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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 연 김대업 전 원장…"부당한 기소 무죄 확신"

  • 강신국
  • 2014-08-01 06:47:21
  • "개인비리 억측과 풍문 사실 아니다"…기소된 직원들에 책임 통감

약학정보원 개인정보유출 사건 중심에 서있는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김 전 원장은 1일 검찰조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동료 선후배 약사들에게 드리는 글을 공개했다.

김 전원장은 "제약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경영분석이 가능하도록 IMS Health Korea와 데이터 제휴 사업을 수행한 것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사업이었다"며 "또한 의약품 유통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유사 사업은 다른 프로그램 업체에서도 이미 약학정보원에 앞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의 입장을 보면 데이터 수집과 암호화 과정에서 미흡함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무죄로 판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업의 본질은 개인정보 제공 사업이 아니라 의약품 유통정보 제공 사업으로 외국에서도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상적인 사업 모델"이라며 "IMS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없고, 따라서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도 없다"고 언급했다.

김 전 원장은 "저의 개인 비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풍문처럼 악의적으로 유포된 부분 또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며 "지난 7개월여의 검찰 조사 결과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검찰조사에서 약정원의 무혐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일개인이 된 저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며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검찰의 부당한 법 적용에 대해 적극 대응해 무죄 판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약학정보원 직원들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데이터를 빼 돌리려고 한 것 아니냐는 억측으로 고통 받는 약정원 직원들과 정상적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이유로 법적 부담을 안게 된 일부 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미안함과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들의 억울함이 소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상대 단체의 악의적 제보로 촉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저의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약학정보원장 재임시 공인으로서 사업적 판단을 한 부분에 대한 문제로 전현직을 나눌 일도 아니며 당연히 함께 힘을 모아서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억울하고 힘들더라도, 이후 재판을 거치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 모두 규명되리라 확신한다"며 "재판과정에서 저와 약학정보원의 순수한 열정에 대한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학정보원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드리는 글

존경하는 약사 선후배님과 동료 여러분, 20여년의 대한약사회 회무를 마치고 일상의 약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김대업입니다.

저는 의약분업이라는 보건의료의 대변혁을 맞이하면서 약사 중심의 의약품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9년 (재)약학정보원 설립과 동시에 약학정보원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확보하기 노력해왔습니다.

약학정보원은 약사회와 우리 약사들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또한 저는 약국 전산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약국청구프로그램 PM2000 개발을 주도했으며, 2013년 3월까지 약학정보원 원장으로서 PM2000의 발전과 안정적 운영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사용 회원님들의 비용 부담없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익사업을 통해 약학정보원이 직원들의 인건비와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해 왔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작년 12월 갑자기 약학정보원에 압수수색이 있었고, 얼마 전 검찰 조사가 끝나 이제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추측성 보도와 풍문들이 많았기에 적지않게 놀라고 걱정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대 단체로 의심되는 악의적 제보와 오보, 여러 추측에 대해 약사회원 여러분께 자세하게 해명해야겠다고 수차례 생각도 했지만, 제 스스로가 정당하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우선은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였습니다. 이제 검찰 조사가 끝났기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PM2000의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진행한 합법적인 부가사업이었습니다.

제약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경영분석이 가능하도록 (주)IMS Health Korea와 데이터 제휴 사업을 수행한 것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사업이었습니다. 또한 의약품 유통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유사 사업은 다른 프로그램 업체에서도 이미 약학정보원에 앞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검찰의 입장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과 암호화 과정에서 미흡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고 무죄로 판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약학정보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성실하게 사업에 임했고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2. 약학정보원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전혀 없으며, 개인 비리 또한 없었습니다.

해당 사업의 본질은 “개인정보 제공 사업이 아니라 의약품 유통정보 제공 사업”으로 수십여개 외국에서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상적인 사업 모델입니다. (주)IMS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없고, 따라서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도 없습니다.

또한 저의 개인 비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풍문처럼 악의적으로 유포된 부분 또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7개월여의 검찰 조사 결과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기도 합니다.

3. 부당한 기소를 막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난 검찰조사에서 약학정보원의 무혐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일개인이 된 저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검찰의 부당한 법 적용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무죄 판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 약학정보원 직원은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을 뿐입니다.

데이터를 빼 돌리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억측으로 고통받는 약학정보원 직원들과 정상적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이유로 법적 부담을 안게된 일부 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미안함과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들의 억울함이 소명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상대 단체의 악의적 제보로 촉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저의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약학정보원장 재임시 공인으로서 사업적 판단을 한 부분에 대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전현직을 나눌 일도 아니며 당연히 함께 힘을 모아서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억울하고 힘들더라도, 이후 재판을 거치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 모두 규명되리라 확신합니다. 재판과정을 통해 저와 약학정보원의 순수한 열정에 대한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언론 보도로 인해 놀라신 약사 선후배님들과 동료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의도된 외부 세력에 의해 시작되고, 이로인한 부당한 검찰 처분에 대해 적극 대응하여 약사사회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드립니다.

2014. 7. 31. 김 대 업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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