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면제 20알, 그 동네약사 때문에 살았다"
- 강혜경
- 2021-12-06 11:59:3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사가 수면제 대신 '소화제 20알' 줘"
- 블로그 웹자서전서 약국 관련 에피소드 공개
- "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서로를 향한, 사소해 보이는 관심과 연대"
- PR
- 법률 · 세무 · 노무 · 개국 · 대출 · 인테리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약국 Q&A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면제를 20알이나 먹었지만 정신이 말똥말똥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두번이나 그러니 이상했다. 나는 이윽고 약사에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자살을 택하기 위해 수면제를 찾는 소년을 모른 척 하지 않고 소화제 20알을 건넨 약사, 그리고 소화제를 먹고 입사 면접을 보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대통령 후보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본인의 블로그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습니다. 이재명입니다'를 통해 약국과 관련한 기막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왜 잠들지 않았을까? 나는 이윽고 약사에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20알씩이나 먹고서도 멀쩡하게 면접을 보러갈 수는 없었다.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하니 상황을 짐작한 약사는 소화제 같은 것을 잔뜩 줬던 것이다'라며 '동네약국의 그 약사를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약사는 폭풍 잔소리를 해댔지만 어쩌면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얘야, 서럽고 억울하고 앞날이 캄캄해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삶이란 견디면 또 살아지고, 살다보면 그때 죽고 싶었던 마음을 웃어넘길 수 있을 만큼 편안하고 좋은 날도 올 거란다. 그러니 힘을 내렴.'이라며 "결국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사소해 보이는 관심과 연대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는 처음 보는 나를,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생을 끝장내려고 하는 소년을 모른 척하지 않았다"면서 "누구나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생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듬직하게 기댈 수 있는 사회이길 희망한다"고 바랬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달 17일 공공심야약국인 서울 마포 소재 비온뒤숲속약국을 방문해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한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공심야약국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정책'이라며 법률·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련기사
-
"공공심야약국, 국민안전 지키는 일…약사는 착한 집단"
2021-11-17 23:43
-
이재명 "공공심야약국, 비용 대비 효율성 높다" 극찬
2021-11-17 21:08
-
이재명, 오늘 공공심야약국 전격 방문...공약채택 유력
2021-11-17 04:23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AI 오류 책임은 결국 약사에게"…AI기본법 핵심은?
- 2정부 압박에도 CSO 수수료율 확대 경쟁…시장 사수 몸부림
- 3원료의약품 제조 삼화바이오팜, GMP 적합판정 취소
- 4PM+20 전환 순연…PIT3000 6월 종료 사실상 무산
- 5"오류 또 오류"…약가유연계약 품목 공급보고 혼선, 왜?
- 6신준수 식약처 국장 "미·유럽 제치고 '가장 빠른' 신약 심사"
- 7폐동맥고혈압치료제 '옵신비',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8접종률 넘어 예방효과로…고령층 독감백신 정책 변화 주목
- 9약사투쟁본부, 공정위 건기식 제재 관련 대약에 대응 요청
- 10한국유나이티드제약 ‘페노듀오캡슐’ 품목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