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온라인팜 갈등에 속으로 웃는 다국적사들
- 정혜진
- 2015-05-18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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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사 저마진 갈등 수면 아래로...온라인팜 동향 주시
특히 유통협회가 다국적사 저마진 정책을 공공연히 문제로 지적하던 상황이라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다국적사들이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쉰다는 이야기까지 나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와 한미약품의 갈등에 국내제약사 뿐 아니라 다국적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래 관계에 있는 유통업체에게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다국적사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화이자와 MSD, 다케다제약 등 유통협회가 '공공의 적'으로 지목해온 다국적사들이 당장 저마진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내심 안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틀이 멀다하고 '한미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전화가 왔다"며 "다국적사들이 이번 사안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오히려 최근 들어 뜸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다국적사의 저마진 문제는 황치엽 회장이 당선 당시 공략으로 내걸 만큼 도매업계에는 절실한 문제다.
국내제약사까지도 '언제까지 우리가 고마진으로 다국적사의 저마진 틈새를 보완해줘야 하냐'는 볼멘 소리도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한미와 갈등은 빙산의 일각일 뿐, 냉철하게 바라보면 지금 급박한 사안이 산적했다"며 "일련번호 의무화와 반품 문제, 저마진 타개 등 도매 존속이 달린 시급한 사안이 한미약품 문제로 모두 뒷전에 밀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통업체는 현재 한미약품 본사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정부단체나 유관 기관 앞 시위 등 행동반경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온라인팜과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합법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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