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A형간염 유행대비 공급량 대폭 확대
- 최은택
- 2010-01-28 0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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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K "평년 4배 수준 검토"…베르나는 30%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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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출산율 감안 예년수준 유지"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행이 시작되는 5~6월을 앞두고 예방백신 수요 또한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이런 상황에 발맞춰 국내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A형간염 백신시장의 40% 이상을 점하고 있는 한국GSK는 올해 ‘ 하브릭스’ 200만도즈 분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개 50만~55만 도즈를 들여왔던 예년과 비교하면 공급물량을 무려 4배 가량 늘리기로 한 것.
회사 측 관계자는 “사실 수요예측이 어려워 공급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작년 상황을 고려해 계획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생물학제제다보니 (수급물량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이팍살베르나’를 공급하는 베르나바이오텍도 공급물량을 30% 가량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A형간염 유행이 지난해 수준정도는 될 것으로 판단해 수급량을 확대키로 했다”면서 “하지만 물량을 갑자기 수배이상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급물량은 50만도즈 규모. 따라서 올해는 15만 도즈 이상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달리 ‘ 아박심’을 공급하는 사노피파스퇴르는 예년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하브릭스’나 ‘이팍살’은 소아용 뿐 아니라 성인용도 있지만 이 제품은 만4세 이하 소아용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소아용 백신은 통상 출산율과 연동해 수급량을 맞춘다”면서 “물량을 늘리고 싶어도 본사가 생산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아박심’ 국내 영업 및 물류 파트너사를 최근 한국백신에서 한독약품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박타'를 판매 중인 한국MSD도 국내 상황을 감안해 제품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연내 도입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 중 시판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형간염 환자 발생건수는 2005년 798명에서 2006년 2081명, 2007년 2233명, 2008년 7895명으로 최근 5년새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4834명으로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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