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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카 제네릭 힘못썼다…오리지널 처방액 더늘어

  • 이탁순
  • 2012-08-09 06:34:54
  • 10억 이상 제네릭 전무…특허소송 리스크로 '부진'

리리카캡슐
올 상반기 비아그라와 함께 최대 제네릭 시장으로 꼽히던 프레가발린(브랜드명: 리리카캡슐) 제제 시장에 국내사들이 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만 놓고 보면 오히려 오리지널 리리카캡슐의 실적이 늘어났다. 5월 약가인하 전 판매사 한국화이자 측의 전사적인 영업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6일 데일리팜이 2012년 상반기 프레가발린 제제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분석한 결과 오리지널 리리카캡슐이 작년 같은 동기보다 11%나 매출이 늘었다.

특히 1분기 1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나 올랐는데 5월 약가인하에 앞서 공세적인 영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30% 약가인하가 된 5월 전후 시점도 썩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2분기 실적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떨어졌지만, 약가인하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특허소송을 무릎쓰고 출시를 서둘렀던 국내 제네릭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상반기 동안 10억원을 기록한 제품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상반기 프레가발린 제제 원외처방 실적(유비스트, 원)
특허무효소송을 처음 제기했던 CJ제일제당이 9억7300만원으로 선두를 지켰을 뿐 나머지 제네릭들의 실적은 미미했다.

제네릭 종합 매출이 20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연 300억원이 넘는 리리카 시장을 감안할 때 상반기 제네릭 실적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국내사들의 종합병원 시장 진출이 더딘데다 특허소송 리스크로 소극적인 영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리리카 제네릭 한 마케팅 관계자는 "특허소송 결과가 비아그라처럼 국내사에게 유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시장출시도 조심스러웠다"면서 "일단 특허존속 여부가 나와봐야 앞으로 시장추이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종병 진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제네릭들의 영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도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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