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약들', 등재 첫해부터 300억 매출 거뜬
- 최은택
- 2014-03-14 06: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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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재정추계 기준, 레블리미드 320억-얼비툭스 4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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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험분담제도를 적용받아 신규 등재된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캡슐(레날리도마이드)과 머크의 전이성 직결장암치료제 얼비툭스주(세툭시맙)를 두고하는 이야기다.
13일 복지부 자료를 보면, 다발성골수종은 기존치료(볼테조밉)에 실패하면 대체할만한 치료제가 없어서 9개월이면 사망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레블리미드캡슐은 전신마비 등 기존 약제의 부작용이나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현재로써는 유일한 치료제다.
덱사와 병용투여 시 덱사 단독요법과 비교해 생존기간을 약 9개월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험상한가는 함량에 따라 5mg 21만4741원, 10mg 22만4612원, 15mg 23만3576만원, 25mg 24만2733만원 등으로 각각 정했다.
복지부는 1170명 규모의 환자가 레블리미드캡슐을 투약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간 투약비용은 약 600만원, 연간 재정소요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환자본인부담금 5%까지 합산하면 등재 첫 1년만에 34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함께 경쟁해야 하지만 얼비툭스주 시장은 일단 레블리미드캡슐보다 더 크다.
전이성 직결장암은 발병 후 1년이면 사망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그동안에는 말기 직결장암에 급여 적용되는 표적치료제가 없었다. 얼비툭스주는 폴피리와 병용투여하면 폴피리 단독요법과 비교해 생존기간을 약 20%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상한금액은 100mg 24만9750원, 500mg 99만9000원이다.
복지부는 적게는 827명에서 많게는 1675명의 환자에게 얼비툭스주가 필요하다고 보고 재정 소요액을 추계했는 데 월간 투약비용은 약 450만원, 연간 건보재정은 48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바스틴과 시장을 양분한다고해도 등재 첫해에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인 것이다.
물론 세엘진과 머크는 환급(리펀드) 유형으로 위험을 분담했기 때문에 청구액 중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야 한다.
환급률은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통해 정해졌는 데 비공개 정보여서 알려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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