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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재개발 여파에 '문 닫는' 약국 늘었다

  • 김지은
  • 2013-01-28 12:20:02
  • 동대문·영등포·노원·도봉·강북구 약국 폐업률 높아

[서울 24개분회 약국 개폐업 현황

2012년도 서울지역 약국 개·폐업 현황(분회 사무국 집계)
약국 폐업이 개업수를 크게 초과하면서 서울지역 약국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데일리팜이 서울지역 24개 구약사회를 대상으로 2012년 회원약국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국 폐업수가 개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폐업 현황을 보면 총 370곳이 신규 개업, 기존 약국을 인수인계했고 466곳이 폐업을 해 총 96곳의 약국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9곳 약국이 감소한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총 24개 분회 중 개설약국에 비해 폐업약국 수가 많은 지역은 종로구와 중구·용산구·동대문구 등 18곳 이었다.

이 가운데 약국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동대문구로 총 14곳이 개업한 반면 36곳이 폐업해 총 22곳이 감소했다.

동대문구는 약령시 약국들의 폐업이 지속되고 있고 답십리와 전농동 재건축으로 다수 약국이 폐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몇 년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곳의 약국이 줄어든 영등포구 역시 대림동과 신길동 재개발로 인해 다수 약국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13곳의 약국이 줄어든 강남구와 10곳의 약국이 감소한 노원구도 고령 약사의 폐업과 지경영악화로 동네약국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영악화로 개국 후 1~2년 내 폐업하는 약국이 늘고 있으며 병원의 이전과 폐업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약국의 폐업수도 크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은평구로 폐업은 10곳인데 반해 18곳의 약국이 새로 개업해 총 8곳의 약국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대문구는 폐업이 11곳, 개업이 13곳으로 총 2곳의 약국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고 강동구 역시 26곳 약국이 폐업, 28곳 개업했다.

서초구와 송파구의 경우 한 해 동안 총 63곳의 약국이 개·폐업을 이어가 서울 24개구 가운데 약국 개·폐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남구 역시 총 55곳의 약국 개·폐업 수를 기록해 지난해 강남 지역 내 약국들의 개업과 폐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약사회 신상신고를 마친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으로 실제 보건소에 등록한 약국 개·폐업 현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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