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약품-부산 도매들, 입찰 놓고 맞고발전 조짐
- 정혜진
- 2015-11-13 0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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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유통협 "구입가 미만 대구부림 고발"에 부림약품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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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주철재)가 울산대병원 의약품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구입가미만 판매를 놓고 대구부림약품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부림약품 역시 지역 업체들이 구입가 미만으로 입찰을 진행했다며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림약품은 자료수집이 완료되는대로 이달 중 복지부와 그 지역 관할보건소에 부산지역 업체들을 고발할 계획이다.
부림약품 이상헌 대표이사는 "구입가미만 판매는 입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므로, 대부분 업체들이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작년 울산대병원을 비롯해 부산지역에서 실시한 입찰 시장에서 구입가 미만 판매가 확인된 업체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입가 미만 판매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을 위해 관련 약사법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협회가 회원사들을 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업체들 중 유독 부림약품만 고발하겠다 나선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며 "고발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다른 업체들은 모든 입찰에서 구입가 이상 가격으로 공급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부림약품은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구매가 미만 판매는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번 조치는 협회가 스스로 의약품유통업체를 고발해 입찰의 문제점을 스스로 지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때문에 그간 진행된 울산대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공급권을 획득한 부산지역 업체들은 대부분 구입가 미만 판매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부울경협회의 행동은 부산지역 입찰에 대구지역업체가 투찰했다는 점에 대한 감정적인 대처로밖에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 작동해야 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조정 능력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회원사를 고발하고 회원사가 회원사를 고발하는 상황에 협회가 나서서 중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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