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묶인 노환규 의협회장…표류하는 의료계
- 영상뉴스팀
- 2014-04-19 22: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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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대총회서 불신임 가결...보궐선거-가처분신청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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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녹취 : 변영우 의장 / 의사협회 대의원회]
"투표 178명 중 불신임 찬성 136표, 반대 40표, 기권 2표로 노환규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통과 됐습니다."
의사협회 회장의 모든 직무가 오늘(19일)부로 정지 됐습니다. 노환규 회장은 탄핵 회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의료민영화와 원격진료 반대로 촉발된 의료계 내분은 결국 의협회장 탄핵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사태를 초래 했습니다.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오늘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노환규 회장 불신임 찬반 투표를 밀어붙였습니다. 참석 대의원 77%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총회 시작 전 회관에 도착한 노환규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채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임시총회는 일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회의장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에서 일사천리로 진행 됐습니다.
대의원회는 질서유지를 이유로 경비업체 직원 20여명을 배치해 일반 의사회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았습니다.
진입을 시도하는 의사회원들로 인해 한 때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장 녹취]
(의사 회원) : 정당한 참정 권리를 왜 막아요? (경비업체 직원) : 질서 좀 지켜주세요.
노환규 회장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피켓시위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서로 거친 말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 녹취]
(의사 회원) : 원격의료 찬성 한대요. 회장이. (전국의사총연합회 관계자) : 서울대학이나 삼성 같은데 원격진료 준비하는 교수님에게나 가셔서 말씀하세요.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임시총회 회의장에서 대의원들이 퇴장 했습니다. 회장 불신임 안건 상정을 주도한 대의원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투표 결과에 불만을 제기한 일부 의사회원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현장 녹취 : 의사회원]
"너희들이 뭔데 어디서 나타나서 막는 거야?"
회장 불신임이 가결 됐지만 앞으로 60일 이내에 새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노환규 회장이 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만큼 의료계 갈등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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