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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일방적 약국외 판매정책 추진은 폭력이다"

  • 최은택
  • 2011-07-15 13:39:02
  • 약사회, 공청회장서 의견발표…"깊은 분노의 뜻 전한다"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일방적 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정책 추진은 민주사회에서 보장돼 있는 기본적 절차를 무시하는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15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약국 외 판매 의약품제도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약국외 판매정책에 깊은 분노의 뜻을 전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회는 "청와대의 일방적 지시와 여론몰이를 통한 압박 속에서 복지부는 40여년 간 지켜온 국민 건강권 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철학을 버렸다"고 규정했다.

또한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약국 외에서 의약품을 팔게 해야 한다는 논리는 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포기하고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심야시간대 국민의 보건의료 접근성이 저하되는 문제는 슈퍼에서 약을 파는 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정부가 공중보건의와 공중보건약사를 활용한 공공보건의료센터를 가동해서 해결하는 것이 근본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사들은 이런 체계가 가동되기 전이라도 당번약국의 철저한 운영과 자발적인 약국 근무시간 연장을 통해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분노가 커도 국민에게 다가서는 노력은 접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약국의 생존권은 기득권이 아니라 약국 접근성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면서 "약사 전문성을 부정하고 약국 존립기반을 파괴하는 의약품 약국 외 판매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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