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2시간 59분에 완주…"즐거운 나와의 싸움"
- 강혜경
- 2024-11-04 17:42:1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오인석 약사, JTBC 서울마라톤서 'Sub3' 달성
- "눈 오고 비 와도 러닝…엔돌핀 솟아나"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풀코스를 2시간 59분 43초에 완주하며 목표를 달성한 것.
일반인 기준 3시간 이내로만 달려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마라톤 경기에서 꽤나 훌륭한 성과를 거머쥔 것이다. 러닝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4개월 만이다.
대한약사회 회무를 마치고, 코로나19 이후 약국 상황이 녹록치 않던 시기 그에게 러닝을 제안한 것은 동료인 배현 약사였다. "'러닝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너무 즐겁다, 달려봐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2022년 7월이었어요."

부상으로 쉬고, 또 다시 달리고, 또 다시 부상을 입고...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한 것은 10월부터였다. 20분, 25분, 조금씩 시간을 늘려갔다.
"23년 5월쯤 되니 30분을 뛸 수 있게 되더라고요. 달려보니 러닝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됐습니다. 각자의 기준에서 충분히 힘들고, 땀도 흘리고, 샤워를 하면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죠."
혼자 달리던 그는 수원러닝크루에 가입해 홀로, 또 같이 달렸다. 어느 날은 2~3시간도 달렸다.
"작년 9월부터는 매일 10km씩 달리다 보니 월 마일리지가 300km(10km*30일) 이상 찍히더라고요. 4월 경기마라톤을 완주한 이후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42.195km 서울마라톤에 도전해 보자 결심하게 됐죠."
5월 서울마라톤 출전을 결심한 이후 그는 출근 전, 퇴근 후, 심지어 휴가지에 가서도 러닝을 멈추지 않았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쏟아지는 비도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마라톤은 나만의 속도를 찾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42.195km를 달릴 수 있는 자신만의 평균속도를 이해하고, 본인의 페이스에 따라 완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력 훈련, 스피드 훈련, 오래달리기 훈련을 통해 나의 속도를 찾는 게 가장 기본이었다.
몸무게도 쭉쭉 빠졌다. 1년간 달리기를 하면서 유지하던 62, 63kg의 몸무게도 이번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58kg까지 빠졌다.

특히 목표로 했던 Sub3를 달성한 그는 더 큰 보람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마 계속해 달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달성한 2시간 59분 43초의 기록을 깨는 게 또 다른 목표겠죠. 저보다 빨리, 잘 달리시는 수많은 분들이 계시니까요. 여느 때 보다 즐거운 나와의 싸움을 계속해 볼 계획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러닝, 함께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5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8"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9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