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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올해 제약바이오주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12.14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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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 최고치 경신...KRX헬스케어지수 160%↑

전 세계 증시, 3월 폭락장 연출 이후 V자 반등 추세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흥행...백신·치료제 개발 업체 주가 수직상승


천승현 팀장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의약산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포커스' 코너입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의 등장으로 참 다사다난한 한해였죠, 주식시장도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격동의 시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약바이오산업2팀 안경진 기자와 함께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 한해 주가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 기자,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가 정말로 어마어마하죠, 연초랑은 사뭇 달라진 분위깁니다.

안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연초에는 전반적인 주식시장 분위기가 암울했죠,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전 세계 증시는 폭락장을 연출했는데요, 이후 V자로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내다 최근에는 연일 각종 지수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흐름도 이와 유사한데요, 코스피지수를 살펴보면 코로나 충격파가 있었던 3월 19일 1457.64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지난 9일에는 2755.47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9개월만에 89% 오른 건데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주부터 신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은 내년 코스피가 32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천승현 팀장 : 올해는 유독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나요.

안경진 기자 : 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구성종목으로 산출하는 KRX헬스케어지수를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3월 19일 2187.22에서 지난 7일 5685.12까지 뛰었습니다. 약 9개월만에 160%가량 오른 건데요,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하는 제약바이오기업 87곳의 시가총액은 무려 243조원에 달합니다.

천승현 팀장 :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주가가 떨어지는 양상이었다면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가요?

안경진 기자 : 사실 증시 변화를 한두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긴 어려운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바라보는 견해가 많긴 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증시흐름을 살펴보면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확인했다는 발표가 나올 때마다 지수가 오르는 현상이 뚜렷했죠, 유동성이 풍부해진 데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고 나면 산업 전반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최근 한달새 상승세가 가팔랐습니다.

천승현 팀장 : 전반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 수혜업종이라고 바라보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확실히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점을 체감하게 됩니다.

안경진 기자 : 네, K-방역이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리나라의 방역모델이 성공적이란 평가가 국제사회에 대두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덩달아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뛰었죠,

대표적인 기업이 씨젠입니다. 씨젠은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 4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가량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전 세계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선제대응에 나서면서 수출 알짜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씨젠 외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은 수출실적이 오르면서 실적상승을 견인한 양상입니다.

천승현 팀장 : 코로나19 백신이라 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기업들이 주가상승으로 재미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안경진 기자 : 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개발을 선언하고 임상진행 상황을 보고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인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 계약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몸값이 폭등했습니다.

전통 제약사들 중에선 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생산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인데요, 최근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온 70대 남성이 이 혈장치료제를 투여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천승현 팀장 :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풍제약도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던 걸로 기억나네요.

안경진 기자 : 네, 신풍제약도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기업 중 하나죠. 9일 기준 신풍제약의 시총규모는 10조936억원으로 코스피 33위에 랭크 중입니다. 제약바이오기업들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에 이어 5번째로 많습니다. 연초 3502억원에서 11개월 여만에 시총규모가 30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천승현 팀장 : 네, 지금까지 올 한해 국내 제약바이오주식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염원이 참 높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루빨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하루빨리 보급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이슈진단을 마치겠습니다.
데일리팜(dailypharm@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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