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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 봤더니…"슈퍼판매 허구"

  • 영상뉴스팀
  • 2011-09-22 06:44:58
  • 평일 낮시간대 주로 구입…마데카솔 1주일 판매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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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ㅎ'동 A편의점 판매자료 분석]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정책이 구입불편 해소보다는 박카스 등 드링크 제품의 소비만 촉진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이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유명 편의점의 의약외품 주간 판매량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이 편의점은 주택가와 상업지역이 혼재 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사한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판매되는 박카스F, 까스명수, 위청수, 안티프라민, 마데카솔 다섯 종류입니다.

추석연휴가 포함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의 판매 실적을 시간대별로 조사했습니다.

우선 박카스F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간 모두 61병이 팔렸습니다. 평일 낮시간대 주로 판매됐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추석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2일과 13일 그리고 주말휴일인 17일과 18일 판매량은 단 1병에 불과했습니다.

판매시간대별 분석 결과 밤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판매된 양도 6병에 그쳤습니다.

휴일 약국 폐문으로 구입불편을 겪고 있다는 복지부의 당초 정책추진 논리와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다른제품의 판매 추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화액제인 까스명수는 14일과 15일 평일에 각각 2병과 3병이 팔렸습니다.

위청수는 14일과 16일 평일에 3병, 17일과 18일 주말에 2병이 판매됐습니다.

그러나 상비약 성격이 강한 마데카솔과 안티프라민은 이 기간 중에 단 1개의 제품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최헌수 홍보팀장/대한약사회]

"일반약 약국외 판매정책이 결국 의약품 구입불편 해소보다는 드링크류 소비 촉진이라는 결과만 가져온 꼴입니다. 슈퍼판매 논리가 허구였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정부의 슈퍼판매 정책이 국민불편 해소보다는 의약품의 소비 활성화라는 이상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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