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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미칸·풀미코트에 세토펜·타이레놀현탁액도 품절
    기사입력 : 23.06.09 0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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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친추가

    소아과 약국들 "비수기에도 이런데"…챔프사태 겹치며 악순환

    너도나도 재고 없어 발동동…"이러다 조제 못할 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돌아서면 품절, 돌아서면 품절이네요. 오전에 최소 주문액 채워서 주문하면 오후에 또 다른 약이 품절이고... 끝이 없어요."

    이비인후과 약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품절약 이슈가 소아청소년과로 번지며 약 구하기에 여념 없는 모습이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소아·어린이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제들이 잇따라 품절되면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풀미칸, 풀미코트, 세토펜·타이레놀현탁액, 1mg 패취류 등이 돌아가면서 품절이다 보니 조제는 물론 약을 구비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미 풀미칸과 풀미코트의 경우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약사들 역시 교품할 만한 여력조차 없다는 것. 이 약사는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도 구한다는 글만 한 가득이다. 그만큼 약이 없다 보니 1.5~2배 가격에 호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감기약은 물론 항생제, 변비약, 지사제 등도 품절이다 보니 소아과 약국들은 더욱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바난건조시럽과 메이액트세립, 듀락칸이지시럽, 포리부틴드라이시럽 등 주요 제품군의 품절이 이어지면서 소아과 처방약 전반에 걸쳐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B약사도 "최근에 열감기와 수족구 등이 유행세를 이어가다 보니 처방은 계속 나오는데 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1~27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7명으로 전 주 25.7명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족구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4.8명으로 전 주 15.7명 대비 감소했으나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전 주 69명 대비 15명 증가한 84명으로 집계됐다.


    C약사는 일반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챔프시럽을 시작으로 불거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C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는 타이레놀 산과 해외수입용 타이레놀 현탁액 정도가 전부"라며 "식약처에서 내린다시럽을 약국당 10개씩 배포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 10개는 턱 없이 부족한 수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 약사는 "균등배분은 언 발에 오줌누기식 대책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약사회가 배부한 슈도에페드린 제제 역시 여전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차와 2차에서 코슈정을 선택한 약국의 경우, 오는 6월 말에야 재고를 받을 수 있다 보니 균등배분이 이뤄졌다고 해도 피부로 와닿는 부분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사실상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괴는 격"이라고 토로했다.

    8일 바로팜 기준 품절입고 알림 신청 의약품 순위는 ▲슈다페드 ▲코대원 ▲세토펜 ▲이모튼 ▲풀미칸 분무용 현탁액 ▲듀파락이지시럽 ▲포리부틴드라이시럽 ▲조인스정 ▲스티바에이크림 ▲씨잘액 ▲보령메이액트세립 ▲탬보코정 ▲맥시부펜시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코슈엘 ▲바난 ▲알닥톤필름코팅 ▲세토펜현탁액 ▲바난건조시럽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대체의약품 품절로 인해 증가된 수요를 추가 공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품절됐다. 8월 21일부터 공급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2023년 12월 경으로 예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급을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종근당 역시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와 관련해 "완제 수입 제품으로 한국 수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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