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환자 총진료비 연 112억…절반이 젊은층
- 김정주
- 2014-03-02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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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5년 새 3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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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시달리는 증세인 '강박장애(F42, Obsessive-compulsive disorder)'에 환자들이 늘고 있다.
총진료비는 연 112억원 규모다. 환자 2명 중 1명은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연평균 3.1%, 총진료비는 6.1%씩 증가하고 있었다.

5년 간 이 질환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7.7%에서 58.2% 수준이었고, 여성은 41.8%에서 42.3%였다. 여성대비 남성 비율은 약 1.4 가량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2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30대 21.2%, 40대 16.3% 순으로 나타났다. 20~30대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45.2%를 차지해 환자 2명 중 1명은 20~30대 젊은 층이었다.
특히 성별 연령구간 비율은 30대를 기준으로, 30대 이전 연령층(10~20대)에서는 남성 환자가, 30대 이후 연령층(40~70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장애 증상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사고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며 불안해하는 강박성 사고와 손 씻기, 청소하기, 헤아리기, 검토하기 등 특정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는 강박행위로 분류된다.
세부 상병별로 보면 강박장애 전체 환자 3명 중 1명(31.6%)이 강박성 사고에 해당하는 '강박성 사고 또는 되새김(F42.0)'이며, 강박행위에 해당하는 '현저한 강박행위(F42.1)'는 5.8% 수준이다.
두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혼합형 강박성 사고와 행위(F42.2)'는 전체 환자 5명 중 1명(1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유전적요인, 뇌의 기능 이상)과 심리적 원인이 있는데,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의 젊은층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임신과 출산 등의 스트레스가 주된 심리적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이 널리 활용되는 편이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사용하거나 병행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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