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병 '옴' 총 진료비 29억…5년새 1.8배 늘어
- 김정주
- 2013-07-28 17:51: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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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 80세 이상 노인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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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재수 옴 붙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전염성이 높은 피부질환 '옴(B86)' 발생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옴 질환은 '옴'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에 기생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인데, 더운 계절인 여름철 집단생활을 많이하는 연령대 사이에서 발생률이 높은 특징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진료비는 2007년 16억2200만원에서 2011년 28억9000만원으로 1.8배 증가했다.
공단에서 지급한 급여비도 2007년 11억2300만원에서 2011년 19억7000만원으로 1.8배 늘었다.
건강보험 진료환자도 이와 함께 증가했는데, 2007년 3만6688명에서 2011년 5만2560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인구 10만명당 이 질환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07년 77명에서 2011년 107명으로 증가했다. 2011년 기준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80세 이상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0대가 149명, 50대가 115명 순이었다.
2011년 기준 성·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80세 이상 여성이 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80세 이상 남성이 356명, 70대 여성 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5년 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연평균 31.6% 증가했고, 그 뒤를 이어 70대가 20.2%, 60대가 19.6%씩 늘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노인층에서 만성질환이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 층이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노인요양시설은 입소자가 장기요양 1~3등급자로 모두 노인성질병이 있고, 집단생활을 하는 관계로 옴 발생과 확산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다. 입소자 연령도 80대 이상이 입소자의 63%, 70대 이상이 92%로 대부분 옴 발생 위험 연령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11.4%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6%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5년 간 월별 진료환자 수를 보면 더운 여름철에 옴 발병이 증가하기 시작해 10월을 기준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진료실인원의 경우 약국을 제외시키고, 진료실적에는 약국을 포함시켰다. 2011년은 2012년 6월 지급분까지 반영시켰으며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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