의 신진 연구자들이 적극적인 지원 아래 대체실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총 21개국 55팀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올랐는데, 특히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전 부문에 후보자로 선정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치과재료의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방법의 개발과 검증에 힘쓰고 있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미주 연구조교수가 신진 연구자(Young Researcher) 부문, 화장품 동물실험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국내 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통과 과정에서 크게 기여한 문정림 제 19대 국회의원이 로비(Lobbying) 부문의 후보다. 그 외에도 동물실험대체법의 연구개발과 화장품 안전성평가 등 제도적 활용을 위한 국제검증연구를 진행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임경민 교수가 과학(Science) 부문, 동물실험의 기본 원칙인 3R(Reduce, Refine, Replace)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최병인 교수와 이귀향 박사가 교육(Training) 부문, 비글을 포함해 국내 유일의 실험동물 구조단체로서 실험동물 전용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비글구조네트워크가 홍보(Public Awareness)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로 올랐다. 러쉬 프라이즈의 크레이그 레드몬드(Craig Redmond) 대변인은 "이 시상식을 통해 약 12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 상당)를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연구자들과 동물실험 반대를 외치는 단체들에게 수상했다"며, "올해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활동하는 신인 연구자들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더 좋은 연구시설을 갖추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수상자는 18일로 예정된 '2016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기존 상금에 10만 파운드가 추가돼, 상금이 총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원 상당)로 확대됐다. 러쉬 프라이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2016 러쉬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2016-11-11 15:22:49안경진 -
"약제·의료기술 평가 10년…'버전2' 도약할 때 됐다"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평가(HTA) 역사 10년동안 약제와 의료기술 보험급여 등재가 보다 근거중심적으로 발전해왔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 투명성과 일관성, 가치중심적인 방향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나왔다. 한정된 보험재정을 보다 가치있게 사용하기 위한 거버넌스 개편 논의도 빠지지 않았다. 오늘(11일) 오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KAHTA) 2016년 후기 학술대회 'HTA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한 첫번째 세션에 참가한 토론자들은 HTA 도입 초창기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날 근거중심 평가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데 대한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는 패러다임을 바꾼 '버전 2' 도약을 생각할 때라는 데 동의했다. 첫번째 발언에 나선 서울대병원 허대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실제 임상 현장과 평가 의사결정에 대한 엇박자 사례들을 언급하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허 교수는 "보장성강화로 양적인 보장이 팽창되고 환자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며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고 개인과 사회가 서로 가치 판단이 상충할 때 이를 도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근거중심적인 의사결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이상무 선임연구위원은 개인적 연구 견해를 전제로 유기적인 현장상황에 맞게 제도도 유연성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다이나믹'한 현장에 맞게 제도 또한 흘러가야 하는데, 한 번 제도가 시행되면 고정되는 면이 있다. 이 부분은 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보험뿐만 아니라 실손형 보험에서의 비급여 콘트롤 문제 또한 논의 테이블에 포함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제약계 대표로 참석한 한국노바티스 김성주 이사는 신약 등재 평가에 대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구조 개편과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 등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건보재정에 맞게 비용효과성을 인정해야 한다. ICER값에서 1GDP규모와 할인율도 변화하고 있다. 건보재정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데 평가는 너무 보수적이다. 현재 시점에 맞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제 (과학적) 평가 행위(assessment)와 가치 평가(appraisal)에 대한 구분과 중증질환 보장성강화에서 '중증'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점, 의사결정의 불투명성,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약계 참여 결여 문제도 함께 개선 과제로 꼽았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대표도 (과학적) 평가 행위와 가치 평가 영역의 명확한 분리를 강조했다. 가치 평가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시민의 관점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대표는 전문가들의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한에 대한 취약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김 대표는 "특정 전문가가 특정 질환과 연결되고, 또 특정 제약사가 연결된 구조다. 어마어마한 건보재정과 배분을 놓고 각자 이해관계로 판을 나누는데 대다수 국민들이 모른다"고 지적했다. 과거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였던 차의과대학 이평수 교수는 현재 제도가 포지티브리스트 형태임에도 네거티브 잔재가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성분은 '신약'이니 약가를 더 줘야한다는 마인드가 있다. 평가의 궁극적 목적은 산업 마인드가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임에도 목적을 잊는 경향이 있다"며 기준 설정의 중요성과 각 부처와 기관, 조직의 역할분담 명확화, 정부 정책의 합리성·일관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ICER 투명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제약사 영업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국민 알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당국과 수행기관의 행태를 지적하고 제네릭 평가를 소홀히 하고 있는 사각지대를 비판했다. 이 교수는 "예를 들어 혈압강하제 성분이 50가지인데 이 중 가격 차가 10배 나는 것도 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비교평가해야 한다"며 "계속 '플러스'만 되고 있는 등재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2016-11-11 14:35:34김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