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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소분·의약외품 자판기'…빗장풀린 약국시장
기사입력 : 20.09.02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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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일반약 화상투약기 등 규제 완화에 일부 약사들 우려감 확산

"차라리 선점 하자" 주장도 제기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잇따른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지역 약사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최근 건기식 소분 온라인 판매 허용에 이어 의약외품 자판기 설치가 현실화 되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다 의료계 파업으로 가뜩이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약국에서 판매해 오던 제품들을 외부에 빼앗기게 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약국가에서는 정부가 규제 특례 사업 일환으로 속속 한시적으로나마 약국 관련 제품들의 규제를 잇따라 완화시켜 주는데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최근 규제 특례 일환으로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가 허용된데 이어 온라인을 통한 배달로까지 사업이 확대됐다. 일부 참여 업체는 약국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약사들은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앞두고 있는 일반약 화상투약기 사업 역시 약국가가 우려하는 대상 중 하나다.

더불어 최근에는 의약외품 자판기까지 등장하면서 약국가에서는 이쯤되면 전문약 이외 모든 제품이 다른 유통 채널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가뜩이나 화상투약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약외품 자판기까지 사업을 시작한다는 기사를 읽고 심란했다”면서 “시민들은 의약외품, 일반약을 명확히 구분하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자판기의 편리성이 증명되면 더 많은 제품, 일반약까지 자판기에 넣어달라는 여론이 형성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일반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하더니 의약외품은 자판기에서 판다고 하고, 약국은 결국 조제만 해야된다는 거냐”면서 “건기식 소분 판매처럼 자칫하면 의약외품까지 다 뺏길 상황아니냐”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약국에서 판매해 오던 제품들을 외부에 뺏기느니 차라리 약사들이 선점하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결국 빗장이 풀렸고 시민들이 편리함을 알게 되면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라며 “상황이 이렇다면 오히려 약국이 뺏겼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이런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이제 약국 제품을 그만 밖에 빼앗기고 싶다”면서 “의약품은 아닌 만큼 의약외품 자판기를 오히려 약국들이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약국 닫은 시간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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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펌 변호사
    규제특례?
    의약외품에 일반의약품을 끼워넣고 파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고, 의약외품 키트를 만들어 파는 것은 경우에 따라 약사법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특례도 법테두리 안에서 해야하는 것입니다.
    20.10.17 09:05:31
    0 수정 삭제 0 0
  • 노답요
    몇명 되지도 않는 한약사에 온신경 온촉수 곤두세워
    6년제 전환되면서 2년 동안 배출 되지 않은 약사 4천명/계약학과 10년 동안 미선발 약사 인원 1천여명/불법 조제보조원 1천여명 이상/편의점 안전상비약 연매출 435억원/한약사 매약하는 약국 300여곳/한약사는 20년 동안 기껏 2천명 실 활동 한약사 500여명 이에 화들짝 뭘 그리 온신경 온촉수 곤두세우는지 구데기 무서워 장 못담가 약자에게 큰소리 강자에게는 아닥 내부에서 정의로운 쓴소리는 못함/통합에 참여할 500여명 한약사 무서워 극렬반대/악마를 보았다/빠르게 변하는 세상 외면한채 대가리 속에는 오로지 한약사 생각뿐/약사신문에는 항상 무더기 댓글 열독 기사 1위/국민 1도 관심없는 일에 열일 SNS
    20.09.02 17:36:15
    0 수정 삭제 3 2
  • 보자마자
    기사 제목 보자마자 김지은 기자일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석 대표 메디칼타임즈에서는 의사 파업 옹호 칼럼하고 기사만 줄줄이 올리더니
    델팜은 키워준 약사님들 맨날 가르치려고 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2 14:51:39
    1 수정 삭제 2 2
  • 박약사
    사실 약사들이 앞장서고 있지!
    편법약국 개설도 개설시도하고 소송하는 약사가 있고 화상투약기도 약사가 만든 것이고 키오스크 도입에 앞장서는 약사가 있어 자판기까지 개발되고 약국내 일반약 키오스크도 이미 개발되고
    20.09.02 09:01:47
    1 수정 삭제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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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건기식 소분·의약외품 자판기…빗장풀린 약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