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약국가에선 무슨일이?…약사들 탄식만
- 강신국
- 2013-12-06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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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간담회 추진했지만 무산...고발·소송 등으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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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울의료원 하루 외래처방건수가 2000건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약국 분양가만 40억원을 호가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
결국 약국 9곳이 서울의료원 주변에 입점을 했고 처방전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여기저지서 터져 나왔다.
2013년 12월.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는 서울의료원 주변약국 약사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
약국간 직원 빼가기, 도넘은 호객행위, 면대 논란, 소송과 고발 등 약사들간 불협화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약사회는 5일 서울의료원 문전약국 약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과당경쟁 자제 등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사 1명이 개인사정으로 간담회 불참 통보를 하자 간담회가 무산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들의 진정과 민원 등이 이어져 직접 중재에 나서보려고 했지만 간담회 참석을 하지 못한 약사가 나와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은 것 같다"며 "면대 논란에 고발전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주변 약국의 분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게 지역약사회의 설명이다.
중랑구약사회의 한 임원은 "분회는 물론 보건소가 나서 집중계도를 해도 처방전 확보를 위한 약사들 경쟁은 도를 넘었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올해 초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해 영상을 촬영하며 지역 약국의 과당경쟁 행위 자정에 나서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한 곳에서는 면대약국 주장을 하고 또 다른 약국은 왜 직원을 빼가냐며 얼굴을 붉히는 등 약국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대한약사회가 직접 나서 중재를 시도했지만 약사들간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약사회는 일단 공문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정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그래도 개선 여지가 없다면 약국위원회를 가동해 사태해결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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