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8:29:56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제품
  • 신약
  • 글로벌
  • GC
  • #허가
  • 약가인하
팜스터디

프리비투스 등 간판품목 생산중단...약국 재고확보 비상

  • 강혜경
  • 2024-11-07 16:07:51
  • 라미나지·펙사딘캡슐·카테스텐도 온라인몰 재고 동나
  • 출하물량 사전예약, 교품 등 대책마련…급여삭제 시점 관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제약회사의 품목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약국이 재고확보에 비상에 걸렸다. 구조조정 대상에 간판품목들이 포함되면서 약국이 분주해진 것이다.

7일 약국가와 제약·도매업계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최근 생산중단이 결정된 품목은 태준제약 라미나지액, 대원제약 프리비투스현탁액, 부광약품 펙사딘캡슐, 일동제약 카네스텐크림·질정 등이다.

특히 프리비투스현탁액과 카네스텐크림 등의 경우 재고를 확보해 두자는 게 약국가 움직임이다.

내과, 소아과 인근 A약사는 "라미나지의 경우 대체품목이 20여개에 달하다 보니 생산중단에 대한 약국의 여파가 크지 않았다. 문제는 프리비투스현탁액"이라며 "소아과에서 프리비투스현탁액을 계속해 처방하기를 원해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리비투스현탁액 생산중단은 채산성에 따른 문제로 알려졌다.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2021년 29억원에서 2022년 56억원, 2023년 81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했으나 채산성 문제와 코대원포르테 등 적응증이 겹치는 인기 품목에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원제약은 11월까지 생산을 계속 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온라인몰 등을 중심으로 재고가 모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사는 "날씨가 추워지고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를 앞두고 있어 소아과 약국의 경우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원제약은 8일과 12일, 13일, 15일, 18일, 19일, 21일, 22일, 26일 총 9차례에 걸쳐 각 5000개씩 출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을 마지막으로 생산중단에 들어가는 것이다.

대원제약이 프리비투스현탁액 생산중단을 예고하면서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B약사 역시 "의원에서 프리비투스 재고를 확보해 달라는 연락을 받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HMP, 더샵, 바로팜 등에서도 프리비투스 재고가 모두 빠진 것으로 표출된다"고 말했다. 이번 생산중단의 경우 8ml에 국한되는 것으로, 500ml 병 포장은 계속해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처방이 많은 8ml의 경우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카네스텐 크림100g과 카네스텐질정 12T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 10g, 20g과 카네스텐질정 1T, 6T는 정상 공급된다.

C약사는 "대용량 포장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는 것이다 보니 유통·판매에 있어 변화는 크게 없지만, 해당 제품을 써오던 기존 환자분들의 일부 반발은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광약품 역시 위염·위궤양치료제 펙사딘캡슐 30C와 500C 생산·공급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펙사딘캡슐 역시 도매 및 온라인몰 등에 재고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약사는 "회사의 대표품목들의 생산이 중단되다 보니 약국이 재고확보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이 사실"이라며 "관건은 급여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가 하는 급여삭제 시점이다. 최대한 빨리 급여가 삭제돼 약을 구하느라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약 가운데서는 부코스판 당의정 10정과 500정이 생산을 중단한다. 사노피는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에서 판매·유통돼 오던 부스코판 당의정 공급이 중단된다.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생산·유통에 어려움이 있어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며 12월을 재고 소진 예상 시점으로 전망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