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억이상 청구하는 '기업형약국' 5년새 5배 급증
- 강신국
- 2010-08-30 06:47: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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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병원 문전약국, 외형성장 지속…처방쏠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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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억원 이상 청구하는 기업형약국이 지난 5년새 5배 이상 증가해 문전약국의 처방독식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6~2010년 1분기 청구액 상위 100대 약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월 평균 10억원 이상 청구한 약국은 2006년 6곳에서 2010년 30곳으로 늘어났다.
2006년 상위 100대 약국의 월 평균 청구액은 6억3500만원이었고 올 상반기 100대 약국의 청구액은 8억8100만원으로 38.7%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문전약국으로의 처방쏠림 현상 해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6년 월 평균 10억원 이상을 청구한 약국을 보면 서울 강남 Y약국이 18억2900만원으로 부동의 1위였고 서울 종로구 S약국이 17억2000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서울 서초 J약국이 12억1100만원 ▲인천 중구 O약국 10억5400만원 ▲서울 서초구 C약국 10억3300만원 ▲경기 안산 P약국 10억2100만원 순이었다.
반면 2010년 1분기 청구액 현황을 보면 총 30곳의 약국이 월 평균 10억원 이상을 청구했다.
청구액 규모는 5년새 크게 변했지만 약국은 부분적인 순위 변동만 있을 뿐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기존 약국들의 우세가 계속되는 이유로 좋은 입지를 꼽았다.
누가 봐도 병원에서 나온 외래환자가 그 약국에 먼저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약국이 개업을 해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처방환자 유치를 한다는 것이다.
서울 지역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상위권 약국들은 주변에 약국이 들어올 만한 자리가 나오면 다 선점을 해 버려 경쟁약국 입점을 원천봉쇄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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