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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물류-유통시스템...전공정 자동화만 생존"
기사입력 : 20.08.27 0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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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인터뷰]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

공적마스크 유통 경험은 자산…비상사태 자신감

업계 새로운 변화 적극 대응 강조…연매출 2조원 자신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백제약품그룹이 의약품 유통 업계에 부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전환점을 맞이한 백제약품은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연간 매출 목표도 지난해 1조5000억 원대를 훌쩍 넘는 2조원을 향하고 있다.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76)은 "앞으로 닥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을 강조하며 "물류센터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며 반자동 시스템을 적용해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제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적 마스크 제도가 시작되자 지오영과 함께 일선에서 마스크 유통을 담당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백제약품이 전국 약국에 유통한 공적 마스크는 약 2억장에 달한다. 극과 극을 달리는 마스크 물량과 급변하는 사태로 혼돈을 겪기도 했지만, 전국에 깔린 약국 유통망과 대형 물류화 시스템, 아낌없는 자원 활용으로 위기를 무사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갑작스럽게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게 되면서 인력이나 차량이 굉장히 부족했다. 마스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던 때엔 새벽에 마스크가 들어오면 직원들이 밤을 새워 아침 7시에 출하하곤 했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공급 100% 달성을 다짐했다. 비용을 생각하기보다 부족한 인력과 차량 충원을 우선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유통업계에 대형 도매업체들이 생기면서 전국 약국과 연결되고, 대형 물류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던 것이 (제도 정착에) 상당히 큰 작용을 했다"면서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물류 창고를 기점으로 마스크 재고를 감당했다. 정부와 약사회가 가이드라인을 잘 잡아주고 유통업계가 합심해 공적 마스크를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공적 마스크 제도는 유통업계가 새로운 자산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도 전국 약국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낸 것이다.

올해 백제약품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유통업계에 부는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기조를 명확히 했다.

레오파마와의 총판 계약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봤다.

김 회장은 "의약품 제조사들이 취급이 어렵지 않은 의약품들은 일정 매출 규모가 될 때까지 한두 곳 도매업체에 한꺼번에 맡기는 추세인 것 같다"라며 "레오파마와의 총판 계약도 이러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또 "레오파마와 계약을 통해 우리 회사도 국제 기준에 맞추게 되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처음으로 어렵게 발을 디딘 만큼 다음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백제약품은 물류 센터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효율이 떨어지는 호남 지역의 두 센터를 한 곳으로 합치고, 경기 동남부·강원 지역에 서울 동부권을 담당할 새 물류 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새 센터에는 반자동 물류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반자동 시스템은 김 회장이 향후 10년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다.

김 회장은 "앞으로 인력이 계속 줄어들면 향후 10년 후에는 반자동 센터를 구축하지 않은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수 있다"면서 "특히 반자동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더 넓은 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백제약품그룹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기업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나가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사라진다"면서 "올해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동시에 수익성과 안전성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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