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릭스, 간발의 차로 아스피린프로텍트 앞질러
- 이탁순
- 2017-03-24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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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사 통한 재출시 전략 '주효'...전년대비 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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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심평원이 공개한 2016년 청구액 자료에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캡슐100mg는 197억원으로, 195억원의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를 2억원의 차로 물리쳤다.
92년 국내 출시한 아스트릭스와 96년 선보인 아스피린프로텍트는 줄곧 라이벌 구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름값에서 앞선 아스피린프로텍트가 매출에서는 우위를 점해왔다. 다만 처방량으로 따지면 아스트릭스가 아스피린을 이겼던 적도 많았다.
이는 약값 차이에 기인했다. 아스트릭스는 43원으로 최저가로 등재돼 있었고, 아스피린프로텍트는 77원으로 34원이 더 비쌌다.
보령제약은 결국 43원 약가로는 생산단가를 맞출수 없다고 판단해 보령제약에서 판매하는 보령아스트릭스 생산을 중단하고,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통해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를 선보였다. 2014년 출시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아스피린프로텍트와 같은 77원의 약가를 받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보령제약이 약값인상을 위해 꼼수를 썼다며 보건당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었던 터라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빠르게 보령아스트릭스를 대체했다.
2015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청구액 187억원으로, 201억원의 아스피린프로텍트를 코앞까지 쫓아왔다. 결국 작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5% 성장한 19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억원이 떨어진 아스피린프로텍트(195억원)를 앞질렀다.
1915년 독일 바이엘사가 선보인 바이엘아스피린은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주 메인(Mayne)사로부터 보령제약이 기술도입한 아스트릭스는 우리나라와 호주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아스피린을 넘어서는 아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작년 9월부터 SK케미칼과 손잡고 아스피린프로텍트를 공동판매하며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에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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