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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EGFR TKI '비짐프로', 종합병원 진입 박차
기사입력 : 21.02.03 0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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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보험급여 등재…삼성·국립암센터 등 DC 통과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1·2세대 약물 경쟁 구도 확대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의 EGFR TKI, '비짐프로'가 보험급여 등재와 함께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급여 목록에 등재된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비짐프로(다코미티닙)는 현재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원자력병원을 비롯해 건양대병원, 고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천국제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비짐프로는 2세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로, 2018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받고 같은 해 9월 승인됐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올해 2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전 투약 경험이 없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아파티닙)', 그리고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으며 최근 국산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이 허가됐다.

이중 직접 경쟁약물이라 할 수 있는 지오트립이 시장에 안착한 상태인 만큼, 비짐프로는 약가협상 생략 트랙을 선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12월 등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을 놓고 1·2세대 EGFR TKI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1차요법 급여권 진입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비짐프로의 유효성은 3상 임상인 ARCHER 1050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비짐프로와 1세대 약물인 '이레사(게피티닙)'를 직접 비교했으며 총 45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등록됐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이레사 대비 41%의 위험비를 감소시켰으며 PFS 중간값은 비짐프로가 14.7개월로 이레사 투여군 9.2 개월에 앞선 결과지를 보였다.
어윤호 기자(unkindfish@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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