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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펀드 투자 600억…자산 운용 효율화
기사입력 : 20.11.24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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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구주매출분 156억 포함 341억원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에 집중

보유현금은 절반 이상 줄어…리스크 자산 선호↑

송도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스마트 생산시설·연구소에 재투자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보유한 펀드 등 자금 규모가 3개월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같은기간 무위험 자산은 3분의 1로 줄었다.

자회사의 기존 주식 일부를 팔아 마련한 156억(구주매출)을 포함해 300억 이상을 금리가 낮은 예금 대신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에 넣어 자금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다.

올해 3분기 기준 대봉엘에스가 보유한 기타금융자산은 599억원으로 지난해 말 190억원에 비해 대폭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13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타금융자산이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총 자산(1493억원)의 40%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유형자산(310억원)보다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많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 상반기 179억원에서 5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현재 기준 기타금융자산 규모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보다 10배 이상 크다.

이들 기타금융자산은 대부분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으로 파악된다. 총 599억원 중 341억원이 해당된다.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은 주로 단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매입하는 금융자산이다.



대봉엘에스가 시세차익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122억원이었던 기타금융자산은 2019년 190억원으로 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추세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인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초단기수익증권(MMF) 및 펀드에 대부분 투자된 것으로 보인다.

대봉엘에스는 특히 지난 9월 자회사인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상장하면서 얻은 156억원을 모두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했다. 회사는 이 금액을 내년 송도 건축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건축 자금으로 쓰기 전 수익 창출을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봉엘에스 측은 "P&K피부임상연구센터 상장으로 입금된 구주매출분 156억원을 현재 단기금융상품에 보관 중"이라며 "내년 준공 시 일부 혹은 전액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봉엘에스는 내년 말까지 송도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963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스마트 생산시설 및 연구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에 갖고있던 현금성 자산을 일부 투자하면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166억원) 대비 6.6% 상승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17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90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6.4% 상승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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