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친척뻘 '삭센다' 비대면진료 처방 18배 폭증
- 이정환
- 2024-10-28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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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숙 의원, 심평원 DUR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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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노보노디스크가 이달 출시한 자가주사형 비만신약 위고비의 친척뻘인 주사형 비만약 삭센다가 비대면진료를 통한 처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 후 삭센다를 처방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는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18배에 달하는 3164건 증가했다.
위고비가 출시 직후 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삭센다 처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삭센다 약제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반면 대면 진료로 삭센다 처방 후 DUR 점검한 건수는 지난해 12월 1만2562건에서 올해 9월 1만4729건으로 1.1배(2167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해소 차원에서 비대면 의료가 전면 확대된 올해 2월에는 전월보다 70.2% 늘어 1309건에 달했다. 이후 전월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철인 7월에는 전월보다 62.2% 증가해 3908건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DUR 점검 시 대면·비대면 진료 정보를 구분해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삭센다 약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산부 투여를 권장하지 않고, 1일 최대 투여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진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증가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비대면 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적 근거 아래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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