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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약사 직원 집회동원 거짓...정부 행태 치졸"

  • 강신국
  • 2024-03-04 15:15:38
  • "언론이 거짓기사 만들고 정부가 재언급...의사 도덕성 실추 의도"
  • "만약 사실이라면 해당 의사회원 징계할 것"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약사 직원 집회 동원 논란에 대한 의사단체가 거짓이라며 선을 그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하면서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려 국민적 인식을 나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치졸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일부 언론들은 출처도 불분명하고,거짓이 의심되는 인터넷 게시물들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기사로 만들어내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확대 재생산하기 바빴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제약사 직원 집회동원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아울러 의협 비대위는 "지난 3.1절 아침, 정부는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13명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했습다"며 "그리고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의사들과는 더 이상 대화와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희망을 잃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더 이상 의사로서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와 대통령실에 다시 한 번 호소한다. 의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순한 의도로 잘못된 정책을 만들어낸 인물들의 책임을 물어달라"며 "대한민국 의료에 희망이 생겨날 수 있도록 의료의 미래를 짊어질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다시 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의협 비대위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대국민 메시지도 빼 놓지 않았다.

의협 비대위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진료실에서, 병동에서,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국민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 11만명의 의사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달라"고 했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다고 해서 국민들의 의료 이용이 불편해지는 지금의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달라"면서 "의사들은 이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사들의 지금 행동은 국민을 위한 행동이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행동임을 꼭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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