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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후보 "노 전 회장 뛰어넘을 자신감 있다"

  • 이혜경
  • 2014-05-28 14:14:41
  • 독단적 판단보다 소통과 화합 강조

'노환규 아바타', '포스트 노환규'.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추무진 후보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추 후보는 제37대 의협 집행부에서 정책이사를 맡아 활동했다. 출마의 변을 통해 제37대 집행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다. 선대본부장으로 노환규 전 회장을 임명했고, 대변인으로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내세웠다.

그런 그가 28일 기자들과 만나 "노 전 회장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했다.

노환규 아바타, 포스트 노환규 등의 수식어가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노 전 회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추 후보의 일문일답.

-노환규 아바타, 포스트 노환규 등의 수식어가 많다. 이렇게 불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지만, 의협회장을 나온 이유는 노 전 회장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보궐선거에 쉽게 뛰어들 수 없었다. 37대 집행부의 좋은 뜻은 이어받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의협회장이 되고자 하는게 희망사항이다.

-노 전 회장을 뛰어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는가.

나는 대화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 혼자 독단적으로 판단하기 보다, 소통하고 보완을 하려고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노 전 회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당시 '내가 회장이었다면, 이 것만은 달랐을 텐데'라고 생각해왔다.

-온라인 투표율이 저조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협과 선관위에서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보궐선거는 온라인 선거를 다른 기관에 위탁해서 하다보니 정보제공에 대한 본인동의를 받아야 한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오프라인투표가 된다. 온라인투표 도입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본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7대 집행부 뜻을 계승하기로 했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유지하겠다는 것인가.

원격진료는 기본적으로 반대다. 2차 의정합의안을 보면 시범사업 기획, 설계, 평가를 의협이 주도적으로 하게 되어 있다. 6개월 동안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나는 원격진료 시범사업이라기 보다 검증사업이라고 부르고 싶다. 검증사업에서 문제가 생기면, 중진에 나설 계획이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 알겠지만 안전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들한테 간다는 분위기다. 원격진료도 안전성을 평가 한 이후 법을 만들어야 한다. 법부터 만들어 놓고 안전성 검증하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원격진료를 기필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는데 6개월은 짧은 기간이라는 지적도 있다.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세월호 사건 때문에 정부에서도 안전성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시범사업, 즉 검증사업을 하게 될 때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때는 충분한 검증을 한 후에 도입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작년에 삭발투쟁을 했다.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막아보자는게 마음이다. 그리고 초심이다. 집행부가 새로 바뀌고, 구성될 때 의정협상단을 재구성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의협의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 적임자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2012년 경기도의사회장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그 이후 경기도의사회장을 떨어진 인물이 의협회장을 도전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예를 들기에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여러번 도전했지만 떨어졌었고, 그 이후 대통령에 당선됐다. 시대적인 바람이 작용한 것이다. 의협 상임이사로서, 역사적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회장선거를 나왔다고 생각한다.

-사원총회를 추진할 것인가.

대의원들이 절차상 민주적 문제를 충분히 공감을 했고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모아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사원총회가 필요하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학교수, 개원의사 모두를 해본 인물이다. 양쪽 입장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는데.

대학교수하다 나와서 안타까웠던 점은, 개원의사는 개인적인 일로 병원을 나가지 않게 되면 바로 수입이 끊어진다는 것이다. 개원의들은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아플 수도 없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서 공제사업을 제대로 하고 싶다. 현재 의협 공제조합은 의료사고 관련된 일만 하고 있다. 몸이 아프고 무슨 일이 있어서 병원 문을 닫았을 때 당장 가족들이 굶게 된다. 가족들은 밥을 먹고, 굶지 않도록 해주기 위한 책임을 지기 위해 공제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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