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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보건의료 이슈 교집합 될래요"

  • 정혜진
  • 2016-04-08 12:00:12
  • 인터뷰 |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1번 정수연 약사

정수연 후보
"약사의 입장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건의료 이슈를 바라보겠습니다. 약사들의 바람도 결국은 '국민 건강과 건강한 보건의료 체계'이니까요."

8일부터 시작된 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1번 #정수연 약사(27·숙명약대)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7일 기자들과 만난 정 약사는 약사로서의 행보와 청년 운동가로서의 소회, 그 중간 지점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다짐을 정연하게 설명하고 다음 행사 장소로 급히 이동했다.

다음은 정 약사와의 일문일답.

-'비례대표 1번'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감이 있을 것 같다.

그렇다. 어깨가 무겁다. 속한 민중연합당에서 5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내가 당선되겠다'는 쪽 보다 '1번만큼은 당선시키자'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 감사함은 물론 책임감을 느낀다. 꼭 당선돼 본인의 다짐은 물론 당의 지향점과도 부합하는 정책을 펴고 싶다.

-아직까지 '민중연합당'이란 이름이 낯설다.

당원 수 3만 명의, 풀범 한 달여가 된 신생 정당이다. 이름이 낯설 지 몰라도 지역구 출마 의원 수로 치면 새누리-더민주-국민의 당에 이어 네번째로 큰 규모다.

무엇보다 초기 창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순도가 높다.

-순도는 어떤 순도인가? 어떤 점을 이루고자 하나?

국민 편에서 적합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열망에 대한 순도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의약품 슈퍼판매'부터, 영리법인문제 의료민영화, 법인약국 등 여러 약계 현안에 대해 바른 목소리를 내겠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다. 더 나아가 약사들의 사회적 역할, 환자들과의 바른 관계 정립 등 근본적인 사회 속의 직능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논의하는 단계까지 가고 싶다.

-'정수연'이라는 이름이 이미 약계에서는 먼저 언급한 이슈들과 뗄 수 없는 이름이 돼 있다.

그렇다. 현안마다 열심히 활동했다 자부한다. 학생 때 전약협 의장으로 약대 정원 증원에서부터 길에 나가 목소리를 냈다. 의약품 수퍼판매 때도 활동했다.

하지만 그뿐만은 아니다. 지금까지 민주노동당 대학생 유세단장과 국정교과서 저지 청년넷, 위안부 할머님들 문제 등 비교적 폭넓게 활동하며 정수연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생각한다.

-당에서 '비례대표 1번 정수연'에게 기대하는 바는?

'청년'이라는 점이다. 젊은 후보에게 거는 기대라고 생각한다. 분명 새로운 정치는 기존의 진보 세력이 아닌 젊은 층, 새로운 층으로부터 가능하다는 기대를 1번에 실어준 듯 하다.

국회 입성하면, 젊은 세대인 만큼 기존 약사 출신 의원분들과의 네트워크도 만들고 싶다.

-약사 출신 의원들이 부딪힌 '직능'이라는 벽이 있지 않았나.

사실이다. 내가 할 일은 보건의료 이슈를 '직능 이기주의'가 아닌, '국민의 문제'로 치환하는 것이다. 앞서 활동내역에서 볼 수 있듯, 보건의료계에 '치우친' 후보가 아니다. 살아온 이력에서 평가를 받으리라 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직능인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법인약국'만 보더라도 그렇다. 약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 해서 사회적 타협이 중요하다고 본다. 직능의 시점으로가 아닌, 자본과 국민 건강의 문제로 풀어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대라는 특수함이 같은 20대 유권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어필하려면 그만큼 공감대를 가져가야 한다도 본다.

기성세대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행동하는 청년들에게 '고맙다' 혹은 '대견하다'의 시선으로만 보지 말아달라. 우리의 문제이고 나의 문제이기에 나선 것이다. 선배 세대들이 특별히 미안해하지도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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