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여성용 비아그라 '플리반세린' 개발 포기
- 최은택
- 2010-10-08 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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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의견따라 결정"…진행중인 임상은 지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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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은 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린 성욕감퇴장애(HSDD) 치료제 ‘플리반세린’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FDA 의견을 수용한 조치다. FDA 자문위는 지난 6월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여성의 성욕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고, 우울증이나 피로감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같은 내용으로 신약승인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 회신 서안(Complete Response Letter)을 지난 8월 발행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HSDD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플리반세린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계속 믿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이사회 회장인 안드레아스 바너(Prof. Andeas Barner) 교수도 “이미 개발이 많이 진행된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여전히 HSDD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플리반세린의 긍정적인 이익-위험 비율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다만, 허가 당국의 답변과 '플리반세린'의 허가를 위해 요구되는 복잡하고 광범위한 추가 질문들을 고려해 다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보다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HSDD에 대한 연구, 개발, 교육 활동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질환 이해도를 높이는데 공헌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학술 단체 및 HSDD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지식축적을 위해 가장 많이 진행한 두 개의 임상시험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상 연구 및 글로벌 전략 리더인 마이클 샌드(Michael Sand) 이사는 “HSDD와 치료방법에 대한 더 깊은 이해는 계속해서 필요하다. 이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는데 있어 우리가 밝혀낸 지식이 과학 및 의료 단체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따라 뇌졸중 예방, 당뇨, 항암제 같은 다른 영역으로 (연구) 인력을 재배치키로 했다.
한편 여성의 뇌를 자극해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플리반세린은 처음에는 항우울제로 개발이 추진됐었다.
하지만 우울증 효과가 거의 없고, 대신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키는 이상반응이 발견돼 HSDD 치료제로 전략이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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