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제약업계, 문형표 장관 내정자 기대보단 '우려'
- 데일리팜
- 2013-10-26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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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정책 향방 의문...이례적인 인선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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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와 약사회는 보건의료 산업 선진화에, 제약계는 시장형실거래가제의 향방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의협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일차의료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던 만큼, 공공연금 전문가인 문형표 연구위원 입각 소식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송형곤 의협 상근부회장 겸 대변인은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송 대변인은 "우리 상황을 대변할 수 있는 함축적인 표현"이라며 "노환규 회장도 이 표현 이외 더 이상의 표현은 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대한병원협회 또한 문 내정자가 복지연금 전문가인 만큼, 보건의료단체로서 걱정이 앞선다는 반응이다.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복지 전문가라고 하니 의료계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선다"며 "진영 전 장관과 의료산업으로 호흡을 맞추기로 했었는데, (문 장관 내정자가) 심각한 병원 경영난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인사청문회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관계자는 "인사 청문회 이후 공식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하지만 의료계 해결사가 아닌 아닌 국민연금 해결사를 자처하는 것을 아닐지 우려된다"고 귀띔했다.
그는 "보건과 복지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도 말을 아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단 국민 건강권에 입각한 보건의료정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보건의료서비스 산업 선진화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KDI 출신 장관 입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제약협회는 문형표 내정자에 대해 공식입장 표명을 미뤘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연금전문가로 알려진 문 내정자가 제약산업에 대하여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우리로선 아직 파악한게 없다"며 "다만, 박근혜 정부가 연금에 방점을 두고 임명한 만큼 제약산업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 정부가 시장형 실거래가제 부활 등 제약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어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정치인도 보건의료전문가도 아닌 이례적인 장관 인사가 이뤄져 당황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며 "PVA 등 제도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취재종합=강신국·이혜경·이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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