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낙찰 근절, 제약업체 참여가 '열쇠'
- 이탁순
- 2012-09-26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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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저가로 낙찰된 도매업체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계약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 모두가 제약업체에서 초저가 낙찰 도매업체에 대해 협조하지 않은 성과다.
업계는 초저가 낙찰이 가능했던 이유가 제약업체들이 도매업체들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물량을 과다 공급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과다 공급된 물량이 병원에 초저가로 납품된 물량의 손해를 보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초저가 낙찰 도매업체에 대한 제약업체들의 물량 과다 공급이 사라져 지나친 덤핑입찰이 자제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초저가 낙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책은 제약업체의 의지라고 볼 수 있다. 현재처럼 공급거부 입장을 명확히 한다면 시장 이익 구조상 초저가 낙찰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제도마련이나 상급기관의 조사요청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지만 열쇠는 역시 제약업체가 갖고 있다.
하지만 몇몇 업체만의 결의만으로는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 이달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도 몇몇 제약업체들이 초저가 낙찰을 종용했다는 게 업계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를 볼 때 제약협회 차원이든 업체 자율이든 간에 제약업체들이 모두 모여 유통질서를 깨뜨리는 초저가 낙찰 행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자정선언이 필요해 보인다.
제약업체들이 동참만 해준다면 초저가 낙찰 문제는 굳이 법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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