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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 통합약사 추진 놓고 '내홍'

  • 영상뉴스팀
  • 2010-03-13 06:20:07
  • 집행부 총사퇴…한약사들 "쇄신·자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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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약사회가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 방법론과 방향성에 대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대립과 갈등의 골은 지난 1월 문봉준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이사진이 총사퇴함으로써 더욱 깊어졌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 관계자: “(약사 일원화제도 추진)방식을 어떻게 하느냐 뭐 이런 것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었던 거죠.”

내홍의 원인은 ‘사회적 합의작업과 환경조성을 통한 점진적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을 추구하는 문 회장 라인’과 ‘최단기간 내 일원화 추진 노력을 진행해 성과를 거두자는 세력’ 간 의견 대립.

현재 한약사회는 집행부 수뇌부들의 총사퇴로 인한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부장(16개 지부)을 중심으로 한 대의원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약사회는 또 회무정상화를 위해 차기 한약사회장 선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2명의 후보가 출마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약사회 관계자는 “출마를 선언한 2명의 회장후보 또한 이른바 ‘성향론’ 측면에서 확연히 대비되고 있어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에 대한 내홍은 여전히 잠재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긴급 대의원체제’가 가동되면서 어느 정도 회무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된 상태지만, 집행부 총사퇴라는 충격을 겪은 회원들은 차기 집행부에 ‘쇄신과 자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모 한약사: “발전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발전을 위한 기틀이 되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나친 인신비방을 지양하고 협회의 분위기를 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모 한약사: “한약사들의 업권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 줄 수 있고 회원단합을 이끌 수 있는 집행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 방법론을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고 있는 한약사회가 이 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져 있을 지 아니면 합일점과 방향성을 찾아 ‘약사 일원화’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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