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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결절성 발진' 적응증 확보...생물학적제제 최초

  • '아토피·천식'이어 세번째 적응증 추가...지난해 12월, 발진 치료에 허가
  • PRIME 임상서 유효성 확보…가려움증 수치 평가 척도 개선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결절성 가려움 발진) 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지며 생물학적제제 중 유일한 치료옵션으로 등극했다. 그간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결절성 양진 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등 제한적인 치료옵션 만이 존재했다.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생물학적제제가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사노피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에서 듀피젠트의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IL)-4, IL-13 신호 전달을 표적해 증상을 조절하는 생물학적제제다. 이에 염증이 원인인 아토피, 천식 호산구성 식도염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듀피젠트는 결절성 양진 적응증을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듀피젠트는 만 18세 이상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증도~중등 결절성 양진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결절성 양진은 2형 염증과 함께 나타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이 질환은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여러 염증성 피부 질환 중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고용량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지만 장기 사용 시 안전성 위험이 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피부 위축, 감염, 시야흐림, 시력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듀피젠트의 등장으로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허가 확대는 임상3상 PRIME, PRIME2 연구 기반이다. 임상에는 만 18세 이상 결절성 양진 환자 311명이 포함됐다. 1차 평가변수는 12주, 24주차 가려움증 수치 평가 척도(WI-NRS)의 기저시점 대비 4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었다.

PRIME 임상 결과, 듀피젠트는 12주, 24주 시점에 결절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24주 시점에 WI-NRS 4점과 결절성 양진 글로벌 척도(IGA PN-S) 0점 또는 1점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48%로 위약군 18%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PRIME2 임상에서도 듀피젠트는 24주 시점 WI-NRS 4점 이상 결절성 양진 글로벌 척도(IGA PN-S) 0점 또는 1점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45%로 위약군 16%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안전성 측면에서 듀피젠트는 24주 전반에 걸쳐 다른 적응증에서 알려진 안선성 프로파일과 일관됐다.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아토피, 천식 등과 같은 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실제 결절성 양진 환자의 절반가량은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듀피젠트는 이를 타깃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환자 60% 이상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악화를 겪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며 “기존 결절성 양진 치료에 제한적인 옵션 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생물학적제제의 등장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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