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내홍 '2년'…의사들 투표로 봉합되나
- 이혜경
- 2016-11-01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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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료인 구산의회 임시회장 법원 선임에 학회 나서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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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갈등으로 얼룩진 산부인과 의사단체의 봉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의 결정 이후 배덕수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박노준 구산의회 전임회장과 김승일 의장, 김동석 직선제산의회장과 한형장 서울지회 고문 등과 분쟁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산부인과학회는 전체 산부인과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산의회 회장선거 방식을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오는 9일까지 학회가 구산의회와 직선제산의회 의견을 수렴, 긴급 회원투표의 구체적인 질문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부인과학회가 긴급 회원투표를 합의안으로 내놓은 이유는, 2년전부터 제9대 산의회 회장선거 때문에 산의회가 구산의회와 직선제산의회로 쪼개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0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서울·경기·강원지회가 제기한 '산부인과의사회장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들 지회는 그동안 간선제로 진행된 산부인과의사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요구해 왔다.
소송 결과로 구산의회는 2014년과 2015년 대의원총회를 열지 못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왔고, 서울·경기·강원지회를 주축으로 산부인과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들 비대위는 지난해 10월 11일 회원창립총회를 열고 직선제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12월 김동석 직선제산의회장을 선출했다. 구산의회장은 올해 4월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충훈 전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법원이 산부인과 의사 125명이 제기한 '이충훈 구산의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였고, 이충훈 회장은 지난 9월 19일 스스로 회장직을 사임했다.
구산의회는 이충훈 회장의 자리를 박노준 전 회장이 대신하면서 회무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7일 이균부 변호사를 임시회장에 선임하고 "내부분쟁 경위 및 경과에 비추어 임기 만료된 전임 회장인 박노준이 후임 회장 선출시 까지 종전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상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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