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똑답시간] 화상 관리부터 연고 선택까지, A to Z
기사입력 : 20.10.26 06:10:36
1
플친추가
물집 스스로 터트리면 안돼...전문의에게 맡겨야

화상전용 연고는 좀 더 넉넉하게 발라야




[데일리팜] 사람들의 진짜 궁금증! 약먹을시간 댓글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똑똑똑, 답해주세요.이번 똑답시간의 주제는 ‘화상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입니다.

멧쭈: 이번 똑답시간은 약먹을시간 TOP2, 인기 컨텐츠인 화상에 대한 질문을 다뤄볼건데요. 약국에 있으면 화상을 입고 화상연고를 찾는 분들이 많잖아요.

제제: 맞아요. 화상에 대한 댓글도 굉장히 많이 달려서, 그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고자 화상전문병원 외과전문의 선생님을 모시고 화상특집 콘텐츠를 시리즈로 발행도 했었는데요. 총 4편으로 약먹을시간 채널에 업로드되어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확인해주시고요.
멧쭈: 이번 똑답시간을 통해서 화상 응급처치부터 화상흉터관리까지! 약사님들이 약국에서 화상환자를 상담하실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 첫번째 똑띠분 질문입니다.

Q. 라면을 먹다가 사타구니에 화상을 입었어요. 너무 따가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제: 병원에 가는 것만이 응급처치는 아닙니다.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가 힘든 화상도 있는데요.

멧쭈: 라면에 의한 화상이 그것입니다. 화상의 위치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서인데요. 열기를 잘 빼는게 관건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이 아니라 12~25도 온도의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10분-15분 정도 화상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0분 이상 충분히 식히셔도 좋아요. 얼음이나 얼음물 사용은 안되요. 상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혈관에 피가 돌아야하는데 얼음이나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로 식히면 그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오히려 회복이 늦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반동성으로 더 아파질 수 있습니다.

제제: 12~25도는 어느 정도의 온도일까요. 수돗물을 기준으로 봄, 가을에 차다고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흐르는 물이 없는 경우 수건에 물을 충분히 적셔서 올려놓는 방식이더라도 충분한 시간동안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자지러지거나 참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식혀야 합니다. 면적이 넓은 경우, 5%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팔 한짝이 넘어가는 화상인데요, 저체온증에 빠질 수있으니 너무 오래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Q. 뜨거운 물에 데였는데 너무 따가워서 15분정도 열기식히고 바로 화상연고 발랐는데 괜찮나요? 근데 너무 쓰라려서 이게 아닌가 싶네요.

멧쭈: 1도 화상은 물집은 없지만 빨갛고 따끔거리고 쓰라리는 경우입니다. 피부를 진정시키는데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요, 쿨링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알로에 수딩젤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수시로 바르면 좋습니다. 하이드로겔 화상전용 밴드를 붙이기도 하는데, 만약 그래도 계속 따끔거리면 재생성분의 외용제(구아아줄렌, 덱스판테놀 성분)를 수시로 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게 되면 물집이 생기는데 이걸 일부러 직접 터뜨리거나 벗겨내면 안 되는데요,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집이 초반부터 안 생길수도 있는데 보통 하루 안에는 생깁니다. 단, 병원에서는 위생적인 소독과 드레싱 처치로 물집제거가 가능합니다. 물집이 크면 병원을 방문해서 터뜨리는게 화상치료에 더 도움이 되는데요. 안그러면 물집때문에 화상이 더 깊어질 수도 있고, 압력때문에 통증이 더 발생할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단, 터뜨릴 때는 무조건 병원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멧쭈: 화상전용 연고에는 시토스테롤(미보), 트롤아민(비아핀)의 경우 넉넉히 유막이 형성될 수 있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접착면이 붙고 연고를 바르고 사용하는 밴드가 아닙니다. 폼밴드가 마찰을 방지하고, 화상부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제제: 만약 물집이 터지면 2차감염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후시딘,바스포,에스로반,복합마데카솔 등의 항생제 연고를 바른 다음 잘 흡수시키고 남은 연고는 살짝 닦아낸 뒤 폼타입 습윤밴드 붙입니다.

멧쭈: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단기적으로 하루이틀정도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다스려지지 않는 통증은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Q. 화상을 입었는데 화상전문병원에 꼭 가야 할까요?

제제: 국내에 전문병원인증제도라는게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해서 중소병원 각각 특화에 맞게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꼭 화상전문병원이 아니더라도 작은 규모로 화상을 전문적으로 보는 게 몇 군데가 최근에 생기는데요 미국 화상 학회 기준으로는 다 가야 합니다. 얕은 2도 화상까지는 외과 어디를 가든 괜찮습니다.

멧쭈: 화상의 얕은 2도, 또는 깊은 2도인지 언뜻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 병원가야하는지 많이 물으시는데 한 번은 가서 화상 정도가 깊은지 얇은지 따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상 직후 화상의 깊이를 진단하기는 힘든데요, 염증이 3~4일 정도 진행됐을 때 상태를 보고 확진이 가능합니다. 그전에는 예상하는건데 달라질 경우도 많습니다. 그 기간에는 깨끗하게. 감염이 안되게 안마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제제: 재생은 조직 자체가 재생이 되면서 손상 전후가 똑같이 복구되는 것입니다. 우선 일단 염증기 동안 나쁜 세균, 손상조직을 없애고 나면 빠르게 빈공간이 육아조직으로 채워지고 그 위에 상피로 덮이는데요. 그래서 화상을 입고난 후의 흉터는 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깊은 2도화상부터는 흉터가 거의 대부분 남게됩니다. 다만, 얼마나 치유기간동안 화상부위를 잘 관리하는지가, 흉터를 옅어지게 하는 관건. 조직학적으로는 되돌릴 수 없지만 미용적으로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는 있습니다.

* 똑답포인트
화상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약먹을시간이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짧고 간단하게 도움이 되는 복약지도 꿀팁!

첫번째, 화상은 응급처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병원가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다. 무조건 열기를 식혀라.
두번째., 감염 우려때문에 물집을 스스로 터뜨리면 안된다. 물집은 전문의가 판단하에 터뜨릴 수 있다.
세번째, 화상전용 연고는 얇게 바르는 것보다는 좀 더 넉넉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네번째, 흉터가 걱정된다면 보습, 자외선 차단을 꾸준히 해야한다.

지금까지 약 먹을 땐?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였습니다. 똑똑똑, 다음 ‘똑답시간’에 만나요.
데일리팜(dailypharm@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1등 의약전문언론 데일리팜이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의약품과 관련된 유통 및 사건사고
제약산업 현장에서의 미담 등 훈훈한 내용
제약산업 종사자들의 인사, 동정, 결혼, 부음 등 각종 소식
기타 불편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위와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보내주시면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로 전달되어 기사화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글 중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를 지급해 드립니다.


  • 이화상
    화상 입자마자
    하이맘번스프레이 뿌리는거 개꿀 찬물에 15분 담그는거랑 동일효과
    20.10.26 09:41:42
    0 수정 삭제 2 0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똑답시간] 화상 관리부터 연고 선택까지,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